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만하다가 씁니다.
고양이는 12년 정도 키웠고 개는 알러지가 있어서 못키워봤습니다.
중간에 처음키웠던 고양이는 6살에 암으로 무지개 다릴 건너고
그 뒤에 업둥이 데려다가 키운 애들은 이제 내년이면 7살 되네요.
얼마전 있었던 일입니다.
친척이 김밥가게를 해서 저녁이면 종종 김밥가게 앞에서 수다떨고 하는데
김밥가게 앞 벤치가 있습니다. 교복입은 여중생? 몇명 무리가
개 한마리를 데리고 있더라구요. 요크셔테리어.
생후2개월 정도 되 보이는 정말 작고 목도 잘 못가누는 자견이던데
이렇게 날씨가 추운데도 노페 파카입으신 여중생들은
개를 서로 들었다 놨다 길에서 산 닭꼬지를 먹이질 않나
그러던 중 대화를 엿들었는데...하..나 참..
이 강아지는 애들이 돌려가면서 키우는 거였습니다.
오늘밤은 니네집 내일밤은 얘네집 모레는 누구집..이렇게
게다가 이 요키는 인터넷 무료분양을 통해서 받은 아이고
한 학생이 다음번엔 무료분양으로 고양일 받아서 키우자는 제안...
안봐도 뻔하지요. 용품 살돈도 없는 중학생주제에 부모님 허락도 없으니까
밤에 몰래 방안에서 재우고 다음날이면 친구네 갖다주고 서로 돌려키우고..,
생후2개월 남짓 된 강아지가 과연 살아남을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런 개념없는 학생들에게 분양해준 멍청한 사람이나...
그렇게 분양받아서 돌려키우다가 싫증나면 버리고
인터넷으로 고양이 무료분양 받아서 키우겠다는 X들이나..
어쩌면 그 X들은 이런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누군가가 급한 사정으로
무료분양하겠다는 동물들을 눈독들이고 있을지 모르죠. 이미 그랬을 수 있구요.
무료분양 하시겠다는 분들 말리지 않습니다만, 정말 좋은 주인을 찾아주실려면
상대방이 얼마나 경제력이 있는지 좀 보시고 분양보내주셨음 합니다.
저도 길에서 업둥이들 2마리 데려와서 데리고 산지 7년 되어가는데
두 녀석 모두 누군가 키우다가 버린 아이들이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높진 않지만 나름 만족할만한 연봉 받고 있고, 남들이 여가생활에 투자하듯
전 이녀석들 키우는데 일정부분 큰 지출을 하면서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준다면
그깟 한달에 몇십만원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용품 살 돈도, 병원비 낼 돈도, 심지어 분양비 조차 없는 사람들이
데려가서 얼마나 행복하게 해줄까요. 얼마나 건강하게 키워줄까요.
다시 길거리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분양하실땐 상대방의 경제력이나
이것저것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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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비용 5만원정도 걸어놓고 그 돈으로 병원가서 검사받고 간식 사는걸로 마무리 하면 양쪽 모두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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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분양가 5천원이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ㅄ들이 걸러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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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분양가 5천원이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ㅄ들이 걸러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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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비용 5만원정도 걸어놓고 그 돈으로 병원가서 검사받고 간식 사는걸로 마무리 하면 양쪽 모두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