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7살 강아지 중성화 하고 왔습니다

[샤오룬-2번]

키우던 아이들 다 떠나보내고 이 애만 남았는데 먼저 보낸 아이가 

종양으로

보낸지라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 하다가 저번 주에 맘 독하게 먹고

수술 예약하고 왔는데 독하게 먹었어도 애가 잠복 고환이라 좀 큰 수술이 

된다하니 걱정도 많이 되고 마음도 아프고 단골 애견용품점 

가서 진정될 때까지 있다가 왔네요 오전 9시에 

수술 들어가서 12시 쯤 수술 끝나고

수액 맞느라 4시에 데리고 왔는데 저 표정이에요 ㅎㅎㅎ..

이제 휴일 동안 옆에 딱 달라붙어 있어주려고 합니다 

[강사네]

아이고 애가 고생 많았겠네요 ㅎㅎㅎ 저녁은 알탕으로 드십시다.

[나데시코 루리]

[샤오룬-2번]

고생했을까봐 미리 강아지 전용 죽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저녁 메뉴는 떡 입니다

[클럽하우스]

힘들었나보네요ㅠ
저도 1년된 푸들 키우는데 언제 중성화 할지 고민되네요

[운전안하는개발자]

같은 고민 했던 입장에서 제 경험 적고 갑니다... 비숑 4개월 때 데려와서 가족된지 3년 되었습니다. 암컷인데 중성화할까말까 고민 많이 하다가 1년 생일 딱 지나고 아직 생리는 안하고 있었어요. 하게 되면 애가 힘들거같고 내 욕심인가 싶어서요.
정말 고민 많이함. 아마 그 때의 저와 비슷하실거 같아요. 그래서 댓글달아요...

사회화 훈련때문에 애견카페에 자주가던 시기였는데(이제는 안갑니다. 애가 사람은 좋아하고 강아지 별로 안좋아하는걸 깨달음) 푸들 한마리가 뒷다리 하나가 없이 잘 놀더라구요. 아주 착하고 이쁜애였어요. 그 푸들의 중년 견주 부부분이 오셔서 우리강아지 수박주고 잘 놀아주셔서 즐겁게 얘기를 하다가 왜 다리수술을 하게 되었는지 들었는데 6살 때 얘도 암컷인데 자궁축농증에 걸려서 수술로 뒷다리 제거하게 되고 결국 그때 중성화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 병원에도 물어보니 암컷은 중성화안하는 거 보다 하는게 건강상의 나쁜 문제가 많이 예방된다고 하고 관련 해외논문자료도 번역된게 엄청 많더라구요. 그냥 구글링만 해봐도... 결국 1살 때 했습니다. 애가 말이라도 통하면 니 뜻대로 해줄게 할텐데 그게 아니라서.. 중성화는 당연히 필수는 아니지만 제 경험담이 고민하시는데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샤오룬-2번]

좀더 젊을 때 해줄 걸이라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바위군]

무슨무슨법을 안지켰지만 애기가 아프니까 봐주기로 함

[샤오룬-2번]

감사합니다 10장은 안되고 몇년 전에 찍은 마당에서 노는 사진 하나 드릴게요

[운전안하는개발자]

고민 많이 하셨을텐데 공감하고 갑니다.. 잘 하신걸거에요.

[샤오룬-2번]

수술 예약하면서도 애가 나이가 많은데 잘못 될까 멀쩡한 애 몸에 칼대는 거 아닐까 차라리 이렇게 고민하고 마음 아플 거면 어릴 때 그냥 시켜줄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애는 아직 아픈지 움직이려고 안해서 집 옆에 물이랑 밥 줘야겠어요

[사장오빠]

눈빛이 심한 욕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