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사카에 위치한 스시야, 스시 미나즈키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스시 미나즈키 (鮨 美菜月)
미쉐린 가이드 오사카 2016~2017 1스타
기타신치 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올해 (2018년) 기타신치역 근처로 이전을 한 것 같습니다
런치는 운영하지 않고 오후 5시부터 11시 까지, 오마카세로만 운영되는 스시야 입니다.
좌석은 8석만 있습니다.
자리에 앉았습니다.
따뜻한 물수건을 내어줍니다.
나무젓가락을 물에 한번 적신 다음 끝을 맞춰서 주십니다.
젓가락 받침은 박 모양입니다.
오히다시 (おひたし)
시금치와 연어알, 생선살 등이 들어가있습니다.
사시미 몇 점을 내주셨습니다.
방어하고...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죄송합니다.
차완무시 (茶わん蒸し)
아부리한 생선살이 들어가있었습니다.
우나기 & 큐리 (鰻 & 胡瓜)
이 날 먹었던 네타 중 단연 최고, 어쩌면 제가 스시야에서 먹었던 네타 중 최고로 손꼽을수도 있겠네요.
우나기를 단순히 구운것이 아니라 훈연을 해서 내주었는데, 훈연 특유의 향과 간장 맛이 정말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스시야에서 우나기를 먹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입니다.
이제부터는 스시를 내어주십니다.
시라스 (白子/실치)
아오모리현 실치라고 합니다.
이카니고마 (イカにごま)
칼집을 낸 오징어 위에 참깨를 뿌렸습니다.
마구로즈케 (マグロ漬け)
오오토로 (大トロ/대뱃살)
고하다 (こはだ/전어)
잔가시는 모두 제거된 상태라서 먹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고하다 (こはだ/전어) 아부리
아부리를 한 쪽이 좀 더 맛있었습니다.
이쿠라동 (いくら丼)
연어알을 밥과 같이 넣고 쪄냈다고 합니다.
우니를 꺼내셨는데, 특이하게 세판이나 꺼냈습니다.
우니동 (うに丼)
이 조그만한 공기 그릇에, 무려 세 지역의 우니가 들어갔습니다.
홋카이도 우니, 도쿠시마 우니, 에히메 우니를 넣어 주셨습니다.
산지마다 우니 맛이 다르긴 했습니다.
에히메현 우니 맛이 가장 달큰했습니다.
아카에비 (赤海老/홍새우)
홍새우의 몸통쪽은 스시로, 꼬리쪽은 그냥 먹었습니다.
후구 (河豚/복어)
카이즈케 (貝漬け)
조개를 술찜해서 내어주셨습니다.
아나고 (あなご/붕장어)
초반에 먹었던 우나기가 머릿속에 너무 강하게 남아서... 부드러운 식감 외에는 별다른 기억이 없네요.
교꾸 (たまごやき)
생선살로 만든 타마고야키 입니다.
마끼 (巻き)
마구로를 다져서 단무지와 함께 넣고 말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녹차는 차가운거나 뜨거운것 중 고를 수 있는데 따뜻한 녹차를 택했습니다.
이 날 지출한 금액은 36,500엔 이였습니다.
2명이서 먹은 금액이니, 1인당 약 18,000엔 정도 나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미쉐린 가이드 1스타 스시야이고 일본술 8잔을 마신 것을 감안하면 생각보다는 저렴한 금액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스시 미나즈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 날 먹었던 네타 중에서는 우나기, 그리고 우니가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훈연을 한 우나기의 맛은 꼭 한번 다시 느껴보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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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싸구려 입맛인데 10피스에 5000엔하는 2스타 스시비갔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초밥은 진짜 쓰래기였다고 느낄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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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5만원, 8만원, 12만원(점심기준)으로 조금씩 신선도와 풍미가 다릅니다. 3만원으로도 충분히 맛있고 심지어 양까지 넉넉하죠. 근데 5만원짜리는 중간에 요리가 추가되면서 쉐프의 손맛이 느껴집니다. 맛있죠. 8만원은 거기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섞은 포인트 요리가 있습니다. 가짓수도 늘고 디저트도 좀 더 달달하거나 손수 만든 수제품이 나오구요. 당연히 재료도 좋습니다. 12만원짜리는 여기에 추가해서 그 날 가장 좋은 재료를 쉐프 스타일에 맞춰 가장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찻잎과 약간의 소금, 금태를 겉에만 살짝 익혀서 준다거나, 큼지막한 관자를 맛있는 성게알과 김에 싸서 한 입에 엄청난 감칠맛을 남기거나 하는 등 좀 더 버라이어티하게 입맛을 바꾸죠. 양도 제법 많습니다. 다만 저 8만원~12만원(점심기준)은 저녁이 되면 두 배로 뛰고, 우리나라 최정상의 아리아케, 스시조는 점심만 18~24만원이 되기 때문에.....저로선 아직 시도도 못해본 곳이기도 합니다. 아, 저녁엔 회도 나오는데 그게 또 반주에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이기도 하고요.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부모님 모시고 한 번 가보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다만 이런 곳을 가보고 "딱히 별 것 없는데?" 하시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세상은 넓고 맛있는 건 아주 많으니까요. 취향따라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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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밥업계가 한 십몇년 사이에 변동이 있었죠...과거에는 무조건 싱싱,큼지막한 네타, 싸고 양많음 이었다면, 이젠 '하나의 초밥을 맛있게'라는 기조로 오마카세집이 많이 늘었습니다. 서울의 아무 오마카세 5만원이상 가보시면 차이를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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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gwg2wregw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ㅎㅎ | 18.09.26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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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예약은 현지인 버프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미쉐린 가이드 1스타 스시야다보니 현지인 아니면 예약이 안될것 같아서요... 혹시모르니 무료국제전화 어플을 사용해서 예약한번 시도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 18.09.26 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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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은 입에서 싹 녹아서 좋더라고요 ㅎㅎ 덧글 감사합니다^^ | 18.09.26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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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보다는 확실히 저렴한 것 같습니다 ㅎㅎ 덧글 감사합니다~ | 18.09.26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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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세팅을 섬세하게 한게 느껴지더라고요 ㅎㅎ | 18.09.26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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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글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덧글 감사합니다~ | 18.09.26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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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가실 예정이시라면, 예약하고 가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ㅎㅎ | 18.09.27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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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스시야도 괜찮은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 18.09.27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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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기.. 정말 최고였습니다 ㅜㅜ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네요~ | 18.09.27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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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버리
저도 싸구려 입맛인데 10피스에 5000엔하는 2스타 스시비갔는데 지금까지 먹었던 초밥은 진짜 쓰래기였다고 느낄정도였습니다. | 18.09.27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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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버리
국내 초밥업계가 한 십몇년 사이에 변동이 있었죠...과거에는 무조건 싱싱,큼지막한 네타, 싸고 양많음 이었다면, 이젠 '하나의 초밥을 맛있게'라는 기조로 오마카세집이 많이 늘었습니다. 서울의 아무 오마카세 5만원이상 가보시면 차이를 느끼실 겁니다. | 18.09.27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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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차이는 꽤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만, 아무래도 가격대가 확 뛰는것보다는 미들급 스시야를 먼저 접해보시는게 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 18.09.27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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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버리
3만원, 5만원, 8만원, 12만원(점심기준)으로 조금씩 신선도와 풍미가 다릅니다. 3만원으로도 충분히 맛있고 심지어 양까지 넉넉하죠. 근데 5만원짜리는 중간에 요리가 추가되면서 쉐프의 손맛이 느껴집니다. 맛있죠. 8만원은 거기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섞은 포인트 요리가 있습니다. 가짓수도 늘고 디저트도 좀 더 달달하거나 손수 만든 수제품이 나오구요. 당연히 재료도 좋습니다. 12만원짜리는 여기에 추가해서 그 날 가장 좋은 재료를 쉐프 스타일에 맞춰 가장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찻잎과 약간의 소금, 금태를 겉에만 살짝 익혀서 준다거나, 큼지막한 관자를 맛있는 성게알과 김에 싸서 한 입에 엄청난 감칠맛을 남기거나 하는 등 좀 더 버라이어티하게 입맛을 바꾸죠. 양도 제법 많습니다. 다만 저 8만원~12만원(점심기준)은 저녁이 되면 두 배로 뛰고, 우리나라 최정상의 아리아케, 스시조는 점심만 18~24만원이 되기 때문에.....저로선 아직 시도도 못해본 곳이기도 합니다. 아, 저녁엔 회도 나오는데 그게 또 반주에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이기도 하고요.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부모님 모시고 한 번 가보시면 괜찮을 것 같네요. 다만 이런 곳을 가보고 "딱히 별 것 없는데?" 하시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세상은 넓고 맛있는 건 아주 많으니까요. 취향따라 즐기시길 바랍니다. | 18.09.28 0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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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쿠토님 말씀 처럼 10피스 5500엔 짜리 스시만 먹어봐도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진짜 어마어마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ㄷ | 18.09.28 0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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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최정상은 코지마. 가격도 최정상, 맛도 최정상. | 18.09.28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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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한국 스시야는 보통 한점정도는 앵콜이 가능한데 일본은 똑같은거 한번 더 달라하면 돈내야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18.09.27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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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서도 코스 끝나면 충분히 배부르고도 남아요. 몸무게가 100키로 넘어가는 파오후가 아닌이상... | 18.09.28 1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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