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 첫 방문, 2015년, 2017년에 갔다가 한동안 못 가다가 드디어 올 해 가 봤네요.
전날까지 사실 이런 행사가 있는 지 까마득하게 잊고 있다가 찾다 보니 나와서
부랴부랴 오후권으로 구매해서 다녀왔습니다.
여러 번 다녀 보니 뭐 대단한 거 살 것도 아닌데 아침에 빨리 나가봐야 힘들기만하고,
입장 요금도 많이 올라서 이젠 3,000엔이나 되는데, 솔직히 그 정도의 가치는 없고 오후권 1,800엔 정도면
딱 아깝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갔습니다.
거의 오후 2시 다 되어서 가서 그런지 아침에 가신 분들은 대부분 돌아가고 계시더라고요.
먼저 상업 부스로 이동합니다.
역시 걱정했던 것 보다는 많이 한산합니다.
1:1 스케일 피규어는 언제 봐도 중압감이 대단하네요.
상업 부스도 대충 봤겠다, 개인 부스 쪽으로 발을 옮겨봅니다.
개인 후방 부스들도 건재합니다만, 예전에 비해선 많이 규모가 줄긴 했습니다.
이쪽 개인 부스 분들은 아마 한국 분들이었던 것으로 기억...
다시금 기업 부스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마 이게 이번 전시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상업 부스 피규어 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늘 그렇지만 이런 행사에는 자위대도 참가해서 이것저것 뽐내 줍니다.
10년 전부터 계속 모형계를 주름잡던 걸즈 운트 판저는 이제 거의 쇠퇴하여, 어머니들만 살아남은 장르가 되고 말았어요.
사실 무시무시한 컨텐츠는 맞았죠. 미소녀+탱크라는 모형계에선 가장 메이저한 걸 섞어놨으니... 특히 제가 가 본 초기엔
칸코레와 걸즈 운트 판저가 원페스의 패왕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에 비해 이번은 아주 대세다 싶은 것은 솔직히 없었고, 개인 측에선 블루 아카이브가 그나마 강세였나 싶습니다.
그에 비해 우마무스메 사진이 많은 것은 제가 그냥 좋아해서...
봇찌 더 락은 세간의 인기에 비해 상업 부스에서도 개인 부스에서도 거의 다루지 않았습니다. 아마 내년 정도엔 좀 많이 보일까요?
공간은 남는데 부스가 적었던 건지 예전보다 음식 스페이스가 좀 늘어난 느낌이라 좀 나았습니다.
다만, 회장 자체가 냉방이 전혀 안되다 보니 그냥 햇빛을 피하는 수준으로 만족 해야...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런 '이벤트' 자체에 방문 한 것이 되게 오랜만이었습니다.
이전엔 코로나 시기도 있어서 취소도 많이 되고, 저 자체도 이래저래 열정도 조금 식고 나이를 먹으며 체력도 떨어져서
잘 안가게 되었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타이밍이 잘 맞았네요.
다음에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보기클릭)211.51.***.***
(IP보기클릭)121.137.***.***
(IP보기클릭)125.132.***.***
(IP보기클릭)1.177.***.***
와...대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