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
작년 6월 장대비가 내리던 날 일하던 건물에 세들어 살던 고양이 가족 중에
혼자 흠뻑 젖어 체온 뺏긴 채 움직이지 못 한 거 발견
대충 따뜻한 물로 씻기고
이 때만 해도 비 그치면 다시 내 보내려고 함.
근데, 이녀석이 박스 탈출해서 전선 트레이 타고 천정 위로 도망감.
사무실 위가 뚫려서 거의 100평이라 포기할까 하다가
1주일 절반 정도 넘어서 겨우 먹이랑 함정 준비해서 구해 냄.
근데 그 사이 이미 고양이 가족은 떠나버림...
처음 집에 데려온 날
먼가 항상 억울한 느낌
아직 야생성이 남아서 소리도 안 내고 어디든 숨으려함
이 때는 눈만 보면 왠지 불쌍해보임.
생긴게 콩설기처럼 생겨서 설기라 이름 지음.
그래도 맹수얌.
이 때쯤 되니 하악 하다가도 손 대면 골골댐.
시간이 흘러 겨우 사람 손에 익숙해짐.
게임하게 저리 꺼져.
땅콩 땜.
놀이에 열 올라서 귀가 무척 빨감
이젠 아예 내 자리 차지한 녀석
손 타기 전에는 쥐죽은듯이 조용했는데 이 때 쯤부터 완전 강아지처럼 울어 댐.
혼자 살아 반지하 전세 살다가 항상 햇빛 없는 곳에 방치해 두는게 미안해서 5층 빌라를 삼.
이 새뀌 땜에 빚을 1억 넘게 내가며 집까지 샀는데 갈 수록 더 말 안 들음.
그래도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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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덕분에 부동산 투자까지 ㅠㅠ 은혜갚은 설기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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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덕분에 부동산 투자까지 ㅠㅠ 은혜갚은 설기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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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감사합니다! | 21.08.27 1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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