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알리에서 산 부품들로 조립한 거지만
그렇다고 다른 곳에 올리기는 애매하네요 ^^;;
말 많고 탈 많은
"엘리트 무선 컨트롤러 2세대"
이왕 한정판으로 출시를 하려면
이미 알려진 문제점들 만이라도 개선되어 나왔으면 좋았으련만...
그 모델 그대로
'껍데기'만 바꿔서 내놓는 만행을 저질러 버렸지요.
더군다나
헤일로 팬들이라면
한 번 보면 눈 앞에 패드가 아른거릴 정도로
멋진 디자인으로...ㅠㅠ
'갖고 싶다!'
'근데 망설여진다!'
'그래도 너무 갖고 싶다!'
결국 고민 끝에
집에 있던 1세대 엘리트 패드를
외장만 비슷하게 바꿔서
기분만이라도 즐겨보려 했습니다.
알리에서
상판 플레이트와 금색 범퍼, 트리거,
헤일로 한정판 색상 엘리트 2세대 십자키와 후면 패들...까지
자세하게는 기억 나지 않지만
다 해서 약 4만원? 안쪽으로 결제한 것 같습니다.
4만원에 24만원 기분을 낼 수 있다면
이거야 말로 가성비 갑! 아니겠냐는 생각에
난생 처음
엘리트 패드를 뜯어 보았습니다.
집에 있던 엘리트 패드 1세대 제품...
다른 분들은 뒷면 고무나 범퍼 때문에 한번 씩 수리를 받았다는 분들이 많던데
다행히 제 패드는 아직 멀쩡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애초에
패드를 던지거나... 거칠게 사용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
아무튼
알리에서 받은 제품들로 교체해 보았습니다.
너무 간단한 작업이었어서
뭐 사진 찍을 것도 없었습니다.
집에서 놀던
아날로그 스틱 커버가 마침 녹색이어서
기존 스틱에 씌워줬더니 찰떡 같은 궁합을 이뤄주네요.
작업은 정말 간단했습니다.
구입한 헤일로 한정판 상판 플레이트가 엘리트 패드 용이 아니라서
프로필 스위치 구멍이 없습니다.
그래서 드릴로 구멍 뚫고 대충 야스리로 갈아주었습니다.
기존 엘리트 패드는 뒷면 좌우 사이드 커버? 열고
그 안에 있는 나사 5개 풀렀습니다.
패드 분해 한 뒤 범퍼와 트리거를 금색 제품으로 교체하고
(임펄스 진동 작동하면 모터가 고정이 잘 안 되서 기존 회색 제품으로 다시 교체했습니다.)
마지막에 헤일로 한정판 상판 플레이트를 씌워주고
십자키와 후면 패들을
엘리트 2세대 헤일로 한정판 제품으로 부착했습니다.
좌우 사이드 커버도 헤일로 한정판으로 바꾸고 싶었는데
저랑 같은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는지
죄다 품절이더군요 ㅠㅠ
그래도 위에서 보면
헤일로 한정판 느낌은 나지 않나... 싶습니다. ^^;;;
금색도 너무 밝은 금색이라서
4-5편의 바이저 색상과 너무 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번 인피니티 바이저 색상이 밝은 금색이라서 엉겁결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알리에서 4만원? 정도와
시간 30분? 정도 투자하면
정말 흔치 않은 헤일로 한정판 엘리트 패드를 소유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패드는
정품 한정판이 진리지요;;;
부품 배송 기다리는 시점에 이미 구매해버렸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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