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험난했던 나날을 뒤로하고
드디어 크루즈 승선을 하게됐습니다.
바로 밑에서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12만톤 크루즈의 위용
총 16층 규모의 크루즈선으로
3층부터 12층까지 객실로 이루어져있고
중앙 엘레베이터 구역 3층에서 윗방향으로 찍은 사진
처음에는 그 높이와 규모에 압도당한 느낌도 있었는데
딱 3일지나니 아무런 감흥도 없더군요
6층 위치에 존재하는 지구형상 구조물
4,5층에는 메인 극장에서 저녁 7시,9시에 크루즈 즐길거리들 중 가장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쇼가 두차례 펼쳐집니다.
기타 시간대에 강연이나 영화상영도 이루어지구요
3,4층으로 이루어진 메인다이닝
이곳에서 매일 점심,저녁으로 3코스 정찬이 이루어집니다.
3코스라해도 손님이 원한다면 에피타이저류나 메인류를 더 추가해 4코스 5코스로 만들어도 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별로 못느끼더라구요
그걸 떠나 딱히 메인다이닝에 큰 매력을 못느꼈습니다.
역시 뷔페취향이라 그런지...
당연히 요리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음주류는 유료로 별도 주문해야됩니다.
14층에 오션뷰뷔페라 해서 상설뷔페가 있습니다.
이곳 역시 무료로 아침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종일 열려있다 보시면 됩니다.
음식도 시간대별로 바뀌고
그날그날 테마에 따라 메인메뉴가 바뀌어서
사람들이 항상 붐빕니다.
거기다 이 배안에서 유일하게 무료 커피와 쥬스들이 제공되다보니
텀블러나 보틀로 떠가는 사람도 많구요
뷔페 전경은 따로 찍은게 없지만
배 이름만 유튜브에 쳐도 나오는 영상이 많다보니...
제가 묶었던 방
이런건 첫날 찍었어야 됐는데ㅋㅋㅋ
워낙 정신이 없었다보니 거의 내릴때 다되서 찍어 좀 엉망이네요
화장실 겸 샤워실
청소는 하루에 2번 이루어지고
기본 셋팅 된 어메니티는 바디크림,샴푸,트리트먼트,바디샴푸,비누
메이드 인 이태리 밀라노 어쩌구 적혀있던데
상표는 자체상표인지 브랜드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렇게 첫날 승선해 배를 두리번 거리고 있으면 금방 첫끼 시간이 다가옵니다.
첫날이니 당연히 메인 다이닝으로
메인다이닝 중앙에 위치한 화려한 샹드리에
에피타이저로 고른 타이풍 코코넛수프
전 똠까까이를 상상하며 시켰는데
차가운 수프라 그런지 전혀 생각하던 맛이 아니었어요..
메인으로 시킨 설로인스테이크
디저트로 나온 홍차셔뱃
이날 딱 먹고
어머니와 저는 우리는 역시 뷔페가 좋다
뷔페가 저렇게 잘나오는데 굳이 여기와서 먹을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장 그렇게 느끼게 한건 디저트에도 따로 주문해야되는 커피 문제가 있다보니까요
그렇게 고생고생한 첫날을 보내고
배에서 계속해서 신세진 헬스장
먹고 자고만 반복해야되는 배 안이다보니
역시 유산소운동은 중요하죠
조식의 경우 오믈렛과 에그베네딕트를 주문받아 요리해줍니다.
참고로 점심은 파스타
저녁은 파스타와 즉석그릴(닭가슴살,틸라피아,소등심) 이렇게 주문받아 해주고요
참고로 뷔페는 이런식으로 음식을 쌓아놓고 가져간다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당연하지만 저 앞에 있는건 우선 진열용이고
뒤에서 따로 직원이 먹고싶다는걸 잘라서 건네줍니다.
물론 앞에것도 전부 먹을 수 있는것들
이런식이다보니 굳이 메인다이닝을 가고 싶단 생각이 안들어요
뷔페가 워낙 만족스럽거든요
거기다 하루종일 열려있구요
첫날부터 5일째인 우수아이아에 도착하기전까지 이런식의 배안에서의 생활이 지속됩니다.
방에 딸린 베란다에서 이러고 바다구경도 하고
수영장 한쪽에 비치된 선베드에 누워 바람도 쐬고
그렇게 먹고 놀다
2일째 메인다이닝
에피타이저이 연어 타르타레
메인인 양고기 티본스테이크
둘째날은 딱 이렇게만 먹고 바로 뷔페로가
피자와 과일,디저트류를 먹었습니다.
또다시 새로운 날이 밝고
배안 도서관에 있던 몇권의 한국책
3층에서 이루어진 펀댄스수업
참고로 여기에서 탱고나 룸바댄스등 참여프로그램이 꽤나 많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3일차 점심때...
배안에 있는 스시 온 파이브 라는 일식당을 갔습니다.
이곳은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먹는 스폐셜티 레스토랑인데...
어머니께서 국물요리가 드시고 싶다해서 간거였습니다.
어머니가 시키신 우동
제가 시킨 랍스터라멘
음....두개 합쳐서 4만원돈
서비스차지 합쳐서 35달러....
따로 맛평가는 안적어 놓겠습니다.
우리는 두번 다시 스폐셜티 레스토랑은 이용하지 않고 뷔페나 가기로 재차 다짐했거든요
기승전뷔페
어머니랑 젠가도 하고 놀고
카지노 하지도 않으면서 앉아서 하는척 설정샷도 찍고 하며
4일차도 그렇게 시간을 때우다
이날은 저녁이 아닌 점심을 메인다이닝에서 먹었습니다.
에피타이저 자연산 버섯튀김
뽀모도르 스파게티
참고로 따로 사진 없으면 그냥 =뷔페
승선한지 5일째 되는 날 아침
드디어 육지를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멋졌던 우수아이아 전경
배에서 봐도
내려서 봐도
진짜 너무도 멋진 자연경관에 감탄밖에 안나오던 곳
사진보다 직접보면 웅장함이 저절로 느껴지던 광경
배에서 내려 세상의 끝 간판에서 기념샷도 찍고
우수아이아 간판가서도 찍고
가다가 갑자기 게이머즈라는 게임샵도 보이길래 찍고ㅋㅋ
그리고 찾아간 100년 카페
라모스 헤네랄레스
이곳은 앤티크한 인테리어로 유명한 곳인데
어머니가 시킨 카푸치노
제가 시킨 에스프레소
커알못인 제입맛에 커피는 그냥저냥이더군요
이건 화장실 남녀표시
그리고 슬슬 점심먹으러 이동
가는 길에 본 양고기집
이쪽 지역은 파타고니아 양 이라고해서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전 안먹었지만
그리고 목표로 삼았었던
킹크랩식당으로 유명한
엘 비에호 마리노
문제는 안타깝게도 금요일까지 (당시 수요일) 킹크랩이 안들어온다는겁니다.
후우...그거 먹으러 왔는데
결국 냉동 킹크랩은 있다고해 그걸 먹었지만..
음....맛이 없는건 아닌데
목적했던 자연산 킹크랩이 없다보니
그저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몬가 몬가임...진짜 뭔가 먹으면서도 맛도 미묘하고
ㅠㅠ
이렇게 운이 없나
그리고 오후에 있을 현지투어를 위해
배에서 먹을 2.25리터 제로콜라 2개를 사들고 배로 복귀
참고로 콜라 한박스를 사가지고 오는 사람도 봤네요
음료가 다 유료긴 하지만
반입은 전혀 상관없다보니
크루즈승객은 따로 입국심사나 세관검사도 없고
오후에 참가한 세상의끝 열차 투어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지는 투어로
예전에 죄수들이 벌목하던 곳을 따라 돌아보는 증기기관차를 이용한 코스입니다.
바닥에 보존되있던 당시 열차 부품
외국나가면 다 애국자된다고
반가워 보이던 태극기
저희가 타고갔던 기관차
중간 정차역에서 내려다본 기차는 이런식입니다.
기차에서 구경하는 경관이 멋지긴했는데
제가 사진을 잘못찍기도 하는데다
기차 안에서 찍다보니 제대로 안 담긴게 너무 아쉽네요
열차투어를 마치고
다음 코스인 비글해협으로 향합니다.
해협을 따라 제가 있는 아르헨티나
건너편에 보이는 칠레로 국경이 나뉩니다.
그렇게 다시 배로 돌아와
탱고쇼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
참고로 저기 있는 마이크 들고 서있는 아저씨가
이 크루즈 총책임자였는데 이름은 까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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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에 있다고 하는데 첫글 찾기도 힘들게 해놔서 그냥 내가 검색해서 붙여준다 2인 비지니스 항공권 900 남극 크루즈 비용 2인실 700 기타 투어비용 따지면 1800 <---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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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에 예산 올려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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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에 예산 올려놨습니다^^ | 24.01.25 21: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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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나네요 | 24.01.25 21: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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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ㅋ나이트~.
첫글에 있다고 하는데 첫글 찾기도 힘들게 해놔서 그냥 내가 검색해서 붙여준다 2인 비지니스 항공권 900 남극 크루즈 비용 2인실 700 기타 투어비용 따지면 1800 <--- 이라고 한다 | 24.02.01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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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니 생각보다 크루즈 비용은 그렇게 크지 않네요 | 24.02.01 20: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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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진심 | 24.02.02 0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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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900샘이네요,,, 인당 1000정도면 맘껏즐길수 있으려나,,, 정보감사합니다. | 24.02.02 02: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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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섬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상 애매하더라구요 아무래도 크루즈 여행이다보니 | 24.02.01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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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섬이 생각보다 멀고 섬 한바퀴 도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아무튼 멋진 여행 다녀오신 거 부럽습니다 ㅎㅎ | 24.02.02 02: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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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크루즈 타고 싶은데. 어찌 크루즈는 배가 커서 탈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에 부풀어서 꺼무위키 보는 중인데 멀미 글 읽었더니 또 멀미가 올라오려하네요 ㅋㅋ 첫 비행기 탈때 주위에서 비행기는 멀미 안한대서 그 말 믿고 약 안사고 탔다가 일본 가는 동안 개고생한거 생각하면.. ㅠ 그래도 크루즈 타고 싶다.. 캐리비안 가고 싶다.. | 24.02.02 0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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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카리브 크루즈 여행가고싶어서 또 여행적금 시작했어요ㅋㅋ | 24.02.02 0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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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닙니다ㅋ | 24.02.02 07: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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