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맨은 크리스마스에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좋아하지도 않죠. 어디 가는것도 그닥 관심 없습니다.
그러나 붕맨을 언제나 델꼬 다니는 엄마...
붕맨은 가본곳도 많습니다.
멕시코에 있는 티후아나, 테카테, 노갈레스, 멕시코시티, 산미겔데아옌데라는 곳도 가봤구요..
유럽은 독일살때 독일 벨기에, 네델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 프랑스, 덴마크, 룩셈부르크, 체코, 폴란드 등..
미국은 모...여기 살구요..
캐나다도 지 집구석 들락날락 거리듯이 다닙니다. 뉴욕보다 보스턴보다 가깝거든요.
근데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가달라니까 가주는것뿐.
이번에도 또 자다가....급 실려서 떠나왔습니다.
붕맨이 알아듣지 못하는 프랑스어가 난무하는 곳. 퀘벡.
12월달의 보타이를 멋지게 하고 잠이 덜깬채로..
Hôtel de Ville 앞 크리스마스 마켓 입구에서
엄마는 술을 좋아합니다만 운전을 해야하죠...이런 아쉬운 조합이...
이 수많은 사람들이 붕맨을 한번씩 쓰다듬어주고 싶다고 말을 걸어서 프랑스어 잘 못하는 반만 Quebecoise인 완전미국인 엄마는
버벅대믄서 프랑스말로 붕맨에 대해 대답을 해줍니다.
붕맨을 10살 (dix ans)이라고 해주니 다들 놀라요. 우와...젊어보여!!!
3월이면 11살인데...붕맨 관리하는 남자구나..
사진도 여럿 찍혔습니다.
붕맨 엄마가 프랑스어를 버벅대는걸 알고 친절히 영어로 말을 걸어주는 젊은 Quebecoises가 있는 반면
나이드신 분들은 꿋꿋이 프랑스어로 말을 하십니다.
소세지가 있었으면 좋았을껄...프랑스풍이 아니라 독일식 크리스마스 마켓이지만
퀘벡이 모 괜히 퀘벡이겠습니까...
소세지 있다고 해서 갔는데 금요일낮이라 그런지 소세지는 없었습니다.
토요일에는 있겠죠? 아주 대실망파티였습니다.
저작권 내놓으세요!! 아님 테그 해주세요!!!
Palais Montcalm앞 아이스링크입니다. 붕맨은 못들어갑니다만..
들어가도 미끄덩 미끄덩입니다.
울집 옆에도 아이스가 많거든요. 거기 갈때면 한두번 찍 하고 미끄러집니다. ㅎㅎ
그리고는 집에 왔습니다. 별거 없어서 아주 실망만 하고온 크리스마스 마켓이었어요.
독일에서 살때가 그립구요.
퀘벡은 그냥 잘하는 프랑스꺼만 하는걸로.
**기쁜소식!!
붕맨의 다이어트 중간 업뎃!
붕맨이 6월말 광견병 주사맞으러 갔을때 34.2파운드였는데
오늘 아침 몸무게 재봤더니
성공중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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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넘 이쁘죠!!! 운전하기는 나쁘지만 이쁘긴 너무 이뻐요!!! 붕맨 외가집이 퀘벡이라 놀러갈 일이 많을듯 하지만 귀찮아서 안갑니다. 친가도 그정도 걸리는데 안갑니다 ㅋㅋㅋㅋ 귀찮아서. ㅋㅋㅋㅋ | 23.12.03 09: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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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메인주 입니다)도 눈이 오네요. | 23.12.04 1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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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이에요 😊😊 붕맨은 어딜가나 잘생겼다고 인기가 많죠 ㅋㅋ 전 모 그냥 그럭저럭 생겼습니다만 붕맨덕에 같이 빛나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빠가 빨리 생겨야 할텐데 말이죠..ㅋㅋ | 23.12.04 14: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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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절대 다수의 멍멍이들에게 아낌 없는 애정을 받는지라, 혹시 전직이 개도둑 넘 아니냐고 의심 받을 지경이기는 합니다만..^^;; | 23.12.04 14: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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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멋지신 분이시군요!!! 붕씨는 아조씨에서 할아버지가 되어가느라 (3월달에 11살이 됩니다) 좀 chill합니다. 모 어려서도 그랬지만요. 시바견들이 지네들끼리는 미친듯이 노는거 같은데 다른애들이랑은 잘 안놀더라구요. 그래서 남동생 하나 더 받으려고 브리더한테 말해놨습니다. | 23.12.05 06: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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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께서 개를 엄청 좋아하시는지라.. 지금껏 8마리 정도를 길렀었고, 그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애들은 3마리인데요, 진돗개, 푸들, 시바입니다. 작년에 진돗개 한 마리가 자궁암으로 죽었고요. 그런데 그 죽은 애가 아버지께서 이사 가시는 동네마다 동네 사람들이 "내가 살면서 저 집 개처럼 사나운 개는 본 적이 없다!!!"고 겁을 먹을 정도인데, 저만 보면 좋아서 그야말로 환장을 할 정도였고 (그런데.. 병이 깊어지니까, 그런 저한테도 신경질을 부리면서 말을 안 듣더라고요..ㅠ.ㅠ..) 나머지 3마리들도 어떻게든지 제 옆에 와서 쓰다듬이라도 한 번 받으라고, 정말 피 터지게 싸워서인지 (그래서 병원에서 수술도 두어번 받았네요, 거의 집안에만 있는 푸들 빼고요. 그리고 실제로 그 전에 기르던 진돗개 두 마리는 결국 그 싸움 때문에 죽었고요) 서로가 앙숙이라서 너무 걱정입니다. (보기만 하면 물어 뜯고 싸우려고 으르렁대요..) 개를 1차원적으로만 좋아하시는, 그래서 이번에는 셔틀랜드 쉽독을 탐내시기에, 까놓고 말해서 아버지는 개를 기르실 자격이 없다고 제가 적극적으로 말리고 있는 저희 아버지께서는, 원래 애들이 다 싸우면서 크는 거라고 하시지만.. 남아 있는 셋 중 가장 어린 애가 8살인데 말이지요.. | 23.12.06 0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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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셸티를요? 시바랑 푸들이랑 진도에 셸티까지? ㅋㅋㅋㅋㅋㅋ 어찌 감당하시려구...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요... 셸티들이 이쁘죠...얼굴로 잡아먹고 들어가는 애들이라... 전 얘 하나라도 잘 할수 있을지 걱정이라 둘을 보살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생각해보니 붕씨가 제가 아무리 놀아준들 개들 둘이 노는것과는 다를꺼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한명 더 들여보려구요. 입양처에서 입양을 해보려고 했지만 전 혼■■고, 마당에 펜스도 없고 그래서 조건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아서...거기다 돈도 내야 하고 그런 부분들이 맘에 안들더라구요. 제가 돈도 내야 하는데 심사받고 거절도 당한다는거에 기분상하더라구요. 그 사람들도 이유는 분염히 있겠죠. 이해는 되요. 하지만 저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너무 일반화한 기준으로 절 평가한다는 것에 화가나서 붕씨도 7년동안 쉘터에서 입양을 하려다가 거절당하고 브리더한테 심사받아서 (붕씨 전에 키우던 녀석이 풍산개였습니다. 한국에 주둔할때 분양받은 녀석이었거든요, 전 미군이었습니다. 브리더도 제가 시바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분양하고 싶지 않았는데 풍산개를 키워봤다는 얘기를 듣고 풍산개에 대해 인터넷에서 알아보고 conditionally 허락을 해줬거든요) 입양을 허락받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이 아이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책임진다라는 맘이 강했던거 같아요. 그래서 여행갈때도 같이 가고... 군인이라 거절을 당한것도 있었는데 전 참전이 다 끝난 후에 입양을 신청했거든요. 그래도 안된다고 하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마당에 펜스가 없으면 당연히 산책을 더 많이 가는건데...펜스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것도 이상했구요. 2-300 달러에 달하는 입양비도 브리더에 비하면 비싸지는 않지만 과거를 알 수 없는 아이들을 입양해주는데 심사받고 틱틱대는 사람들에게 평가받는게 정말 기분 나쁘더라구요. 붕씨는 그나마 좀 쌌어요. 흰색이라 그렇대요. ㅋㅋㅋㅋ 붕씨 남동생들은 조금 더 비쌌는데 전 신경 안썼어요. 붕씨가 어렸을때는 얼마나 이뻤는데요. 지금도 이쁘지만요....붕씨 여동생도 이뻤구요. 붕씨 엄마는 블랙탄이구요 아빠는 흔하디 흔한 레드에요. 남동생 둘은 레드, 여동생은 붕씨랑 같은 크림색입니다. 독일에 살때 붕씨 인기가 엄청났죠...매번 레스토랑이나 바에 델꼬 가면 와서 쓰다듬고...먹을거 주고....붕씨땜에 독일어가 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래도 아버님이 개를 좋아하셔서 좋겠어요. 저희 아빠는 개를 엄청 싫어하세요. 싸우면서 크는건 아니죠....싸우다 죽겠죠 ㅋㅋㅋㅋㅋ 사이좋게 평화롭게 살다가 죽어야 겠죠? | 23.12.06 09:20 | |
(IP보기클릭)114.129.***.***
저희 아버지도, 그냥 자랑할만한 게 갖고 싶으신 병이 도지신 거겠죠.. 셸티가 똑똑하고 주변에서 흔히 기르는 개가 아니라니까. 10년쯤 전에 그래서, 제가 강하게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견종 지능 순위 1위라는 소문을 들으시고는 어떤 철없는 젊은 부부한테 보더콜리 성견 2마리를 사오셨었는데.. 사흘도 안 되서, 아버지께서 몇 년에 걸쳐서 가꿔 놓으신 화단과 밭을 죄다 파헤쳐 놓고, 옆집 닭과 병아리 그리고 다른 작은 생물들을 죄다 물어 죽이는 바람에, 치를 떨고 되팔아 버리셨는데.. 세월이 흘러 그 때의 기억은 다 잊으셨는지.. "야, 그러면 적당히 똑똑한 애를 사오면 될 거 아녀?"라면서 셸티를 탐내시네요..(-_-;;) 그에 반해서 저는 "당신은 개를 기르면 안 된다"라는 다큐를 보고서, 저야말로 딱 그 내용에 걸맞는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개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개들도 저를 매우 좋아하지만.. 데려 와서 기를 생각은 거~의 안 하고, 그냥 동네 개들만 예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가끔씩은 주인보다도 저를 더 좋아하며 반겨서, 주인분이 매우 기분 나빠하시는 상황도 생겨서.. 어느 정도 절제하고 있네요.. 그런데, 개중에는 열성 팬도 있어서, 밤만 되면 저를 찾는지 하울링을 해서..^^;; | 23.12.10 21:47 | |
(IP보기클릭)185.137.***.***
어휴...브로콜리를 두마리씩이나....ㅋㅋㅋㅋ 견종파양1순위들 아닙니꽈...걔들은 일하는 애들이라 집에서 키우려면 일해야 한다는... 걔들이 엄청 똑똑해서 파양된다고 하죠. 적당히 똑똑해도 개들이 똑똑한거랑 사람이 원하는 똑똑한것이 달라서 파양되는데...그게 ....아쉽네요. e루리님이 잘 말씀들여보세요. 지금 있는 아이들만으로도 충분하다고요. 쉽게 싫증나는 성격이신듯? ㅋㅋㅋㅋㅋㅋ 주인이 질투를 할정도라니 인기가 아주 많으신가봅니다. 부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나중에 은퇴하시면 그때 많이 키우시면 되죠. 그죠? 전 붕씨앞에서 재롱떠는...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개들이 와서 꼬리쳐도 붕씨는 쳐다보나마나....그러면 "음 오늘은 재롱을 안봐도 되겠군" 이정도? ㅠㅠ | 23.12.10 23:27 | |
(IP보기클릭)114.129.***.***
맘 같아선 내년부터라도 은퇴하고 조용히 살고 싶어요..ㅠ.ㅠ..OTL.. | 23.12.11 15: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