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
2014년 3월, 캠핑을 다녀온 날..
딸아이가 고사리 손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아빠 아빠~ 반지 없지? 자~ 선물~^-^"
뜬금없는 선물이 몹시 궁금해집니다.
딸아이가 준 것은 반짝거리는 반지..
앗! 그런데 가만 보니 이거 열쇠고리네요.
딸아이의 마음이 고마워서 계속 끼고 있다보니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6년 동안 하루도 빼지 못한 반지..
어디서 주웠는 지도 모를 열쇠고리지만..
제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보석이 되었습니다.
열쇠고리 반지를 낀 지 1년이 지난 2015년..
2년이 지난 2016년.
3년이 지난 2017년.
반지에 녹이 제법 슬었네요...
4년이 지난 2018년.
딸아이에게 금반지를 선물했습니다.
모양은 다르지만 커플 반지라고 부릅니다.
5년이 지난 2019년.
치약으로 닦아주니 광이 납니다.
6년이 지난 2020년 현재...
열쇠고리 반지는 여전히 제 손가락에..
아 참!
딸아이에게 반지를 선물 받은 그 해부터
저도 매년 특별한 반지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딸아이의 마음에 보답을 하고 싶었거든요.
비싼 반지는 아니지만 사랑으로 만든 반지..
2015년 봄, 중랑천에서 끼워 준 첫 꽃반지..
2016년 캠핑장에서 끼워 준 두 번째 꽃반지.
2017년 시골에서 끼워 준 세 번째 꽃반지.
2018년 평화누리공원에서 끼워준..
네 번째 꽃반지.
2019년 집 앞에서 끼워준 다섯 번째 꽃반지.
2020년, 여섯 번째 꽃반지는 곧 봄꽃이 피면 끼워줘야겠습니다.
"딸아... 혹시 그거 아니?
너를 처음 사랑한 남자도 아빠..
너를 가장 오래 사랑한 남자도 아빠일 거야.."
"평생 이 손 놓지 않을게..."
제 멋진 반지 어떤가요? ^^
작은 것에도 사랑을 꾹꾹 눌러 담으면...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큰 보물이 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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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가 함께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글을 보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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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만나면 싸인받고 싶을 정도로 팬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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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팬이라고 하시니 영광입니다. 최고로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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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딸과 친한 사이로 지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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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 하네요 딸 사랑은 역시 아빠죠 ㅎㅎ 괞히 딸바보 되는거 아니죠 ^^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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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가 함께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글을 보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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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딸과 친한 사이로 지내고싶습니다^^ | 20.03.13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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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 만나면 싸인받고 싶을 정도로 팬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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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팬이라고 하시니 영광입니다. 최고로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03.13 14: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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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 하네요 딸 사랑은 역시 아빠죠 ㅎㅎ 괞히 딸바보 되는거 아니죠 ^^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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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딸바보 하려고요^^ | 20.03.13 16: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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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둘이예요 행복해 미치죠 ㅎㅎ | 20.03.13 16: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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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분들이 딸딸이 아버님들입니다! 지금보다 더 행복하십시오! | 20.03.13 16: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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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딸바보님들 화이팅입니다! | 20.03.13 1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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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님은 분명 저보다 더 좋은 아빠가 되실겁니다. 멋진 딸바보가 되시길 응원할게요! | 20.03.13 1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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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합니다. 더 힘 내겠습니다! | 20.03.14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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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버님들 화이팅입니다! | 20.03.14 09: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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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기원 감사합니다. piNutz님도 늘 행보하시길 기원합니다! | 20.03.14 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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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로 행복을 느끼셨다면 저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 20.03.17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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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름도 안 보시고 저인줄 아시다니.. 하시다 스즈님 멋진 분이시군요! 농담입니다.ㅎㅎ 코로나 조심하세요! | 20.03.17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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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사진 찍으려고 잠시 뺐었지요. 지금은 끼고 있답니다^^ | 20.03.17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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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응원의 '추천'을 하나 던져봅니다. ^^ (78번째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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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감사합니다! | 20.03.17 17: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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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딸래미가 최고입니다^^ 항상 따님과의 즐겁고 훈훈한 글들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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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가 따님인가요? 너무나 사랑스럽네요. 몇살인가요? | 20.03.17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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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딸 이름이 유나입니다. 올해 3학년 올라가요~ 10살~ | 20.03.17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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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도 사랑받는 방법을 아는 아이같아요. 많이많이 안아주세요. 늘 행복하시길! | 20.03.18 07: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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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도전하십시오! | 20.03.17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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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이름이네요. | 20.03.17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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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 20.03.17 17:40 | |
(IP보기클릭)2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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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도 저에게도 참 달달한 추억이 쌓여갑니다. | 20.03.17 1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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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그 어떠한 반지보다도,.; | 20.03.17 1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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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려고 잠시^^ | 20.03.17 1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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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도 못 빼고 있는 중입니다.ㅎㅎ | 20.03.17 1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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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것을 미루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 20.03.17 1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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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딸아이가 처음으로 붙여준 밴드입니다. 일주일 쯤 붙이고 다니다가 접착력이 다해서 모니터에 붙여놧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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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실시간 선물 인증이군요! | 20.03.18 07: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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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 20.03.18 07: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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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로 우울함을 떨쳐버리셨다니 기쁘네요. 신나는 하루 되시길! | 20.03.18 0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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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20.03.18 0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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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어찌 아셨을까요! | 20.03.18 07: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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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cccam님도 많이많이 행복하세요! | 20.03.18 0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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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가 아니라 낭만 아빠랍니다^^ | 20.03.18 0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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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당도 저칼로리 좋아합니다.ㅎ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03.18 07: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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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저 녀석이 모란앵무로군요! 물려보니 겁나 아파요ㅜㅜ | 20.03.18 07:26 | |
(IP보기클릭)76.21.***.***
사나운 종이라 입질이 좀 심합니다ㅠ | 20.03.18 0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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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 | 20.03.18 0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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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반지! 좋은 표현입니다! | 20.03.18 07: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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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가 뭔가요? | 20.03.18 11:5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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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타
행복한 오늘 되세요! | 20.03.18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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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두리뭉실님도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 20.03.18 1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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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부부 두 가족이 난임이었는데 8년차 9년차에 자연임신이 되었습니다. 꼭 좋은 소식 있을겁니다! | 20.03.18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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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바보로 살겠습니다^^ | 20.03.18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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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조금씩 미루다 보니 이젠 늦은 것 같네요.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 20.03.18 11: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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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은 배만.. 저보다 더 행복하세요! | 20.03.19 1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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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 그리 크진 않은데 사진상 그리 보이나봐요. | 20.03.19 1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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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런 반응은 한번도 없네요^^ | 20.03.19 13:00 | |
(IP보기클릭)1.226.***.***
(IP보기클릭)175.223.***.***
듬직하고 멋진 모습은 어디에서 느끼셨을까요?^^; | 20.04.10 2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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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20.05.11 09: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