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냐짱답게 거리 곳곳 눈닿는 데마다 수 많은 키릴 문자들.
괜히 러시아에 온 것 같아 아침부터 서양식으로 먹었다.
러시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아르메니아 음식점.
한국에 비하면 너무나도 싼 양갈비.
주인이 아르메니아인이라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베트남 느낌이 전혀 없었다.
아침에 다시 방문한 아르메니아.
눈에 익은 조지아 음식 힌칼리(조지아 만두)와 하차푸리 두 가지를 시키려고 했다.
양이 너무 많다고 하나만 시키라고 해서 선택한 하차푸리.
결과적으론 잘한 선택이였다.
보기엔 작아보이는데 속이 치즈로 꽉 차있어서 나름 잘먹는 편임에도 배가 매우 불렀다.
냐짱엔 하루 머물렀는데 결국 러시아 음식만 잔뜩 먹었다.
냐짱을 떠나 도착한 달랏.
버스를 기다리며 바로 앞에 있던 식당에서 먹은 분보 훼.
훼에서 먹었던 분보훼에 비해 건더기가 많이 부실하다..
달랏에서 유명한 제과점.
한국 제과 기술이 좋다는 걸 느꼈다.
빵이랑 같이 먹으려고 우유를 샀는데 어디서 많이 본 애들.
같이 다니던 친구는 빼고 둘만 따로 광고를 찍었나보다.
문득 양고기가 땡겨서 찾아간 인도 요리집.
빠지면 섭한 망고 라씨와 매운걸 좋아하니 램빈달루커리 그리고 갈릭 난.
베트남에서 먹은 쌀국수 중에 가장 맛있었던 곳.
깔끔한 국물이 일품인 곳이다.
아침에만 잠깐 하는 곳인데 4일간 머물면서 3번이나 찾았다.
위에는 스페셜 5만동 밑에는 라지 4만동.
개인적으로 분짜보다 훨씬 좋았던 분팃느엉.
분짜는 먹다보면 전분때문에 어느순간 텁텁해지는데 분팃느엉은 깔끔하게 끝까지 먹을 수 있다.
이 집은 다른 음식점을 가다가 맛있어 보여서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가려고 찾아놨던 곳이였다.
베트남의 계란빵 반깐 그리고 스어더우난.
계란은 아니고 메추리알로 만든 빵을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는 음식.
스어더우난은 그냥 설탕 많이 많이 들어간 두유.
하굣길에 친구들이랑 간단하게 먹는 간식같은 느낌이였다.
숙소 바로 옆에 나름 유명한 넴루이 집이 있어서 찾아갔다.
훼에서 먹었던 넴루이가 맛있는 거라는걸 느끼게 해준 집이다.
캐녀닝이 끝난 후 먹은 점심.
입맛대로 만들어 먹는 반미.
물놀이 후에 먹는거라 그런지 별거 없었는데 맛있었다.
3개나 흡입.
캐녀닝 후 영양 보충을 위해 찾은 한국식 고기집.
아직 달랏엔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없는 편인데 한국식 고기집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그 중 한 곳에 방문했는데 베트남 돼지가 맛이 없는건지 별로였다..
달랏에서 아주 유명한 깸보집.
아보카도에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넣어주는데 홍시맛이 난다.
야시장에서 깸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그런 곳하곤 전혀 다른 맛.
밑에 과일은 현지인들이 많이 먹길래 같이 주문한 이름 모를 메뉴.
각종 과일에 연유 뿌려 먹는 바로 그 맛이다.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간 반쎄오 집.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을 맛..
우렁이찜과 숯불 구이로 유명한 집.
얼마전 짠내투어에도 나왔던 곳이다.
구이는 문어를 선택했다.
우렁이는 한국에서 장사하고 싶은 맛이고 문어는 숯불에 구웠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오직 일출만 보고 왔던 무이네.
그곳에서 먹은 유일한 미싸오헤오(돼지고기 볶음국수)
묵었던 숙소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간이 살짝 약했다.
바로 옆에 유명한 신밧드 케밥이 있는데 시간이 안맞아 결국 못먹었다.
호치민에서의 첫 끼.
3-4인 세트라는데 한국 치킨 1마리 정도 되는 양이였다.
마침 롤드컵 기간이라 보면서 먹었는데 지금 돌아가는 꼴이 영..
후티우 전문점.
국물있는 것과 없는 것중에 선택 할 수 있는데 비빔면을 선택하니 국물도 같이 준다.
정통 후티우는 새우 소고기 돼지고기 메추리알까지 들어가는데 돼지고기만 들어가는 걸 시켰다.
부이비엔 거리에 있는 유명한 분짜집 분짜145.
한국사람들만 바글바글 하길래 노선을 틀어 온 집이다.
하노이에서 먹었던 반똠이 생각나 분짜와 같이 시켰다.
그때 먹었던 반똠은 확실히 민물같았는데 여기 들어간 새우는 바다새우같다.
분짜집에선 분짜만 먹자.
근처 쌀국수집이 문을 닫아 찾아온 분팃느엉집.
그랩 기사들이 쉴 새 없이 오는 걸 보면 맛집은 맞긴 한데 달랏에서 먹었던 분팃느엉이 훨씬 맛있었다.
전체적인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야박한 고기 인심때문에 아쉬웠던 곳.
뚜레쥬르가 보여서 들어가 산 치즈케이크와 브라우니.
치즈케이크가 맛이 없을 수가 있구나를 느꼈다.
브라우니 역시 이하동문.
호치민 쌀국수 중에 가장 맛있었던 퍼 푸 브엉.
위에는 퍼타이 대 밑에는 스페셜.
여기 저기 다 다녀보고 출국 전날 다시 가서 먹은 곳이다.
에어컨 나오는 식당 찾기 힘든 베트남에서 에어컨이 나오는 방도 따로 있어 더 좋은 곳.
가격은 퍼타이 6만5천동 스페셜 8만동.
퍼 흥.
역시 퍼타이로 주문 했는데 국물에서 약한 한약재 맛이 난다.
고기는 부드럽다고 할 순 없지만 질기지도 않다.
가격은 7만동.
퍼 레.
1호점은 너무 멀어서 2호점 방문.
이곳의 특징은 넓은 면.
국물은 진하고 한약재 냄새는 없지만 조미료 느낌이 쎄다.
그리고 퍼타이로 시켰는데도 고기가 질기다.
가격은 7만동.
한국 사람들이 단체로 와서 먹고 가는 곳.
퍼 호아 파스퇴르.
한약재 향과 향신료 냄새가 특징인 곳.
근처에 핑크성당이 있어 구경하고 와서 먹기는 좋다.
가격은 9만동.
부이비엔 거리에 있고 24시간 영업이라 접근성 좋은 퍼 뀐.
국물은 나쁘진 않지만 부실한 고기..
다시 호치민에 간다면 절대 안갈 곳.
가격은 7만4천동.
처음 갔을때 문을 닫아 근처에서 분팃느엉만 먹고 갔던 퍼 응옥.
골목에 천막치고 아침에만 잠깐 장사하는 곳인데 유명세는 없지만 현지인들이 꾸준히 방문하는 곳.
깔끔하고 진한 육수가 일품.
호치민에서 먹었던 퍼 타이 중에 두번째로 맛있었던 곳이다.
가격은 5만5천동.
개인적으로 호치민 최악의 식당.
퍼2000.
벤탄 시장 바로 옆이라 접근성이 매우 좋아 손님은 끊이질 않는데 왜 여길 오는지 모르겠다.
국물은 풍미도 없고 특색도 없다.
건더기도 없다.
보통 쌀국수 집가면 타이(날고기)나 남(익힌 고기)은 선택 가능한데 여기는 그런 것도 없다.
쎄해서 스몰로 시켰는데 가격도 비싸다.
8만동.
한국가격 생각하면 저렴하다 할 수 있는데 베트남 물가를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비싸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접근성도 좋고 향신채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은 무난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