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여기는 눈도 한번오고...기온도 아침에는 섭씨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붕씨가 좋아하는 겨울이 왔습니다.
여기는 붕씨가 젤루 좋아하는 자리입니다.
붕씨는 목욕을 별루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시바스크림이라고 하는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지도 않구요
그냥 조용히 목욕을 합니다.
옆에 과자를 놓아줘도 먹지도 않습니다.
그냥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것뿐이죠. 저 애절한 표정...
붕씨는 이불 위에서 잡니다.
이불 안에서는 절대로 안잡니다. 다 밀쳐내거든요. 더운가봐요. 아님 귀찮은가봅니다.
잘때는 천사같은 붕씨..
아침에 일어나면 저기서 우쭈주를 하고 앉습니다. 그럼 제가 앉아서 내려줍니다.
자러 갈때도 올려줘야 하죠.
침대가 높아서 올라가지 못해요. 점프를 해서 성공을 한 적이 있는데
뉴잉글랜드는 카페트가 없는 곳이 더 많습니다. 저희집도 마찬가지구요
붕씨는 storage and dust mites 알러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카페트는 될수있으면 안깔려고 하구요.
집에 있는 침구들도 일주일에 한번씩 뜨거운물에 세탁을 합니다. 그래서 바닥이 미끄러워서 점프를 안하구요.
결국 제가 올려주고 내려줍니다. 내려줄때까지 가만히 앉아있어요.
분명 제가 몰 먹고 있었을껍니다....
그걸 쳐다보고 있는거구요..
이건 자다가 안으려고 건드렸더니 귀찮다고 손을 올리는군요...
건들지마 시바가...왜 건들지마 시바인지..보여주는 한컷.
그래서 돌돌 말아서 안아줬습니다. ㅋㅋㅋㅋ
여기까지 간만에 붕씨였습니다.
오늘은 좀 따뜻하네요. 반바지입을정도로 따뜻합니다. 섭씨 9도에요. 이런...
다들 감기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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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더니 급 귀여워진 붕씨입니다. ㅎㅎ | 23.11.28 2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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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가 귀여운걸 알아요 ㅋㅋㅋㅋ 넘나 잘 써먹는다는... | 23.11.28 2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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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3.11.28 2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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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에요 :) 붕씨한테 전해드릴께요. 물론 과자 하나쯤은 줘야 겠지요? | 23.11.28 23: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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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죠!!!! 그러나..앞모습을 찍을때쯤이면 벌써 저만치 가버리는 무정한 붕씨랍니다. 그리고 가끔 그 모습이 가까이서 포착되는 때는 핸드폰이 근처에 없구요 ㅠㅠ | 23.11.29 22: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