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집에 새끼고양이를 데려왔는데 집냥이가 지@랄을하네요

[패트릭 콜라샤워]

저희집에 기른지 거의7년쯤 되가는

사람손타는건 싫어하고 집에서만 박혀살면서 1층에 놀러오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살아온게

전부인 애가있습니다.

집밖에 놀러오는 고양이를 보면 애가 방충망에서 경계를 하거나 숨어서 쫄쫄펀치 하는경우가있는데

그땐 단순히 경계심이나 호기심에 그러는줄알았습니다.

근데 오늘 회사에 데려다놓을 아꺵이 2마리를 씻기려고 하루 데려왔는데

애가 기겁을하면서 다짜고짜 하악질을 하네요?..

사람애기한테는 애기인거알고 지 쥐어뜯고 잡아댕겨도 손찌검안하는애가

3개월쯤 되는 아깽이 봤다고 다짜고짜 하악질 하는거보니 어이가없네요; 그래서 진정하라고 쓰다듬어도주고

이불덮어주고 진정좀시킨다음에 또 쓰다듬어줘도 하악질계속하고 으르렁대고

차마 서로 보이는곳에 있으면 물어죽일거같아서 새끼들은 제방에 다 데려오긴했는데

그렇다고 하악질을 하는거봐선 새끼고양이에 7년짜리 노령묘가 쫄았다는건데 그런것도 이해가안가고...

이렇게 지@랄을 하는경우는 진짜 없었는데 어떤경우인걸까요?..

[쉽쉽이]

자기 영역에 처음 보는 것들이 침범해서 엄청 화났네요 고양이는 원래 영역생활 하는 애들이라서 안지켜주면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사람손 타는것까지 싫어하는 애라면 글쓴이분 말대로 진짜 애기들 죽을수도 있겠어요

[bokak2010]

일단 서로 격리를 시키고 냄새부터(수건등에 뭍혀서) 익숙하게 한 뒤 서서히 합방하는 방법도 있대요

[피릉피릉]

가까이 가는거 아니면 잘 안그런데... 스트레스 심하게 받나봐요.
오래 지속되면 병나니까 빨리 분리를

[네오캣]

저희집 고양이도 고양이보다 사람을 더 친근하게 대해요
사람은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고양이는 경계 잔뜩

[마우스쥔고양이]

확실하진 않은데 혼자 오래 사람과 있던 고양이가 동거묘가 늘면 본처가 남편의 첩을 본 듯한 충격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루리웹-7414340271]

고양이는 영역동물이에요. 그래서, 거주하는 공간에 자신을 위협하는 새로운 무언가가 나타나면 극도로 경계가 심해지죠. 아직 어린 애기동물들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영역을 침범했느냐 안했느냐로 간주하기 때문에...

경계심이 없는 고양이는 거의 없어요. 사람에게는 친화적이지만, 다른 동물에게는 사나워지는 경우도 많고요. 경계하는 반응은 정상적인거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지금처럼 예민해져있는데, 반려인분께서 쓰다듬고, 찾아서 따라다니시고 하면 역효과 나실 수도 있어여.(더 경계심 심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처럼 잘 격리해두시고, 기존에 같이 지냈던 고양이가 애기동물들에게 자꾸 신경이 가지 않도록 주의를 다른 것으로 끌어주시거나, 높은 곳 혹은 어두운 곳에 안락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 두어 군데 마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공간과 시간을 가질수 있게요 ㅎㅎ

[EVAS]

집에와서 방문을 열였더니 왠 첨보는 놈이
작성자님 컴퓨터에서 루리웹을 하는 상황입니다

[쭐리오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미있성]

당연히 사람에게는 안 하겠죠. 사람이랑 고양이랑 생활권이 다른데요.

사람이 해를(정확히는 님이) 끼치지 않은 이상 다른 사람(또는 애기)를 보아도 자기를 엄청 심하게 괴롭히지 않을 테고(아기들은 고양이들도

모성애가 있어서 어느정도 이해해줍니다. 또 아기는 때리기만 하지는 않으니까요.)

밥 때문에 싸울 이유가 없으니(이게 가장 큰 이유), 다른 사람이 와도 소 닭보듯이 하지만, 다른 고양이는 생활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니 민감할 수 밖에요.

차라리 개였으면 서열정리를 하겠지만, 고양이다보니... 그래서 저희집 고양이들이 3마리지만, 더 들이고 싶어도 못들이는게 새로운게 들어오면 다들 경계를

해서 못들여옵니다.(처음 3마리는 첫쨰는 어릴때 멋모르고 들어왔고, 둘째는 좀 큰다음에 왔는데 첫째도 어느정도 덩치가 있었고, 오히려 얘가 첫째를 제압해서

그럭저럭 생활합니다만, 서로 사이가 안 좋아요. 셋째는 둘 째와 이모 조카 사이인지, 애기떄 왔는데 둘 째가 처음부터 끝까지 어미처럼 보살펴줘서 적응한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