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우리 15살 고양이

[5tachi28]

급한대로 만들어줬던 기저귀..

지난 금요일부터 뻘건 토랑 혈변 뿜어대서 아..이제 곧 가겠구나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버티고 있음..

그래도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남은 느낌이 든다 ㅠㅠ

이제 피는 안 나오는데 흘려나오는 변 양도 엄청 줄었고...

그래도 기저귀 있어서 침대에서 같이 잘수 있는건 좋네

우리 고양이 젤 좋아하는 곳이 침대고 15년간 항상 같이 자왔으니까 마지막도 내 곁에서 잠들다 갔으면 좋겠다 ㅠㅠ

[Cafe racer]

숨소리 거칠어지고 누워있는것도 힘들어하면 맘이 무너지죠.

[5tachi28]

호흡이나 모든게 안정적인데 물그릇앞에서 마냥 서있거나 기력없이 있는게 너무 맘이 아프네요 ㅠㅠ

[Lv.54 김애용]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살아야해

[5tachi28]

이제 그만 버티고 고통없이 갔으면 해요..ㅠㅠ 췌장으로 고생 많았으니..

[월화차]

건강해져라 건강해져라 건강해져라 ㅠㅠ

[5tachi28]

어머맛!! 저희 애기인가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ㅠㅠ

[냥마루쿤]

마음이 따뜻해져...인류애가 피어난다 ㅠㅠ

[크리링]

아이고.. 마지막 가는 길까지 집에서 잘 있다 갔음 좋겠네요~

[호에에에에]

15년동안 행복했을거 같네요

[Venom™]

동안이군요 ㅎㅎ 다시 건강해지길!!

[판군]

더없이 행복했을거에요..힘내세요.

[이또한지나가겠죠]

남은시간 큰 고통없이 지내다가 편하게 헤어지시길 바랄께요
그래도 아직 옆에있음에... 위로를 받으셨으면...

[홋홋아짐맛]

훌쩍 말랐네요. 안타깝습니다.

[하늘별달구름이]

저도 19년 살았던 시츄, 14년 살았던 퍼그 둘을 보냈는데 정말 맴찢은거 참느라 고생 했었어요 ㅜㅜ 제가 화장터까지 운전 해야될 입장이여서..
이제 5살짜리 강아지 한 마리 더 키우고 있는데 얘도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어요

[아무리짖어도안줘]

아....우리 댕댕이도 무지개다리 건너는거 지켜봐서 너무 슬픔....

[춘식이네아빠]

저는 세마리 키우고 있는데 이 아이들 다 떠나보내면 또 이별을 겪는게 너무 힘들거 같아 더는 못 키울 것 같습니다...

[내이름티벳여우]

사랑을 받고 간 자리에 온기가 가득했으니
키워준 집사의 마음 한칸은 온전히 녀석의 보금자리겠네요.
그 자리만큼 따스했던 온기가 당신의 마음에
그리움이라는 감정보다 사랑이라는 온정을 먼저
불러 올겁니다. 떠나가는건 언제나 슬프고 괴롭지만
함께한 나날들은 기억이 되어 추억이 되어
되세겨지며 웃음짓게 할것입니다. 힘내세요

[RX-93 NEWGUNDAM]

15년이면 천수를 누리다가는겁니다 너무 맘 아파하지 마세요 마지막 가는길까지 곁에서 지켜주는것만으로도 최선을 다하시는겁니다

[원더풀마왕]

먼저 떠난 우리 첫째랑 맹순이랑 똑같이 샴냥이네요

맹순이는 방광암을 받고 복수가 차고 한달 있다 떠났거든요

한밤중에 구슬프게 울면서 제 곁으로 오더군요.

저는 누워서 맹순이를 쓰다듬어주다가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눈을 뜨자 마자 맹순이를 만졌는데 차갑게 굳어 있더군요...

그 순간이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저처럼 잠들지 마세요

[백십팔십]

아이고 ㅜㅜ 맘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