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1월 27일. 그러니까 오늘로부터 딱 10년 전은 드림캐스트가 런칭된 날입니다.
세월이 그렇게 빨리 지났나 싶습니다만 몇 번을 봐도 10년 전이 맞네요.
그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조촐하게 테마별로 본체와 소프트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드림캐스트를 즐기셨던 분들에게 잠시나마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시길.
오늘로부터 딱 10년 전. 1998년 11월 27일에 런칭된 드림캐스트입니다.
제가 이 드림캐스트를 구입한게 런칭되고 약 한달 뒤인 12월 중하순 경이었네요.
당시만해도 게임 관련 물품을 구할 길은 보따리를 통할 수 밖에 없었던지라
박스가 없다는 점은 애석합니다만 본체는 나름 깨끗하게 잘 관리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참고로 저는 본체가 좀 더러워졌다 싶으면 치약으로 문질러 관리해왔습니다.
고성능이면서도 작고 심플한 디자인이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파워버튼과 오픈버튼, 그리고 컨트롤러 접속 단자 4개밖에 없는 매우 심플한 구성을 자랑합니다.
오른쪽 하단의 구멍쪽에는 조그마한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가정용 게임기 역사상 최초로 표준 네트워크를 실현한 모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당초 드림캐스트 개발 당시 세가 사내에서도 몇 천엔이나 하는 모뎀을 표준 장착하는데에 있어서
반대의 목소리가 컸지만 고 오오카와 회장은 그 반대를 모두 물리치고 모뎀 표준 탑재를 강행했습니다.
그 덕택에 드림캐스트는 역대 최초의 네트워크 표준 장착 게임기로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당초 하드웨어 개발단계에서 이 세가 로고를 빼는 것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었고
실제로 처음 하드웨어 발표 당시 공개된 디자인에도 세가 로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세가새턴의 대실패에 이은 세가 브랜드의 이미지 약화로 인한 고육지책으로 고려되었지만
결국 완제품은 세가 로고가 박힌 채로 발매가 됩니다.
현재 세가가 하드웨어 사업에서 떨어져나간 자리를 채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정용 게임기 진출의 야심은 보시다시피 이 때부터 비롯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드림캐스트를 즐기는 데 있어서 필수 주변기기인 패드와 비쥬얼 메모리입니다.
패드는 아시다시피 현 Xbox360의 패드와 유사한 점이 많으며
비쥬얼 메모리는 세이브데이터 저장의 기능 외에도 가지고 다니면서 미니게임을 즐긴다거나
아케이드 게임의 이식작을 아케이드와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게 해줬던 (예로 마벨 대 캡콤 2 등)
당시로서는 나름 획기적인 물건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처음 런칭 모델이라는 걸 인증하고자 한 컷.
바코드 숫자의 세 번째 숫자가 8이라는 것은 98년 생산을 의미합니다.
9라고 적혀있으면 99년 0이라고 적혀있으면 2000년이 되겠죠.
드림캐스트 본체와 동시 발매된 런칭작 4작품입니다.
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 순으로 버추어 파이터 3tb, 고질라 제너레이션즈, 쥴라이, 펜펜 트라이애슬론 입니다.
런칭작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은 역시나 버추어 파이터 3tb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무성의한 이식작을 논할때 항상 첫 손가락에 꼽히는 작품입니다만
당시만 해도 이 정도 그래픽을 집에서 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오픈은 이것 하나만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닉 어드벤쳐는 드림캐스트 유저들 뿐 아니라 당시 기종불문하고 모든 게임유저들에게
일종의 컬쳐 쇼크를 안겨다 준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 압도적인 퀄리티는 이것이 차세대라는 걸 유감없이 보여줬었죠.
지금처럼 PC가 신의 게임기가 된 시점에서는 앞으로 그 어떤 게임기가 나온들
이 소닉 어드벤쳐를 처음 플레이해볼 당시의 충격을 느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소닉 어드벤쳐 2도 1과 비견될 정도로 아주 멋진 작품이었죠.
당초 본체와 같이 런칭타이틀로 나올 예정이었다가 결국 해를 넘겨 발매된 세가랠리 2.
드림캐스트 최초의 온라인 대전 지원 타이틀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이런 실험정신이 강한 타이틀도 많이 나와줬죠.
전국 TURB는 괴이한 센스로 인해 나름 애착을 가지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드림캐스트 유저들의 자존심을 한껏 살려줬던 소울칼리버.
이 시점을 기해 우리나라에서도 드림캐스트 유저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세가의 건슈팅 게임들.
드림캐스트는 나오미 기판과의 완전호환을 장점으로 내세워
아케이드 게임의 완전이식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는 나오미 기판의 첫 이식 타이틀입니다.
드림캐스트가 낳은 또 하나의 수작 스페이스 채널 시리즈.
이 게임의 후속작을 바라는 유저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
1편은 북미판인데 표지가 홀로그램 처리가 되어있어 각도에 따라 울랄라의 움직임이 변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든지 드림캐스트 유저라면 잊을 수 없는 쉔무 시리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즈키 유가 원했던 쉔무의 세계관은 II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구현된 것 같습니다.
한 때 드림캐스트 유저들을 비탄과 좌절에 빠뜨린 타이틀로 유명한 데드 오어 얼라이브 2.
나오미 기판의 이식작임에도 드림캐스트로는 북미판만 발매하고 일본에서는 PS2판만 발매하는 바람에
우리나라 드림캐스트 유저들 다수가 코드프리칩을 달게 만들었던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테크모에서 뒤늦게 일본판으로도 발매하기는 했습니다만,,
캡콤의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
이중에서도 특히 바이오 해저드 2는 전 기종을 통털어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이오 해저드 코드 베로니카는 타이틀명은 외전격이긴 합니다만 스토리나 퀄리티상으로는
3보다 오히려 정식 후속작에 가까웠던 물건으로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드림캐스트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역시 사쿠라대전 시리즈.
1과 2까지는 세가새턴판의 이식작이며 이후는 드림캐스트 오리지널 타이틀이죠.
특히 3와 4의 경우는 세가가 드림캐스트 사업을 철수한 이후에 발매된 물건임에도
각각 수십만장씩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가정용 게임기 역사상 최초의 온라인 RPG인 판타시스타 온라인
당해년도 CESA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으며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후속작이 나오는 장수 시리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가의 주옥같은 아케이드 이식작들.
나오미 기판과 호환되는 타이틀은 100% 이식을 보장하였으며
모델3 타이틀도 최대한 아케이드와 가까운 완성도로 구현이 되었습니다.
제법 다양한 장르의 전략게임이 있었던 드림캐스트입니다.
이렇게 라이트한 게임들도 찾아보면 종종 눈에 띄었구요.
스포츠 게임 쪽도 완성도 높은 타이틀이 많이 나왔습니다.
현재 스포츠 게임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2K시리즈의 원조가 드림캐스트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런 괴작들이 등장해서 드림캐스트 유저들에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는
푸쉬킨의 명언을 몸소 체득하게끔 하기도 했었고
하지만 드림캐스트는 2001년 1월 31일 하드웨어 사업을 철수한 이후에도
그 이후 무려 햇수로 7년간에 걸쳐 이런 걸출한 작품들이 나와주었습니다.
이 타이틀 모두가 드림캐스트 사업 철수 이후 발매작들.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타이틀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드림캐스트에게 있어서 캡콤은 강력한 원군이었습니다.
한 업체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는데 우리가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말로
옹골차게 드림캐스트를 밀어준 그들이야말로 게임계의 중재자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드림캐스트 사업 철수 이후에는 닌텐도 게임큐브를 밀어주게 되죠.
세가가 드림캐스트로 발매한 마지막 작품인 뿌요뿌요 피버 입니다.
2004년에 발매되었으니 하드웨어 사업 철수 이후 3년 뒤에 나온 작품이네요.
드림캐스트는 말기로 갈수록 슈팅머신으로서의 위용을 떨치게 됩니다.
언더 디피트가 드림캐스트 최후를 장식하는 게임은 이것이라는 광고 카피까지 내걸었지만
그 이후 2007년에도 드림캐스트로 신작이 둘이나 더 발매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드림캐스트의 마지막 타이틀은 2007년 3월에 발매된 카라스(좌측 상단)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세가 커뮤니티입니다 (클릭)
세월이 그렇게 빨리 지났나 싶습니다만 몇 번을 봐도 10년 전이 맞네요.
그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조촐하게 테마별로 본체와 소프트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드림캐스트를 즐기셨던 분들에게 잠시나마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시길.
오늘로부터 딱 10년 전. 1998년 11월 27일에 런칭된 드림캐스트입니다.
제가 이 드림캐스트를 구입한게 런칭되고 약 한달 뒤인 12월 중하순 경이었네요.
당시만해도 게임 관련 물품을 구할 길은 보따리를 통할 수 밖에 없었던지라
박스가 없다는 점은 애석합니다만 본체는 나름 깨끗하게 잘 관리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참고로 저는 본체가 좀 더러워졌다 싶으면 치약으로 문질러 관리해왔습니다.
고성능이면서도 작고 심플한 디자인이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파워버튼과 오픈버튼, 그리고 컨트롤러 접속 단자 4개밖에 없는 매우 심플한 구성을 자랑합니다.
오른쪽 하단의 구멍쪽에는 조그마한 환풍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옆에는 가정용 게임기 역사상 최초로 표준 네트워크를 실현한 모뎀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당초 드림캐스트 개발 당시 세가 사내에서도 몇 천엔이나 하는 모뎀을 표준 장착하는데에 있어서
반대의 목소리가 컸지만 고 오오카와 회장은 그 반대를 모두 물리치고 모뎀 표준 탑재를 강행했습니다.
그 덕택에 드림캐스트는 역대 최초의 네트워크 표준 장착 게임기로 역사에 기록되었습니다.
당초 하드웨어 개발단계에서 이 세가 로고를 빼는 것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었고
실제로 처음 하드웨어 발표 당시 공개된 디자인에도 세가 로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세가새턴의 대실패에 이은 세가 브랜드의 이미지 약화로 인한 고육지책으로 고려되었지만
결국 완제품은 세가 로고가 박힌 채로 발매가 됩니다.
현재 세가가 하드웨어 사업에서 떨어져나간 자리를 채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정용 게임기 진출의 야심은 보시다시피 이 때부터 비롯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드림캐스트를 즐기는 데 있어서 필수 주변기기인 패드와 비쥬얼 메모리입니다.
패드는 아시다시피 현 Xbox360의 패드와 유사한 점이 많으며
비쥬얼 메모리는 세이브데이터 저장의 기능 외에도 가지고 다니면서 미니게임을 즐긴다거나
아케이드 게임의 이식작을 아케이드와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게 해줬던 (예로 마벨 대 캡콤 2 등)
당시로서는 나름 획기적인 물건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처음 런칭 모델이라는 걸 인증하고자 한 컷.
바코드 숫자의 세 번째 숫자가 8이라는 것은 98년 생산을 의미합니다.
9라고 적혀있으면 99년 0이라고 적혀있으면 2000년이 되겠죠.
드림캐스트 본체와 동시 발매된 런칭작 4작품입니다.
왼쪽 상단에서 시계방향 순으로 버추어 파이터 3tb, 고질라 제너레이션즈, 쥴라이, 펜펜 트라이애슬론 입니다.
런칭작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모았던 것은 역시나 버추어 파이터 3tb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무성의한 이식작을 논할때 항상 첫 손가락에 꼽히는 작품입니다만
당시만 해도 이 정도 그래픽을 집에서 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오픈은 이것 하나만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닉 어드벤쳐는 드림캐스트 유저들 뿐 아니라 당시 기종불문하고 모든 게임유저들에게
일종의 컬쳐 쇼크를 안겨다 준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그 압도적인 퀄리티는 이것이 차세대라는 걸 유감없이 보여줬었죠.
지금처럼 PC가 신의 게임기가 된 시점에서는 앞으로 그 어떤 게임기가 나온들
이 소닉 어드벤쳐를 처음 플레이해볼 당시의 충격을 느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소닉 어드벤쳐 2도 1과 비견될 정도로 아주 멋진 작품이었죠.
당초 본체와 같이 런칭타이틀로 나올 예정이었다가 결국 해를 넘겨 발매된 세가랠리 2.
드림캐스트 최초의 온라인 대전 지원 타이틀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이런 실험정신이 강한 타이틀도 많이 나와줬죠.
전국 TURB는 괴이한 센스로 인해 나름 애착을 가지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드림캐스트 유저들의 자존심을 한껏 살려줬던 소울칼리버.
이 시점을 기해 우리나라에서도 드림캐스트 유저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세가의 건슈팅 게임들.
드림캐스트는 나오미 기판과의 완전호환을 장점으로 내세워
아케이드 게임의 완전이식을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2는 나오미 기판의 첫 이식 타이틀입니다.
드림캐스트가 낳은 또 하나의 수작 스페이스 채널 시리즈.
이 게임의 후속작을 바라는 유저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
1편은 북미판인데 표지가 홀로그램 처리가 되어있어 각도에 따라 울랄라의 움직임이 변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든지 드림캐스트 유저라면 잊을 수 없는 쉔무 시리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스즈키 유가 원했던 쉔무의 세계관은 II에 이르러서야 제대로 구현된 것 같습니다.
한 때 드림캐스트 유저들을 비탄과 좌절에 빠뜨린 타이틀로 유명한 데드 오어 얼라이브 2.
나오미 기판의 이식작임에도 드림캐스트로는 북미판만 발매하고 일본에서는 PS2판만 발매하는 바람에
우리나라 드림캐스트 유저들 다수가 코드프리칩을 달게 만들었던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테크모에서 뒤늦게 일본판으로도 발매하기는 했습니다만,,
캡콤의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
이중에서도 특히 바이오 해저드 2는 전 기종을 통털어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이오 해저드 코드 베로니카는 타이틀명은 외전격이긴 합니다만 스토리나 퀄리티상으로는
3보다 오히려 정식 후속작에 가까웠던 물건으로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드림캐스트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은 역시 사쿠라대전 시리즈.
1과 2까지는 세가새턴판의 이식작이며 이후는 드림캐스트 오리지널 타이틀이죠.
특히 3와 4의 경우는 세가가 드림캐스트 사업을 철수한 이후에 발매된 물건임에도
각각 수십만장씩을 팔아치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가정용 게임기 역사상 최초의 온라인 RPG인 판타시스타 온라인
당해년도 CESA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으며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후속작이 나오는 장수 시리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세가의 주옥같은 아케이드 이식작들.
나오미 기판과 호환되는 타이틀은 100% 이식을 보장하였으며
모델3 타이틀도 최대한 아케이드와 가까운 완성도로 구현이 되었습니다.
제법 다양한 장르의 전략게임이 있었던 드림캐스트입니다.
이렇게 라이트한 게임들도 찾아보면 종종 눈에 띄었구요.
스포츠 게임 쪽도 완성도 높은 타이틀이 많이 나왔습니다.
현재 스포츠 게임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2K시리즈의 원조가 드림캐스트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런 괴작들이 등장해서 드림캐스트 유저들에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는
푸쉬킨의 명언을 몸소 체득하게끔 하기도 했었고
하지만 드림캐스트는 2001년 1월 31일 하드웨어 사업을 철수한 이후에도
그 이후 무려 햇수로 7년간에 걸쳐 이런 걸출한 작품들이 나와주었습니다.
이 타이틀 모두가 드림캐스트 사업 철수 이후 발매작들.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타이틀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드림캐스트에게 있어서 캡콤은 강력한 원군이었습니다.
한 업체의 일방적인 독주를 막는데 우리가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말로
옹골차게 드림캐스트를 밀어준 그들이야말로 게임계의 중재자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드림캐스트 사업 철수 이후에는 닌텐도 게임큐브를 밀어주게 되죠.
세가가 드림캐스트로 발매한 마지막 작품인 뿌요뿌요 피버 입니다.
2004년에 발매되었으니 하드웨어 사업 철수 이후 3년 뒤에 나온 작품이네요.
드림캐스트는 말기로 갈수록 슈팅머신으로서의 위용을 떨치게 됩니다.
언더 디피트가 드림캐스트 최후를 장식하는 게임은 이것이라는 광고 카피까지 내걸었지만
그 이후 2007년에도 드림캐스트로 신작이 둘이나 더 발매되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드림캐스트의 마지막 타이틀은 2007년 3월에 발매된 카라스(좌측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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