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돌아다니는 아가냥이에요. 고양이 뒤쪽에 보이는 곳이 미용실인데 미용실 주인아주머니께서 매장 데크에 길냥이 전용 물그릇이랑 밥그릇을 놔두셔서 동네 고양이가 저기가서 쉬거나 밥먹는 걸 자주 목격합니다.
이 녀석이 터줏대감이죠. 늘 미용실 데크에 저렇게 누워자거나 합니다.
이 귀여운 아가냥은 뉴비인데 지금보다 더 작은 아깽이 시절부터 미용실 근처에서 출몰하더니 이제는 완전히 미용실 주변에서만 자리잡고 사는 듯 합니다.
지나가다가 눈에 밟혀서 사진 몇 장 찍었어요.
미용실이 아직 안 열려있는데 밥그릇도 비어있고 배고픈 것 같아서 근처 편의점에 가서 챠오츄르를 사다가 조공으로 바쳤습니다. 근처 편의점 사장님네 아들이 고양이를 좋아해서 챠오츄르를 비롯해서 고양이 간식을 좀 들여놨다고 하더라구요. 편의점에서도 길냥이들 밥 주는 듯 합니다.
그래도 이 동네는 사람들이 고양이한테 그리 박하지는 않아서 사람을 크게 경계하진 않는 편입니다.
살살 가까이에 다가가 사진을 찍으니까 다가오길래 손을 내밀었더니 코만 살짝 스치고는 바로 뒤로 빼더라구요. 새침한 녀석!
이건 저번달 말에 찍은 사진인데 역시나 미용실 근처 땅바닥에서 딥슬립하다가 인기척이 나니까 고개 들고 쳐다보는 중입니다. 오늘 사진이랑 비교해보니 살짝 큰 것 같네요.
요 귀여운 녀석이 건강하게 잘 살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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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뉴비 녀석 귀에 털이 살짝 길어서 진짜 삵같네요. ㅋㅋ 말씀하신대로 터줏대감냥이도 코트가 살짝 독특한데 늘 누워있어서 제대로 찍기가 힘드네요! 나중에 잘 찍게 되면 또 올려볼게요~ | 18.06.15 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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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D | 18.06.15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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