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오락실 유저이다보니 레버를 사용가능한 타이틀의 경우 레버사용이 편합니다
약 8년전쯤 만들었던 아케이드 캐비넷이 XBOX360 및 PS3 기준으로 만들어진 탓에 PS4용으로 한번 업그레이드 후 PS5용으로 다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남들 다 사용하는 히트박스를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이젠 뭘 직접 만드는게 너무나도 힘들어 그냥 구매를 했습니다
몇일간 적응해보려다 실패했습니다
습관이라는 무서운점도 있었지만, 제손이 작아서 24mm 버튼으로 만들어진 방향키는 간격이 약 3cm정도 되는데 이게 빠르게 조작하기에는 무리가 있더라구요
약 20cm 정도 됩니다...
그래서 저에게 맞는 스틱을 또 만들게 되었습니다
집에 새로운 격투게임이 출시될때마다 몇개씩 만들었더니 포화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PC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캐드라던지 도면 그리는방법운 모르기에 제머리속의 구도를 만들어두고, 그걸 평면적으로 그린후 그걸 이어붙이는 방식으로 작업을 합니다
그렇게 약 8년전에도 자작 아케이드캐비넷을 만들었습니다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3/read/28677629
요놈인데 아직도 현역으로 잘 사용중입니다 ^^*
여튼 저렇게 머릿속에 구상해둔걸 업체에 문의해서 받았습니다
수장의 PC를 받고 요청대로 mm 단위로 재단을 했기에 짜맞추기 해보니 잘맞습니다
오래전 이것저것 만들다 남은 재료들을 활용해서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온라인 재단의 단점은 10cm 단위로 판매하다보니 1cm나 10cm나 가격이 동일합니다
내부 기둥을 위해 100mm 길이의 58mm 높이로 한판주문하여 추후 보강기둥을 위해 준비해두었습니다
4칸씩 잘라서 4각형 기둥을 5개 만들어서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아케이드스틱을 자주만들다보니 내부 기둥의 중요성을 아주 잘알게되었습니다
400mm × 300mm 크기의 아케이드스틱의 크기를 가늠해봅니다
캐드등을 사용하지 못하니 가조립을 몇십번씩 해보며 수정에 수정을 합니다 ㅎ
예전에 쉴드태블릿 거치대만들고 남은 플리스틱 꺽쇠를 이용해 형틀을 잡아주고 바닥에 고무다리를 놓아줍니다
고무다리작업도 해줍니다
상판은 교체헝으로 레버형과 레버리스형 그리고, 리버스 레버니스형 등 교체할 예정이라 필요한 기능키들은 사이드로 넣어줍니다
전원 그림이 있는 버튼은 히트박스형태일때 SOCD 기능의 ON/OFF 버튼으로 추가 하였습니다
그외 사이드에 쉐어, 홈, 스타트 와 함께 L3, R3, 터치패드버튼을 넣어줍니다
16mm 사이즈를 활용하였습니다
최초 말씀드렸듯이 손이 작다보니 일반적인 히트박스 형태보다는 키보드 사이즈의 버튼형이 맞을듯하여 16mm버튼으로 가조립해보았습니다
또한 옛날 구세대 아저씨라 키보드로 게임하던 어린시절 우측손으로 방향키 커맨드입력이 습관이라서 리버스 형태로 우측손으로 교환되게 만들었습니다
버튼은 30mm 산버튼기준으로 만들었고, 집에 중국산 LED 버튼이 있어서 넣어봤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기능키 기능을 할 추가버튼을 하나 추가해보았습니다
원하던 레버리스형태도 완성했으니 이번에는 교체형 레버형태의 상판도 만들어줍니다
사진확대시 보이실지 모르시겠지만 모든 PC가 한판이 아닌 두판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유는 두장의 PC로 강도를 높이며 두장중 안쪽은 한판들은 모두 외부판의 두께만큼 작기에 조립시 형태를 잡아주게 구상하고 만들었기에 조립후 움직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판을 하게된 이유는 저는 투명한게 이쁘고 추후 LED등 작업이 가능해서 인데...
혹시나 프린터물등을 이용해서 PV 사이에 이쁘게 출력물을 삽입할수 있게 만든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MDF합판을 이용해서 만들었기에 큰문제가 없었지만, 이번 아케이드스틱은 2T (2mm 두께) PC이다 보니 레버장착시 고정을 위해 나사가 튀어나올수 있습니다 (아이에스티몰 제품중 나사가 상판에 나오는 제품이 있습니다)
레버조작에 방해될수 있기에 상판의 내부를 기리등으로 살짝 파주고 열을 가해서 사진처럼 볼록하게 만들었습니다
2장의 PV이기에 내부에 레버를 나사로 고정하고 튀어나온 나사를 겉판의 PV로 덮어줘서 컨트롤시 간섭을 최소화 하였습니다
내부 기판의 Brook사의 PS4용 파이팅보드입니다
보드가 많이 남아서 활용해보았네요
파이팅보드에 추가로 윙맨을 연결하여 사용해보았는데 오호라~
잘됩니다 ㅎ
윙맨 컨버터의 성능이 나쁘지 않아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브룩사는 정말 개조스틱의 빛입니다 ㅎ
이번 작업에서 최고는 1,000원 투자로 고무발 설치한것입니다 ㅎ
그리고 핫키 개념으로 사이드버튼으로 사용하는 L3R3버튼중하나를 활용하여 상판에 만들어둔 추가 핫키의 활용입니다
필요할때 그때마다 버튼 위치를 바꿔주면 됩니다
자작스틱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언제든지 바꿀수 있다는게 포인트인듯 합니다
추후 PS4에서처럼 내부 기판만 듀얼센스. 뜯어서 넣어주면 무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굳이 무선으로 해보니 4ms라는 인풋렉때문에 망설여져서 아직은 생각이 없네요 ㅎ
제일 중요한!!!
원래 레버리스 히트박스를 위해서 만들었던건데...
손가락 거리때문에 16mm버튼으로 키보드 간격정도로 만든게 더 쉽게 컨트롤이 되었지만 역시나...
적응실패로 레버리스는 그냥 상판 보관만 하기로 ㅎ
마지막으로 게시글 사진 하단판사진 기준으로 내부 지지대가 보이실겁니다
혹시나 제작하시는분들은 MDF작업이든 PV이든 무조건 내부지지대 만들어주세요
그래야 오래 사용합니다 ㅎ
모두들 즐거운 게임 라이프되세요 ^^*
하나의 아케이드스틱으로 3가지타입으로 즐기는게 가능하며, 추후 추가 상판제작으로 언제든지 변형 레이아웃이 가능한 자작 아케이드스틱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