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암 수술 후 x레이 찍은 사진 보여주시면서 1년도 못 산다고 수의사님이 상담 해주셨는데 그래도 정성껏 보살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모든걸 쏟아 부었고 강아지 이름처럼 사랑도 엄청 주고 해주다 보니 3년정도 더 살았습니다
최근에 게시판에 저희 사랑이가 갑자기 호흡을 너무 힘들어하고 고통에 신음해서 야간에 병원 데려갔다고 글 올린 적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유종암 수술 후 1년도 못산다고 했던 말대로 암이 그 때 보다 더 퍼져서 심장이랑 폐 등 거의 모든 장기에게 암이 전이되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는 상태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조용히 안락사 권유를 해주셨습니다만
어머니가 2015.05.16일 본 주인 가정사 때문에 어느정도 큰 상태로 파양을 시킨 사랑이를 저희집에 처음
데리고 왔었는데 그 동안 이런 저런 일도 있었고 아버지가 살아 생전 너무 이뻐하셨고 해서 도저히 안락사를
할 생각도 안들었습니다만... 나이도 있고 해서 그런지 이빨도 없고 밥은 먹어야하니 사료도 다 찧어서 어떻게던
떠 먹여주고 해주었지만 이제는 밥도 다 토하고 대소변도 못 가리고 심하면 발작증세도 보여서 어머니랑 동생이랑 저랑
고민에 고민 끝에 이대론 아닌 것 같아서 무지개 다리로 보내주려고 병원 다녀왔습니다
너무 많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도저히 감정을 추수릴 수가 없더라구요
수의사님이 저희에게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가족분들은 정말 해줄 수 있는 만큼 다 해준거다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등등 따듯한 말씀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 많은 사진 중 저희 사랑이가 살아 생전 산책시 가장 행복해 하던 사진을 올리며 글 마치겠습니다
(IP보기클릭)110.70.***.***
저희집 강아지도 16살에 간종양으로 호스피스하다 고통이 심해져 편히 보내주었습니다.. 얼마나 힘드시고 마음아프실지 제 마음 처럼 공감이 갑니다.. 부디 잘 추스르시고 좋았던 기억 추억으로 잘 간직합시다..
(IP보기클릭)106.102.***.***
위로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IP보기클릭)121.173.***.***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죽으면 먼저 죽은 반려동물이 반겨준다는 이야기 진짜였으면 좋겠습니다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힘내볼께요
(IP보기클릭)39.120.***.***
안녕하세요 보리오빠 입니다 저희 말티즈 6살 보리도 유전병인 뇌수막염으로 7개월 정도 버티다 무지개나라로 떠나갔습니다 이제 6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으나 너무 보고싶고 미안해서 계속 생각나네요 견주님도 슬프고 힘드시겠지만 사랑이는 아픔에서 벗어나 무지개다리 넘어 다른 강아지들과 놀며 당신과 다시 만날 인연을 기다리겠죠 다른 곳에서 만나는 순간에 자랑스러운 자신이 될 수 있게 힘내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168.131.***.***
저희집 녀석이랑 이름도 생김새도 너무 닮았네요... 그녀석도 이제 노견이라 마음에 준비를 해야하는데 글쓴이분도 모쪼록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110.70.***.***
저희집 강아지도 16살에 간종양으로 호스피스하다 고통이 심해져 편히 보내주었습니다.. 얼마나 힘드시고 마음아프실지 제 마음 처럼 공감이 갑니다.. 부디 잘 추스르시고 좋았던 기억 추억으로 잘 간직합시다..
(IP보기클릭)106.102.***.***
위로의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 24.04.04 14:06 | |
(IP보기클릭)219.251.***.***
(IP보기클릭)106.102.***.***
감사드립니다.. 거기선 고통없이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24.04.04 14:07 | |
(IP보기클릭)39.120.***.***
안녕하세요 보리오빠 입니다 저희 말티즈 6살 보리도 유전병인 뇌수막염으로 7개월 정도 버티다 무지개나라로 떠나갔습니다 이제 6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으나 너무 보고싶고 미안해서 계속 생각나네요 견주님도 슬프고 힘드시겠지만 사랑이는 아픔에서 벗어나 무지개다리 넘어 다른 강아지들과 놀며 당신과 다시 만날 인연을 기다리겠죠 다른 곳에서 만나는 순간에 자랑스러운 자신이 될 수 있게 힘내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121.173.***.***
감사드립니다 사람이 죽으면 먼저 죽은 반려동물이 반겨준다는 이야기 진짜였으면 좋겠습니다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힘내볼께요 | 24.04.04 14:39 | |
(IP보기클릭)168.131.***.***
저희집 녀석이랑 이름도 생김새도 너무 닮았네요... 그녀석도 이제 노견이라 마음에 준비를 해야하는데 글쓴이분도 모쪼록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IP보기클릭)121.173.***.***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두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 보고싶을 때 마다 사진 보려고 합니다 기운낼께요 감사드립니다 | 24.04.04 14:49 | |
(IP보기클릭)210.125.***.***
(IP보기클릭)121.173.***.***
저희 아이 몫까지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답글 감사드립니다 | 24.04.04 14:56 | |
(IP보기클릭)211.223.***.***
(IP보기클릭)121.173.***.***
정이란게 참 무섭더군요 어렸을 때 강아지 데려오지 말라고 부모님이 분명 그러셨는데 본 글에 적었듯 어머니가 갑자기 데리고 와서 얼타긴 했지만 약 10년정도 집에서 같이 지내다보니 생각 이상으로 정이 엄청 들었나봅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 24.04.04 14:59 | |
(IP보기클릭)120.142.***.***
(IP보기클릭)211.198.***.***
(IP보기클릭)125.135.***.***
(IP보기클릭)125.133.***.***
(IP보기클릭)104.28.***.***
(IP보기클릭)1.215.***.***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14.52.***.***
(IP보기클릭)220.86.***.***
(IP보기클릭)110.12.***.***
(IP보기클릭)117.111.***.***
(IP보기클릭)121.154.***.***
(IP보기클릭)59.13.***.***
(IP보기클릭)106.101.***.***
제 순이도 2월 11일 새벽에 떠났습니다. 같은 말티즈라 더 아련하네요. 이녀석들 마지막이 다가오면 먹지도 않고 살은 빠지고 나중엔 걷지도 못해 대소변도 못가리게 되더군요. 저는 암은 아니었고 오랫동안 심장치료로 인한 콩팥의 기능이 죽고 연달아 간에서 출혈이 일어나 자연사를 했어요.(의사샘이 출혈 발견이후 3일안에 쇼크올 수 있다고 경고를 주셨지요) 죽기 전날부터(위 사진) 굉장히 힘들어했는데 제가 잠들었다가 새벽에 깨어날때 그때 마지막으로 물 마시고 심정지로 떠났어요. 제가 잠에서 일어날때까지 기다린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더 안타까웠습니다. 안락사 선택 굉장히 어려우셨을껍니다. 제 아는 동생도 말티즈가 암이었는데 동생은 차마 안락사를 못시키고 집에서 연명치료만하다가 쇼크로 떠났는데 안락사를 해줄 껄 하고 후회를 하더군요. 결국 해줘도 후회, 안해줘도 후회와 미련만 남습니다. 훌훌 털어버리란 말은 못하겠습니다만 천천히 마음추수리세요. 이게 마음의 회복이 더디면 병원의 도움도 괜찮습니다. 전 펫로스증후군인지 좀 힘들어 의사와 상담후 우울증약 복용중이거든요. 우울증약이 무조건 잠오게 하는 것만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오전에 먹고 활동할 수 있게 합니다. 떠난 사랑이도 주인분이 건강하게 지내다가 오길 바랄겁니다. 그리고 이런 게시판에 글 올리신거 잘하신거에요. 슬픔을 공유하고 나누면 마음이 조금 나아집니다. 저도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고 우리 강아지가 태어나 살고 떠난 걸 알아주는구나하고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IP보기클릭)106.102.***.***
아이가 이쁨 많이 받고 자랐네요..순이도 무지개 다리 너머에서 편안하게 지낼꺼라고 생각합니다... 긴 답글 감사드립니다.. | 24.04.05 09: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