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와이프와 샵에 들러 베타 두마리를 데리고 왔습니다! 처음 키워보는 물고기인지라 어항, 히터 등등 기타 물품들도 싸그리 사왔네요.ㅎㅎ
유튭이나 블로그에서 보던 그 화려하고 멋진 어항을 상상했는데 차려놓고 보니 이렇게 소박하고 저렴해보일 수가 없네요.ㅠ
차근차근 하나씩 공부하며 내공을 늘려 저도 언젠간 우리 물고기들에게 멋진집 만들어 줄 수 있길 바라봅니다. ㅎㅎ
애초 가장 걱정이었던게 집에 서식하는 고양이 두마리와 물고기들의 상성이 어떨까 하는 문제였는데...
평소엔 그렇게 호기심 많은 놈들이 웬일인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너무 관심이 없어 오히려 좀 봐달라고 애원하고 아쉬워할 정도. 어항 근처 얼씬도 안하네요.
하루종일 집사가 뭔 네모난 박스를 바라보고 있는게 새로 티비를 샀구나 싶어하는것 같습니다. ㅋㅋ
그래서 고양이와 물고기가 함께하는 사진은 한장도 못찍었네요.
저는 빨간색 하프문베타를 고르고 와이프는 흰색 하프문베타를 골랐습니다.
빨간색과 흰색... 그렇습니다. 이름은 자동으로 샤아 아즈나블과 아무로 레이가 되었습니다!
근데 이 이름에 와이프가 이의를 제기해서 아직 확정짓진 못했네요 ㅠ 아니 샤아와 아무로가 어때서 ㅠ
어찌됐든 저는 샤아와 아무로로 부르고 있습니다. 샤아는 설정에 맞게 덩치는 아무로보다 크나 활동량이나 스피드가 아무로를 따라오질 못합니다.
언제나 풀이 죽은 2등인생... 딱 그 느낌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이건 어딘가 아픈거라고!
아무로 입니다. 물고기계의 뉴타입인듯 엄청난 활동성을 보여줍니다. 밥도 잘먹어요.
베타는 서로 싸우기 때문에 각방을 써야하지만 너무 혼자 오래 방치하면 저 아름다운 지느러미가 붙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식 중간에 칸막이를 열어서 서로를 보여주면 저렇게 활짝 지느러미를 폅니다. 싸우자는 거죠. 저 상황에서도 우리의 샤아는 구석으로 짱박히기 일수입니다.ㅠ 그래도 마음속으론 언젠간 수족관을 낙하시킬 날을 벼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ㅋㅋ 아무로 : 지느러미는 겉치레가 아니야!
둘 다 건강하게 오래살았으면 좋겠네요. 자금 생기는 대로 어항 리모델링도 꾸준히 해줄테니 건강히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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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굇수 앞에서 완전 쫄은듯 해요 ㅋ | 16.10.11 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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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꼬냐기와 까바라는 이름으로 지음 당했어요 ㅠ | 16.10.11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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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어항입니다 ㅠ | 16.10.11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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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환수는 이틀에 한번하고 있는데 사이펀으로 물 뺄때마다 모래사이사이에서 찌꺼기들이 엄청 올라오더라구요. 주말에 바닥재 제거할까 고민중입니다. | 16.10.13 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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