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구조된 유기묘와 아깽이

[너구리우스-아랴랴]

안녕하세요. 금은방을 하고 있는 평범한 사장입니다.

낙산공원 성곽길에서 구조한 번식장 출신으로 추정되는 스코티쉬 폴드 유기묘 쏘냐 입니다. 

이빨도 갈려있고 발바닥도 심하게 갈라져있는 애꾸 냥이입니다. 

일단 구하고 보니 임신중이었고, 처음에는 공방에서 케어를 하다 집에서 출산을 했습니다.

건강한 새끼 4마리가 탄생했고, 스코티쉬 폴드 + 길냥이 로 보입니다. 

(유전병 문제가 있는 품종인데, 믹스가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젖도 잘 먹이고 새끼들 케어도 잘 해줍니다.

원래 있던 집냥이 빈스랑 사이는 서먹서먹하지만, 새끼들을 다 분양보내고 중성화를 하면 괜찮아 질 것 같습니다. 
쏘냐가 보호 본능 때문에 하앜질을 하는 편입니다.

7월6일, 7월 7일 생이고 이제는 눈뜨고 기어다니고 있습니다.

잘먹어서 그런지 조금씩 통통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첫째와 막내의 몸무게 차이는 있지만요.

폴드 혼혈이라고 점점 귀가 접히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그냥 건강히 잘 커서 좋은 집으로 보내주고 싶네요.

엄마 냥이도 좋은 집으로 보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가난한 자영업자다 보니..) 갈 곳 이 없다면 키워야죠. 구한 책임도 있고. 

쏘냐를 잃어버리거나 유기 한 사람을 찾고 싶었는데,

거의 불가능한 일인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묘연이 닿은 이상 잘 케어 해봐야죠. 

좀 버리지 좀 말고 학대하지 말았으면.. 

[록희😸]

너무 대단한 일을 하셨네요. 아깽이들 너무 예뻐요 ㅠㅠ

[남극북극곰돌]

마음씨가 좋네요 눈아픈 어미묘도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