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나우누리 앙끄 CD 모음

[일용 아범-586]

"내 보물 말이냐?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잘 찾아봐.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이게 뭔가 싶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90년대의 우리나라는

지금처럼 일본 애니를 쉽게 접할 수 없는 환경이었어서

당시 국내에서 활동하던 1~2세대 덕후 회원들은

이렇게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알음알음

자료들을 공유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CD 모음집은

나우누리 애니 동호회인 '앙끄' 회원들이

그 시절의 유명한 애니메이션들의 오프닝

그런 자료들을 공유하기 위해 

어렵사리 마련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의 삶도 감사하고 행복하지만

이렇게 젊은 시절의 흔적들을 다시금 접하게 되니

아련한 무언가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각별히 반갑기도 하네요. ^^

[꼭지]

앙끄 자료실에서 애니 음악들 한곡한곡
14,400 모뎀으로 받던게 엊그제 같은데ㅜㅜ

[나코쨩]

중간에 전화라도 오면 개빡 치지

[겟따비므]

와~ 이 보물을 가지고 계시다니!!!!!

[솔고래]

go anc

[chainsaw]

당시에 이런 모음집들 유행했었지요..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자료들 때다가 파는 사람들도 많았고...
성인물 공구해서 팔다가 뉴스까지 나와서 카메라앞에서 도망치고 하던것도 기억나네요 ㅋㅋ

[oldbutgold]

앙끄랑 애니메이트

시사회(?)도 종종 열리고 했었지요..

[Gabriel.K]

나우누리 일음동에서 제작했던 J-Pop cd도 있었지요...

하지만 저는 mp3가 들어있지 않은 공시디만 수령받았던 기억이 있네요...-_-;;
돈은 다 받아놓고 왜 공cd만 주느냐고 쪽지를 보내도 묵묵부답이었던...
이후 저작권 문제로 SM에 의해 고소당하셨다고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저작권 무시한 불법복제 작업물 보다는 차라리 공cd를 받은게 낫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루유키]

저도 그 cd가 본가 창고 어딘가에 있네요
근데 일본대중문화 개방전으로 기억하는데 저작권 문제가 걸렸었나보네요

[리엇]

요건가요

[탑약]

그래도... 그때 새로운 문화를 접한다는게 정말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랬네요.
1번 디스크의 이나바 상이 오랜만에 보니 되게 반갑네요;;;

[루리웹-9139732662]

1차제작 CD, 2차제작 CD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켈켈켈~

[파멸한세상]

그 시절에는 연예인 팬카페에서도 복cd 주문 받아서 팔던 시절이니...

[슈라니아]

저도 창고에 시디 보관박스에 보관중인데 다른 분의 사진으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스키파카]

이사 많이 다니느라 잊어먹었는데 추억이네요

[솔의눈 고추가루맛]

7번시디였나 한장이 전체적으로 깨져서
7번만 대대적으로 재발송한 기억이 나네요

[재호튀김]

Npgr jpop동 시디기지고 있고 앙끄는 없는데 부럽군요!

[탈춤]

12번 엽기가 진국이었죠 ㅋㅋ 저도 본가 어디엔가 있을텐데 그립습니다.

[Laitwave]

저도 이거 2번째거랑 함께 박스 어딘가에 들어있을 거에요.
그러고보니 루리웹 처음 생겼을때 VG동에서 광고하던 거 생각나네요. 그땐 눈팅만 10년 정도 했던 거 같은데 ㅎ

[zune]

생애 첫 mp3가 에바 오프닝 잔혹한 천사의 테제인데 3메가 좀 넘는 파일을 밤새도록 받았던 기억이 ㄷㄷㄷ 아마도 분리된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을겁니다 ㅋㅋ
pc통신 동호회 가입은 했는데 당시 저런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입하는게 생소해서 나중에 보니 좀 아쉽네요.

[ChouCreamBread]

저도 결혼전 짐정리하다 나우누리 시절 어떤 동호회에서 제작했던 애니 OP ED 담긴 VCD 가 나왔는데
이젠 재생할수 있는 기계도 없고 짐 놓을 공간도 없어서
쿨하게 버렸는데 이 사진보니 괜히 버렸나 생각이들기도 하네요 ㅎㅎ

[GoldenViiV]

와... 3번 CD 어딘가에 있을 텐데 ㄷㄷㄷ

[Lutrin]

전 하이텔 애니동 CD 모음.... 아직 있긴 한데 케이스가 망가져서 어디 보여드릴게 못되네요

[출출할땐라면]

와우.. 앙끄라니.. 정말 반가운 이름이네요.. 저도 음악 많이 들었었는데..

[조문객]

와 얼마만에 들어보는 앙끄.. 처음 알게되었을때 진짜 신세계였음.. 온갖애니란 애니는 거기에서 다봤지.. 지금이야 무조건적으로 불법이니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진짜 컴도 인터넷도 느린시절 업로더분들덕분에 행복했었음. 나우누리 사이트 이용료 5천원씩 받았을때도 유지했었는데 추억이다 진짜

[タカヤ ノリコ]

예전에 이벤트CD 많이 발매했었죠.

go mansa, go anc, 어디서 구했었는지 레이CD도 있네요.

[온도르]

나우누리가 주 활동 무대였었는데요....VG ANC JPOP 참 오래전 추억이 새록 새록 하네요.....참고로 지금 쓰고 있는 이 닉네임도 나우누리 아이디 였습니다....나우누리 서버 닫을때까지 계속 ID유지는 했었는데.....오랜만에 추억을 느끼는 게시물 감사합니다.

[온도르]

추가로.......추억이라고 쓰시는 분들..................루리웹 넘버링 보면......딱 느낌 오네요!!!

[분뇨의달걀]

여기 노인정이구만유...

[이웃남자]

아....이거 어딘가 있을텐데... 오나의 여신님 오프닝영상 엄청 봤던것같은데 ㅎㅎ D.N.A 오프닝도 여기 들어가 있었나 ?

[e루리]

저도 저거 말고도 다른 동호회에서 만든 것들이 두 벌이 더 있네요..

[nowjigi]

..어... 음...

[리엇]

앙끄에서 나온 티셔츠랑 캔이 귀여웠었죠.

[재호튀김]

저도 npgr, jpop동 시디 아직 가지고 있는데 앙끄는 부럽네요 ㅜㅜ

[전신넬름넬름]

오 이거 2번시디 친구한테 빌려서 복사한적있네요 진짜 오랜만이네요

[aramise]

재건 어느새 다 버렸네요.

[화면조정시간]

12번 CD가 아주 유명했었지요ㅋㅋㅋ

[미풍가도]

하이텔 애니동의 생생CD랑 나우누리 앙끄CD.. 둘 다 본가 가면 있을텐데. ㅋㅋ

[루리웹-1988440403]

요런것도 있었어요!!

[peaceguns]

이 버젼도 있다구요!!

[루리웹-1988440403]

요거랑 빨간거도

[헌거타케씨]

와 앙끄 시디. XD 진짜 반갑네 ㅎㅎ

[톱을노려라]

전 하이텔 유저였는데 나우누리는 라이벌(?) 관계였죠

[윙위니]

옛날엔 동아리에 가입해서 회비내고 회비로 용산가서 애니메이션 cd 사오면 돌려보고 그랬즤.

[모코나]

본문글부터 댓글까지 아재들 총출동중이군요(본인포함)

[액슬리스]

오..이거 저도 가지고 있는데 ㅎㅎ 여기서 이렇게 보니 반갑네요.

[애미야틀니가짜다]

회원번호 세자리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만번플투]

회원번호 세자리가 뭐지? 했다가 헉! 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눈띵눈탱눈땡]

저도 anc 시사회에서 에바랑 에스카프로네 본 기억이 나네요. ㅎㅎ

[중국인]

댓글 다시는 분들 회원 넘버 자릿수가 세월을 느끼게 하네요 ㅎㅎㅎ

[midcap]

ㅎㅎㅎ 친구가 빌려가 놓고 안줌

[칼 헬턴트]

아 저도 이런거 하나 산 기억이 나는데...고대적 기억이...

[죄수번호탈출중]

버린지 20년은 된것 같네요 ㄷㄷ. 오랜만에 봅니다

[포포리포]

앙피스!

[민둥]

VG동 만사 앙끄... 추억이랍니다.

[_-sina-_]

NPGR 갖고있는분 많네요 ㅎㅎ

[2konomi]

나우누리 애니쪽으론 큰게 anc mansa 두개였죠.

[내리가즘]

저도 사둔게 방 어디엔가 있을텐데 찾는다고 해도 저걸 돌려 볼 방법이 없다는게 아쉬워요

[Monster_Sulley]

와 나우누리..!
VG동 추억이네요
ROCK 모임이었나 해외음악 모임이었나 거기 자료실이 진짜 희귀 MP3 보물창고였죠

[▶◀lighter]

와.... 나우누리 앙끄 자료 ㅋㅋㅋㅋㅋㅋㅋㅋ하아... 이런 거 한번씩 볼 때마다, 옛 생각 너무 많이 납니다. ㅠㅠ

[시현류]

앗ㅋㅋㅋㅋ

[▶◀brynhild]

이제는 정말 옛날 추억이네요.
마지막까지 ANC 에서 있었고 나우누리 폐쇠후 따로 분리했을 때에도 글도 남기고 했었었는데.. 그게 몇년 전인지...

[gddvip]

오오 이거!! 본가 뒤져보면 나올 것 같기도 한데ㅎㅎ
저도 정말 추억이네요.
당시에 이런 게 좀 있었죠.. 유니텔 만사(맞나?) 쪽 제작 씨디가 포장 퀄이 참 좋았는데ㅎㅎ

[son-ic]

ANC 추억이네요.. 그 당시 에바나 W건담 오프닝 등 요즘 같으면 유튜브등에서 그냥 볼 수 있지만 수시간 걸려 다운받아 재생하면 어찌나 감동이던지..
VG동호회도 기억나네요

[Lightflare]

pgf elf쓰시던 분 없으신가요 추억이다

[끼옹]

저 시절이 그립네요

[파카루스]

sm(손메이?)시디도 많이 들었었죠

[심심한홀더]

하이텔 시절 제작 해서 받은 굿즈가 몇몇개 있지만...
웹상에 올리기 어려운것들 뿐이라 ㅋㅋㅋㅋ
ANC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라 추억이 샘솟네요 ㅎㅎ

[센스오프]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시디가 재생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철권초보]

이 오프닝은 언제 봐도 가슴 설레입니다.
https://youtu.be/Sb9jBXS-V7Q?si=kBJduC4J1vmqbPg7

[파카루스]

https://youtu.be/Z2-LF6PHIEg?si=z41VixHb33phWYBA

저의 추억엔 이게 있더군요. 현대전자, 오팔전자에서 가져오면 언제나 이 영상이 오프닝을 장식했었죠.

[여사장]

이브금 너무 좋음..

[캡콤매니아]

유니텔에서 만났던 그 친구 지금 잘 지내는지 그리운 시절이네요

[Khakibulb]

나우누리 추억이네요..
고전음악 동호회에서 한참 놀았는데 다들 잘 계실런지...

[renirevenge]

예전에 저런 식으로 공유되던 자료들은 개개인이 힘겹게 긁어모은 것들이라 요즘처럼 쉽게 자료가 공유되는 시대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당시에는 그마저도 정말 귀하게 느껴졌겠죠.

나우누리로 대표되는 인터넷 초창기에는 제가 인터넷을 아예 하지 않았기에 관련된 추억은 그닥 없지만(대신 형님이 인터넷을 했기에 애니감상이라든지 기타등등 옆에서 콩고물을 나눠먹기는 했음) 90년대 초중반에 흔하디 흔한 캐릭터 전신 일러스트 하나조차 구할 수가 없어 천사소녀 네티를 그리기 위해 TV앞에 앉아 연습장을 들고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주인공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며 거의 크로키같은 과정을 거쳐 몇주간의 시간을 투자해 힘겹게 네티를 그려냈던(허나 결과물은 똥망....;;) 시절이 생각납니다.

[【Hennessy™】]

당시 나우누리 닉네임이 NERV였습니다.
친구가 일본에서 매달 애니를 녹화해서 보내줬는데, 마침 에반게리온 1화가 녹화된 다음주에 배송됐거든요.
저 CD에 수록된 애니 오프닝과 엔딩 상당수의 원본 소스가 제 테이프였어요^^

[인생 내리막]

이거 2차 였나.....CD 다수 들어가는 플라스틱 케이스 샀었는데.....보관좀 잘할 껄 흑흑

[링꾸81]

아 앙크 씨디 저거 어디갔을까..
저기안에 노래 다시 듣고싶다... 나의 고딩시절..

[놜놜놜]

간만에 기억이 나네요. 앙끄와 더불어 '만화세상'이라는 동호회도 있었죠 MANSA 라고 치면 들어가지던.

제가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 앙끄 운영자가 당시 삼전다니시는 쌍둥이 형제라고 했었는데

이게 사실일까요?

[홍환]

새롬 데이타맨 접속 하자마자 입력했던 go anc

[LUCIDO]

와 추억이다... 잘 봤습니다.
그건 그렇고 댓글 유저번호 자릿수가 확 내려갔네요 ㅋㅋㅋ

[ChouCreamBread]

이쯤되면 여기 계신분들중 나우누리 사랑방 그 작은 쪽방에서 뵌분들이 있을지도...? ㅋㅋㅋ
거기서 그 작은방에 20명쯤 들어앉아 상영회 하고 그랬던 기억이

[Kyle82]

지금와서 보면 저작권 무시의 불법 복제 씨디에 불과하겠지만,
그 때는 일본 문화 개방도 안되었고 모뎀으로 56Kbps 속도로 다운 받던 시절이라
저렇게 씨디 수십장에 좋아하는 애니나 J-POP 자료를 넣어서 소장 한다는 것이 엄청나게 느껴졌었죠..
지금 보면 별 것 아닌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나름 민간 사료(?!) 로서 가치는 있지 않아 싶네요 ㅎㅎ

여담으로 이런 류 씨디 중에 최고봉은 레이(麗) 시디라고 생각합니다..
무려 뉴스로도 실렸던 것 같은데.. (물론 안좋은 쪽이긴 합니다만;;)

[커크]

세상에... 잊고 살았던 시디네요.... 이명진 작가님 때문에 나우누리로 피씨통신 시작했는데 시디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벨스타]

어머 저도 어딘가 있을텐데 어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