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본 아마존에서 예약을 했던 네오지오미니가
며칠전에 도착해서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공개된 정보에 대한 유저들의 호불호가 심해서 걱정이 많이 됬는데,
안지르고 후회하느니 지르고 후회하는게 낫지 않나 싶어 확 질러버렸죠.
정식발매판 소식이 있었지만 조금이나마 빨리 만져보고 싶어서
주문취소를 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박스가 생각보다 큽니다. 3.5인치 LCD가 매우 보기 좋습니다.
플라스틱 마감도 깔끔하게 잘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표면에 인쇄가 되어있지 않고 동봉된 스티커로 완성을 시켜줘야 하는데,
스티커 재질은 좋지만 한번 잘못붙이면 다시 붙이기 힘들게 되어있고
여분이 들어 있지 않은데다가 따로 판매하는 부속물도 아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단 마퀴 용으로 4슬롯 MVS용의 스티커(공통)와 1장의 랜덤 스티커가 들어있습니다. 네 랜덤입니다.
저는 패드구매를 실패하였고 대신 스티커 팩을 한개 같이 구매했는데,
이 스티커팩이 달랑 4장에 만원돈이라는 굉장한 호구상품인데
총 12개의 스티커중 4장이 랜덤으로 들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으로 주는 스티커가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는 정발 스티커팩도 추가로 질렀지 호갱호갱)
이미 다들 아시는대로 정식발매품이 아닌데도
한글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폰트가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3.5인치 LCD에 픽셀매칭으로 출력되는 화면은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480P의 LCD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잔상도 없고, 플래쉬효과등의 전체 화면 번쩍임 그래픽효과에도
눈이 아프질 않습니다.
바이오스는 가정용으로 게임이 구동되기 때문에
가정용만의 연습모드 라던가 옵션에 접근이 가능하고
기본설정에서는 버튼 배열을 바꿀수가 없지만,
게임에 따라 패드설정이 가능한 게임이 있습니다.
네오지오 미니의 기본 버튼 설정이 국내 오락실과 많이 틀려서 불편한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외부출력!
49인치 4K TV에 이 무슨 객기를...
미니hdmi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외부 출력중에는 LCD화면에 네오지오 마크가 출력됩니다.
외부 출력신호는 720P해상도 입니다.
해외에서 분해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CPU성능과 램이 라즈베리파이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에뮬기반 게임기들(레트로프릭,레트론 등) 처럼
제일 깔끔한 화면으로 필터효과를 볼 수 있고 최소한의 인풋렉을 보장하는 720P로 선택한것 같습니다.
외부로 연결했을 경우 설정에 추가로 옵션이 등장하는데,
바로 화면 출력비율과 오버스캔 적용여부, 그리고 필터 적용 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터는 안넣는게 좋았고
비율고정에 오버스캔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택해서 사용을 했습니다.
다만, 출력이 720P이기 때문에 대부분이 사용하실 1080P해상도의 TV에서는 그럭저럭 볼만하지만,
4K에서는 상당히 도트가 번집니다.
네오지오 미니의 가격이 상당한 편인데 CPU나 GPU의 성능을 높여서 1080P를 지원해 줬으면
4K에서도 어느정도 볼만했을텐데 매우 아쉽습니다.
패드는 구입을 하지 못했지만, 특이하게 USB C방식을 사용합니다.
사실 안될것이라 예상했지만 컨버터를 사용해도 동작하지 않았습니다.
기대는 했는데 말이죠.
스틱을 만들어라 SNK!
생각보다 조작감도 좋고 가지고 노는 재미가 있습니다.
내장된 스피커도 매우 훌륭하게 출력이 됩니다.
조작감에 있어 개인적으로는
킹오파에서 국민3단 콤보정도는 훌륭하게 사용하는데
쿄의 독물기 라던가 이오리3단 은 상당히 입력하기 더러웠습니다.
대신 진사쇼의 겐쥬로 3단은 잘나가더군요
일본에서는 네오지오 미니로 누가누가 어려운 연속기를 잘쓰나 경쟁을 하는 모양인데
실제로 80%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하니 플레이어의 노력에 따라 스틱에 불만이 적어 질 수도 있습니다.
격투게임용으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은데
그래도 복잡한 커맨드를 요구하는것은 킹오파97 이후부터이고,
그 미만의 게임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액션이나 슈팅게임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훌륭한 조작감을 보여줍니다.
메탈슬러그나 제가 좋아하는 트윙클스타 스프라이츠등의 게임을 전혀 문제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액션게임이 주로 수록된 인터내셔널 버젼이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에뮬 기반이라 인풋랙을 걱정하시는 분이 있으신데,
포즈가 풀릴때 점프동작이 어느정도 딜레이 되냐를 측정했을때
49인치 4k 게이밍 모드에서 약0.01초 (0.6 프레임) 딜레이의 매우 훌륭한 반응속도를 보여줍니다.
정확한 수치는 아니고 촬영후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 타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제가 LCD에 연결된 네오지오의 사쇼4 14연타를 인풋랙 때문에 자주 실패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건 브라운관에서 네오지오를 하듯 혀로 코를 파면서 발로 해도 부드럽게 잘나갑니다.
만약 네오지오 미니를 외부tv에서 연결했는데 밀리는 느낌이 드셨다면
게이밍 모드를 지원하는지 확인해보세요.
네오지오 미니 자체에 딜레이는 거의 없습니다.
게임플레이에도 문제가 없고, 특히 마감도 훌륭해서 디스플레이용으로도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정식발매판 예약하신분은 걱정하지 마시고 기대하셔도 좋을겁니다
네오지오 미니용 스틱만 나와주면 정말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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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다니면서 플레이할것도 아니고, 디스플레이용으로는 더 이상 크게 만들면 너무 장난감 처럼 되어버릴것 같습니다. 플레이시 화면크기는 전혀 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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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네오지오 스틱조차도 안되는건 좀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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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다니면서 플레이할것도 아니고, 디스플레이용으로는 더 이상 크게 만들면 너무 장난감 처럼 되어버릴것 같습니다. 플레이시 화면크기는 전혀 걸리지 않았습니다. | 18.07.28 0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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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여 작아보여서 부럽네요 | 18.07.28 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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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받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18.07.28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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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외쿡에서도 분해기라던가 여러가지 정보가 올라오고 있더군요 | 18.07.28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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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스틱을 따로 판매할 계획이라도 있나봅니다 | 18.07.28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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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기본 화면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 18.07.28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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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셨나 보군요. 기대하셔도 좋을겁니다 | 18.07.28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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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니까요 핫 | 18.07.28 16: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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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charlie0816/status/1021658539238936577 스틱이 기존 네오지오 스틱의 스위치 형식이 아니고 산업용 아날로그 부품이 들어가 있습니다. 탄성이 좋아서 뉴트럴 위치로 돌아가는 속도가 빠르더군요. 좋습니다. 그래서 수명은 길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이놈의 격투게임용으로 쓰기에는 걱정되는것이 사실입니다. https://twitter.com/charlie0816/status/1021631853160161281 레이징스톰은 잘나가는것 같습니다. | 18.07.28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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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네오지오 스틱조차도 안되는건 좀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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