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방사진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면서
나도 언젠가 내 방사진 한번 꼭 올려보고 싶다고 늘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항상 굴뚝같았지만, 올릴 수 있는 방이 없었지요. 제 방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없었습니다.
약 2년 전 아버님이 정년 퇴직하시고 퇴직금으로 집을 마련하셨습니다.
제 인생 처음으로 저만의 공간이 생기더군요.
제 방 입구에서 본 모습입니다. 요즘 젊은 사람 방 답지 않게 침대가 없습니다.
매일 잘 때 이불 깔고, 일어나면 갭니다. 군생활의 추억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방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큰 책장이 있습니다.
어릴때 부터 뭔가 모으는 걸 좋아해서 박스에 이것 저것 꽁쳐놓았던 것들이 지금은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지요.
책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게임잡지들 입니다.
특히 게이머즈 같은 경우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한권도 빠지지않고 다 있습니다.
책장에 가지런히 꽂힌 게이머즈를 보는 제 마음속에는
게임을 사랑하는 1인으로써, 한국 게임산업의 번창과 게임문화의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 유일의 게임잡지인 게이머즈의 번창을 바래야겠지만
제 컬렉션의 완성을 위해 빨리 폐간했으면... 하는 두 마음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저의 게임 환경입니다.
TV는 32인치 LCD구요, 요즘 위닝 2012하고 있는데 오너 라이프 모드 어렵더군요.
구단주 순위 1위 트로피 따야하는데, 2050시즌까지 진행을 해도 돈이 모이질 않습니다.
우리의 맨유는 2부리그로 강등됐고 그 2부에서도 하위권에서 놀고 있습니다. 미치겠더군요.
혹시 잘 아시는 분, 플레이 팁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플스1과 플스3 입니다.
할아버지와 손자로군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플스1, 이제는 유물 취급받는 플스1이지만 저희 집에서는 아직 현역이랍니다.
다음은 PS2, PSP, Nintendo 3DS 등등.
3DS는 호주에서 산 호주/유럽버전입니다. 구입 당시만해도 NDS에는 지역코드가 없었기 때문에
지역코드가 걸려 있을지는 상상도 못했었지요. 하지만 구입 당일, 인터넷에서 지역코드의 존재를 확인하고
완전 벙~ 쪘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더더욱 저를 미치게 만들었던 이유는,
아직 한국에는 발매가 안됐으니 나름 뜻깊은 선물이 되겠지 싶어 게임 좋아하는 친구한테 줄려고 2대를 구입했거든요 -_-;;
구석에 진열 되어 있는 PSP 게임들입니다.
언제부턴가 데스크탑 보다는 렙탑을 선호하게 되더군요. 아마도 컴퓨터로는 게임을 안해서 그런가봅니다.
책상 오른편으로 게임들이 꽂혀 있는데 그 중에서도 PS2 게임들.
오른쪽 구석에 영화 DVD랑 플스1 게임도 몇개 있군요.
지역코드 덕분에 가장 식구가 적은 3DS 가족.
내년에 다시 호주 들어가면 좀 왕창 사서 들어올 생각입니다만
호주는 게임값이 너무 비싸서... ㅜ_ㅠ;;
마지막으로 플스3 타이틀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어서 엔딩까지 본 타이틀은 소장하고 재미 없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중간에 포기한 게임들은 매각해버리는 편이라서
게임을 해온 기간에 비해 가지고 있는 타이틀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뒤집어보면, 소장하고 있는 게임들은 제가 전부 재미있게 즐겼던 작품이 되기 때문에 게임 하나 하나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집에서 창문 밖으로 보이는 저 "30"이라는 숫자가 요즘들어 유난히 제 가슴속으로 들어오더군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을 하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부담감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 즐거운 게임 라이프 되시길 바라며
전 이만.
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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