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그러울수 있는 사진 방지용 사랑씨
☆환부와 피부 아래 근육이 보입니다
비위 약하신분들은 주의해주세요☆
라온이가 수술한 부위는 뺨, 팔꿈치, 가슴입니다.
뺨은 위의 사진처럼 넥카라 덕분에 햝거나 긁을 가능성이 적습니다.
사랑이가 와서 그루밍해줄수도 있지만 머리를 넣을 틈이 좁고
소독약 냄새때문에 동생을 피하고있어서
불행중 다행으로 그루밍받지 않고있지요
오늘은 라온이가 수술한지 일주일.
아침에 퇴근하자마자 라온이를 데려가서 실밥을 부분 제거받았습니다.
아직은 더 아물어야해서 일주일 정도는 더 넥카라를 쓰고있어야 했어요.
항생제가 쎈 탓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종일 방석이나 구석에 누워만있고 무른변까지 보고있어서 너무 걱정되었는데...
저녁에 일어나서 출근전에 환부에 소독약을 바르려고 보니...
☆혐짤 주의☆
팔꿈치쪽 환부가 아예 벌어져있었습니다ㅜㅜ
너무 놀라고 충격받았는데 출근이고 나발이고 병원도 곧 진료마감시간이라 바로 병원에 전화부터 했더니 얼른 데리고 오라고ㅠㅠ
차가 없어서5kg넘는 아이가 든 케이지를 들고 10분 거리의 병원에 뛰어갔습니다.처음으로 차가 없는것이 후회되는 순간이었어요.
병원에서는 급하게 스테인플러 방식 봉합을 해주었습니다.
당장 실밥으로 꿰메는 봉합을 할수있는 상태도 아니었기에
응급처치 한거라고 하니 일반적으로 꿰메는것에 비해 부작용이 있는건 아닐지 걱정되네요...
가슴쪽 환부도 살짝 벌어진곳이 있어서...
벌어진곳만 봉합했다고 합니다.
스테인플러 봉합은 영화에서나 보던건데
실제로 보니 좀 섬뜩하네요ㅠㅠ
환부에 붕대를 매번 어떻게든 해왔지만 집에 오는 즉시 풀려버리거나 빠져버려서 붕대없이 소독약 발라주는 식으로 관리를 해왔는데
실밥 풀자마자 이 사단이 나버렸습니다ㅜㅜ
오늘 해온 붕대도 앞발이 튀어나와있는 형태였는데 지금 사진 찍는 시점에선 앞발이 안보이는걸 보니 아침쯤엔 빠져있을것같네요..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강아지용 옷이라도 입혔습니다.
당연하게도 고양이에겐 좀 커서 라온이가 기운차려서 움직이기 시작하면 벗겨질것같아요..
다른 옷을 찾아봐도 팔꿈치까지 내려오는
환묘복 좀처럼 못찾고있네요...
응급처치후 집에 데려다놓고 지각 출근해서 근무중인 상태...
일에 집중하기 힘드네요ㅜㅜ
독신으로 반려동물들 돌보는건 이럴때 더 외로운것 같아요.
병원비가 많이 나와서 빚 메꾸려면 쉴수도 없는 상황이라 더 서글픕니다...그 이상으로 라온이가 너무 힘들것같아서 혹시나 잘못될까봐서
무섭고 초조합니다...
13살이지만 아직 저랑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았다고 믿거든요..
할수있는게 없으니 초조하고 답답해서 글쓰고있네요ㅠㅠ
빨리 나아서 둘이 물고빨고 저한테도 안겨서 함께 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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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얼른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예쁜 아가가 그래서 더 슬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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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얼른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예쁜 아가가 그래서 더 슬푸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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