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동안 구매하려고 기다리다가 일본의 당근마켓이라 할 수 있는
메루카리에서 매복하고 기다리다가 지친 동인 화집 '금색의 미라지'를
기다리다가 앞부분 접히고 안쪽 기름종이가 조금 울었는데
무려 '5500엔(약 6만원)'에 팔아서 낼름 구매 버튼을 눌렀습니다.
오늘 수요일 아침 10시에 우편으로 도착했네요.
이 추모 화집에는 원작자 마츠모토 이즈미 선생의 어시스턴트였던
바스타드의 하기와라 카즈시, 정령사의 오가자키 타케시,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 고토 마사코 그리고 오렌지로드를 히트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활을 한 타카다 아케미 씨 등 당시 같이 작업했던 작가들이 참가한 화집입니다.
원래 토라노아나에서 발매했을 때는 1200엔(약 14000원) 정도였는데
지금 왠만한 중고는 8000엔~15000엔 사이를 호가하네요.
그런데 깨끗하게 보관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책 내용을 보고 싶다는 이유로
조금 구겨져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지금도 토라노아나에서 볼 수 있는 대표 샘플 이미지 입니다.
더불어 마츠모토 이즈미 선생의 추모 동영상을 예전에 간단하게 만든 것이
있어 첨부합니다. 마츠모토 이즈미 선생의 병마에 대해 모르시는 분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동인 일러스트 표지입니다.
하기와라 카즈시 선생의 일러스트
만화 유니트 "마츠모토 이즈미" 결성부터 해산까지에 대한 기고문
이 외에도 많은 유명 작가 등의 추모일러스트가 있으나 다 소개를 못해드리는 건 아쉽습니다.
동인지 저작권을 생각하면 이 정도가 타당한 것 같기도 하고요
여하간 간만에 오렌지로드의 추억에 다시 잠겨 보렵니다.
이번에 산 블루레이를 다시 한 번 펼쳐봐야겠군요.
참고로 '신' 오렌지로드는 마츠모토 이즈미 선생의 작품이 아니라
별개로 전개된 패러렐 월드입니다. 이 부분은 오렌지로드 각본을 담당하신
테라다 겐지 선생님과 일을 같이 하면서 들은 이야기라 사연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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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근데 연재는 허리 지병, 당뇨 등으로 연재 못하는 것이 아쉽... | 22.02.09 12: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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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은 만화와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2.02.09 2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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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분이 왜 마지막 엔딩을 그렇게 끝냈는지, 이후 작품 연재가 잘 안됐는지 정말 눈물나지요. 지금 조금씩 오렌지로드 관련을 모으고 있습니다. 옛날 기억이나서... | 22.02.18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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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타깝죠. 병때문에 새작품 기획만 열심히 하시고 연재가 안되셨던... | 22.03.14 1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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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면 당시 이야기와 에피소드가 많아 값은 좀 비쌌지만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좀 구겨진게 흠이지만 그덕분에 그나마 싸게 샀... | 22.07.15 12: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