강남에서 스테이크 먹었습니다
결혼기념일에 가볼까 하다가, 이 집은 "평일런치로 가야 제맛"이라고들 하셔서 회사에서 점심으로 먹으러 가봤습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꽤나 클래식하고, 무엇보다 외부가 보이는 창문이 전혀 없어서, 강남 한복판이 아닌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단가가 있다보니 파티원을 많이 구하지 못했고, 게다가 당일 한명이 개인사정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동료랑 둘이 가서 먹게 되었는데...
남들이 보면 점심 소개팅 하는 줄...(물론 전 유부남이니 사전에 와이프에게 고지 하였습니다)
평일런치는 간단합니다.
100g 프라임립인 강남컷과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1인 38,000원 입니다.
샐러드바는 쓸때없이 많지 않고, 있을 것만 있는 느낌이었구요. 음식 하나하나 퀄이 괜찮았습니다.
어차피 메인은 스테이크니, 과하지 않고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로리스 만의 특별한 향신료와 암염을 곁들여, 저온부터 천천히 조리된 프라임립" 이라고 합니다.
굽기는 미디움레어로 주문 했습니다.
일단 맛은 있었고, 메뉴판만 보면 '100g이면 누구 코에 붙이나' 느낌이었는데, 막상 먹으니 이것만 먹어도 배부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스테이크랑은 굉장히 다른 느낌인데요.
굳이 표현하자면 스테이크 보다는, 국밥에 들어있는 고기 또는 라멘에 들어있는 차슈를 꺼내먹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고기가 엄청나게 부드러운데, 소스가 묽다보니...뭔가 국물에서 건져먹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디저트, 커피로 마무리 짓고 일어났습니다.
월급쟁이 점심식사로 자주 오진 못하겠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분위기도, 음식도 전부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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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무슨 중세시대 하녀복 같은 걸 입고 계시더라구요. 점심 강남컷은 카트가 아닌, 이미 다 플레이팅되서 서빙이 되서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ㅠ | 21.06.18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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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 21.06.18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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