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아침, 후타쓰가메에 직접 가보기로 합니다.
계단을 따라 3분쯤 내려가면 해변가에 도착할 수 있어요.
계단을 따라 3분쯤 내려가면 해변가에 도착할 수 있어요.
정면에서 보면 하나의 바위섬처럼 보이지만 두 개의 바위섬이 좁은 퇴적 지대로 이어진 형태입니다.
오른쪽을 바라보면 후타쓰가메소(동계 휴무), 후타쓰가메 요시야 료칸 별관(해수욕 시즌에만 영업)같은 숙박 업소가 있습니다.
왼쪽으로는 화산 분화 당시의 지층이 남아있는 사이노카와라(賽の河原),
저 멀리 보이는 표고 167m의 초대형 바위인 오노가메(大野亀)가 보입니다.
오노가메는 미슐랭 그린 가이드로 선정된 명소로 5월말~6월초에는 토비시마 감초의 황색꽃이 만발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저 멀리 보이는 표고 167m의 초대형 바위인 오노가메(大野亀)가 보입니다.
오노가메는 미슐랭 그린 가이드로 선정된 명소로 5월말~6월초에는 토비시마 감초의 황색꽃이 만발한 풍경을 볼 수 있어요.
후타쓰가메와 해변가의 사이는 아주 좁은 모래톱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지나가봅니다.
조심스럽게 지나가봅니다.
후타쓰가메에는 독특한 형태의 돌을 볼 수 있는데 변형 이암(진흙이 굳은 암석)이라고 합니다.
바위섬을 구성하는 암석도 물러보여서 유보도를 꾸며놓기 힘들어 보이네요.
바위섬을 구성하는 암석도 물러보여서 유보도를 꾸며놓기 힘들어 보이네요.
반대 방향을 바라보면 SADO후타쓰가메 뷰호텔이 보이는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한여름의 해수욕 시즌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군요.
한여름의 해수욕 시즌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군요.
호텔로 돌아와서 아침식사를 먹습니다.
맛김, 나물 무침, 샐러드 등의 심플한 구성이에요.
맛김, 나물 무침, 샐러드 등의 심플한 구성이에요.
소시지, 계란말이, 연어구이를 따로 구워먹을 수 있게 준비해 놓았어요.
연어는 퍽퍽한 식감에 기름맛만 나서 별로였어요.
연어는 퍽퍽한 식감에 기름맛만 나서 별로였어요.
나가모(=괭생이 모자반)라고 불리는 해조류를 넣은 된장국이에요.
특별한 맛은 없는 연한 맛의 된장국이었습니다.
특별한 맛은 없는 연한 맛의 된장국이었습니다.
8일차 일정은 본격적인 사도섬 탐방으로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오사도 이시나 텐넨스기(MAPCODE : 752 365 086*03)에요.
첫번째 목적지는 오사도 이시나 텐넨스기(MAPCODE : 752 365 086*03)에요.
북부의 해안 도로는 일차선이 기본으로 도로폭만 1~2차선 넓이로 불규칙적으로 변합니다.
거친 바다 풍경을 보면서 즐기는 드라이브가 나름 좋더군요.
거친 바다 풍경을 보면서 즐기는 드라이브가 나름 좋더군요.
섬의 북부는 파도 침식에 의한 절벽 지대가 주로 펼쳐져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융기작용에 의해 드러난 바다의 평탄한 바닥면을 활용하여 작게 나마 농사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오랜 융기작용에 의해 드러난 바다의 평탄한 바닥면을 활용하여 작게 나마 농사를 짓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동하는 도중에 하네자카(跳坂)라 불리는 Z자 형태의 고갯길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길이 험한 북부 지방이지만 멋진 풍경도 많네요.
길이 험한 북부 지방이지만 멋진 풍경도 많네요.
해안 도로를 따라 이동하다가 산악지대로 들어섭니다.
도로 사정은 더욱 좋지 않고, 구불구불한 길목도 많아서 운전하기 피곤해요;
도로 사정은 더욱 좋지 않고, 구불구불한 길목도 많아서 운전하기 피곤해요;
후타쓰가메에서 50여분을 운전한 끝에 드디어 도착했네요.
나름 관광 명소라서 주차장, 화장실(유료)이 정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나름 관광 명소라서 주차장, 화장실(유료)이 정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오사도 이시나 텐넨스기(大佐渡石名天然杉)란 사도시 이시나 지방에 위치한 천연 삼나무 군락지를 의미합니다.
유보도를 따라 한 바퀴 둘러보도록 꾸며져 있는데 약 50분 정도 걸려요.
유보도를 따라 한 바퀴 둘러보도록 꾸며져 있는데 약 50분 정도 걸려요.
주차장에서 언덕길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야 유보도 입구에 도착합니다.
약간 경사가 있으니 탁트인 산악 풍경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올라가세요.
유보도는 사진의 오른쪽 길로 진입해서 한바퀴 돌아서 왼쪽 길로 내려오게 됩니다.
약간 경사가 있으니 탁트인 산악 풍경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올라가세요.
유보도는 사진의 오른쪽 길로 진입해서 한바퀴 돌아서 왼쪽 길로 내려오게 됩니다.
삼나무의 형태에 따라 상아 삼나무, 가족 삼나무, 선녀옷 삼나무 등의 독특한 나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둘레 12.6 m, 표고 21 m 의 사천왕 삼나무에요.
사진은 둘레 12.6 m, 표고 21 m 의 사천왕 삼나무에요.
표고 900 m 에 펼쳐진 삼나무의 숲을 거닐어 봅니다.
목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삼나무가 주로 남아있어서인지 수령은 300년 이상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삼나무로 빼곡한 숲은 아니지만 기형적인 형태의 삼나무를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유보도의 종점 구간에는 벤치와 전망대가 꾸며져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사도섬의 최북단을 중심으로 외해와 내해가 함께 보이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힘들게 찾아왔지만 멋진 삼나무와 절경으로 보답받은 기분이에요.
힘들게 찾아왔지만 멋진 삼나무와 절경으로 보답받은 기분이에요.
산악 지대를 빠져나와서 따오기의 숲 공원(MAPCODE : 278 740 145*03)으로 향합니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산악도로도 상태가 좋지 못해요.
...남쪽으로 내려가는 산악도로도 상태가 좋지 못해요.
사도 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답게 67대 분량의 무료 주차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입장 시에는 사도시 따오기 환경정비기금의 명목으로 400엔의 협력금을 지불합니다.
입장 시에는 사도시 따오기 환경정비기금의 명목으로 400엔의 협력금을 지불합니다.
시설 입구에 토키노무라 푸드라는 소프트크림 가게가 있습니다.
여기서 사도 명물의 풋콩 소프트크림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여기서 사도 명물의 풋콩 소프트크림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착색료, 향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품종 개량한 풋콩만 사용한 소프트크림이라고 합니다.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괜찮네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괜찮네요.
따오기의 숲 공원은 따오기의 관찰, 인공 사육, 자료 관람 등이 가능한 보호시설입니다.
옛날에는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따오기지만 수렵,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1960년도에는 20여마리 밖에 남지 않게 됐어요.
1981년이 되어서야 보호 및 인공 사육에 힘썼으나 최후의 따오기인 '킨'이 2003년에 사망하면서 일본산은 절멸되었습니다.
현재의 시설 및 사도 섬에 있는 따오기들은 중국에서 증정 받은 후에 인공 번식, 방생한 품종들이에요.
옛날에는 전국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따오기지만 수렵, 농약 사용 등으로 인해 1960년도에는 20여마리 밖에 남지 않게 됐어요.
1981년이 되어서야 보호 및 인공 사육에 힘썼으나 최후의 따오기인 '킨'이 2003년에 사망하면서 일본산은 절멸되었습니다.
현재의 시설 및 사도 섬에 있는 따오기들은 중국에서 증정 받은 후에 인공 번식, 방생한 품종들이에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2개 시설만 구경 가능했습니다.
그 중에서 따오기 교류 센터에서는 먼 거리에서 사육중인 새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따오기가 워낙에 경계심이 심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새라서 그런지 설치된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더군요.
그 중에서 따오기 교류 센터에서는 먼 거리에서 사육중인 새들을 구경할 수 있어요.
따오기가 워낙에 경계심이 심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새라서 그런지 설치된 망원경으로만 볼 수 있더군요.
이쪽은 따오기 자료 전시관입니다.
뒷편에 사육장이 있지만 접근 불가에요.
뒷편에 사육장이 있지만 접근 불가에요.
시설 옆에는 남아메리카 북부의 망그로브숲에 서식한다는 홍따오기가 보입니다.
꾸준한 인공 번식을 통해 2018년 8월에는 353마리까지 늘어난 따오기.
사도섬에서는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농약, 화학비료를 줄이고 논밭 주변에 수로를 꾸미는 등의 친황경 농작을 시작했습니다.
이 점이 높이 평가되어 '따오기와 공생하는 사도의 마을 산'의 명칭으로 2011년에 세계 중요 농업 유산(GIAHS)으로 등재되었어요.
사도섬에서는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농약, 화학비료를 줄이고 논밭 주변에 수로를 꾸미는 등의 친황경 농작을 시작했습니다.
이 점이 높이 평가되어 '따오기와 공생하는 사도의 마을 산'의 명칭으로 2011년에 세계 중요 농업 유산(GIAHS)으로 등재되었어요.
전시관에는 따오기의 생태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멸종한 따오기가 과거 서식했던 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한국에서도 멸종한 따오기가 과거 서식했던 아시아의 모든 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점심 식사는 근처에 위치한 명물 초밥집을 찾아갑니다.
쵸자부로즈시(MAPCODE : 278 650 444*67)로 향해요.
쵸자부로즈시(MAPCODE : 278 650 444*67)로 향해요.
토요일의 영업시작 시간인 11시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이미 4개조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참고하세요.
사도에는 본점을 두고 있는 벤케이, 스시야 마루이시같은 유명 회전초밥집이 존재하지만 이동 루트때문에 다른 명점을 찾았어요.
사도에는 본점을 두고 있는 벤케이, 스시야 마루이시같은 유명 회전초밥집이 존재하지만 이동 루트때문에 다른 명점을 찾았어요.
가게에서 길 건너 대각선 방향에 전용 주차장이 꾸며져 있습니다.
다만 주차장 폭이 좁은 관계로 안쪽에 주차 후 빠져나올려면 간격이 아슬아슬하니 주의하세요.
다만 주차장 폭이 좁은 관계로 안쪽에 주차 후 빠져나올려면 간격이 아슬아슬하니 주의하세요.
4명의 직원이 초밥을 쥐어주는 길다란 카운터석에 앉아서 초밥&라멘 세트를 주문해봅니다.
초밥집에 왠 라멘인가 할 수 있는데 선대가 라멘집을 경영해서 이어져 내려온 제대로된 라멘이라는군요!
초밥집에 왠 라멘인가 할 수 있는데 선대가 라멘집을 경영해서 이어져 내려온 제대로된 라멘이라는군요!
먼저 때깔 좋은 초밥 세트가 나왔습니다.
초밥에는 료쓰 시장과 지역 어부에게서 직접 매입한 재료를 사용하는데 80%가 사도산이라는군요.
그리고 쌀도 사도산 코시히카리만을 고집합니다.
초밥에는 료쓰 시장과 지역 어부에게서 직접 매입한 재료를 사용하는데 80%가 사도산이라는군요.
그리고 쌀도 사도산 코시히카리만을 고집합니다.
재료가 두툼해서 입안이 풍족해지는 느낌이네요.
특출나게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라멘을 포함한 2,500엔의 세트 메뉴로 이 정도 퀄리티라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봅니다.
특출나게 맛있는 것은 아니지만 라멘을 포함한 2,500엔의 세트 메뉴로 이 정도 퀄리티라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라멘입니다.
국물은 쇼유 베이스의 연한 맛이었는데 초밥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 적당한 간이었네요.
실제로 다른 손님들도 라멘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국물은 쇼유 베이스의 연한 맛이었는데 초밥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 적당한 간이었네요.
실제로 다른 손님들도 라멘을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면발은 꼬들꼬들한 평범한 인스턴스 라면의 식감같았습니다.
라멘 전문점에 비하자면 부족한 느낌입니다만 이런 식으로 초밥과 먹는 것도 나름 어울리네요.
라멘 전문점에 비하자면 부족한 느낌입니다만 이런 식으로 초밥과 먹는 것도 나름 어울리네요.
다음 목적지는 세이스이지(MAPCODE : 278 593 360*85)입니다.
도착하면 사진과 같은 진입로가 보입니다.
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주차 공터가 나와요.
길을 따라 조금만 들어가면 주차 공터가 나와요.
이런 식으로 공터에 적당히 주차하시면 됩니다.
오른쪽의 삼나무 바로 옆이 절의 참배로에요.
오른쪽의 삼나무 바로 옆이 절의 참배로에요.
저는 다시 도로변으로 나와서 인왕문부터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세이스이지는 교토에서 포교로 방문한 켄오(賢応) 법사에 의해 808년에 개산되었습니다.
교토 키요미즈데라(清水寺)와 같은 한자인데 이는 사도 주민들이 키요미즈데라의 천수관음보살을 손쉽게 참배하기 위함이에요.
동일하게 천수관음보살을 모셔놓고, 본당의 무대도 비슷하게 꾸며 놓았는데 나라현의 하세데라를 본떴다고 합니다.
세이스이지는 교토에서 포교로 방문한 켄오(賢応) 법사에 의해 808년에 개산되었습니다.
교토 키요미즈데라(清水寺)와 같은 한자인데 이는 사도 주민들이 키요미즈데라의 천수관음보살을 손쉽게 참배하기 위함이에요.
동일하게 천수관음보살을 모셔놓고, 본당의 무대도 비슷하게 꾸며 놓았는데 나라현의 하세데라를 본떴다고 합니다.
인왕문을 지나면 하늘을 가리는 삼나무로 감싸인 장대한 참배로가 펼쳐집니다.
이끼의 초록빛으로 물든 돌계단과 함께 일렬로 늘어선 모습이 신비롭네요.
이끼의 초록빛으로 물든 돌계단과 함께 일렬로 늘어선 모습이 신비롭네요.
돌계단을 따라 중문을 통과하면 무대가 꾸며진 본당의 모습이 보입니다.
키요미즈데라나 하세데라를 방문해 보신 본이라면 닮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거에요.
키요미즈데라나 하세데라를 방문해 보신 본이라면 닮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실거에요.
본당에는 구세전(救世殿)이라는 편액이 눈에 띕니다.
그 밖에 열화되어 알아보기 힘든 그림이나 곰팡이가 핀 목조 조각상 등이 보이는데 관리가 소홀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그 밖에 열화되어 알아보기 힘든 그림이나 곰팡이가 핀 목조 조각상 등이 보이는데 관리가 소홀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본당의 무대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본당의 옆쪽에는 불경을 보관하는 경장, 가재 창고, 대논당 등의 건물이 모여 있습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사찰이지만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가고 있는듯한 느낌의 절이었네요.
독특한 분위기의 사찰이지만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가고 있는듯한 느낌의 절이었네요.
다음 방문지는 쵸코쿠지(MAPCODE : 278 500 672*15)입니다.
사진처럼 사찰의 앞에 무료 주차장이 꾸며져 있고, 인왕문을 지나쳐서 안쪽으로 나아가면 다른 주차장도 있습니다.
사찰의 약식도입니다.
인왕문에서 직선으로 올라가면 십일면관세음보살 입상이 보관된 관음당이 위치해 있고, 좌우로 여러 건물이 늘어진 형태에요.
인왕문에서 직선으로 올라가면 십일면관세음보살 입상이 보관된 관음당이 위치해 있고, 좌우로 여러 건물이 늘어진 형태에요.
키타부잔 쵸코쿠지는 729년에 교키(行基) 보살이 공양 수행한 장소로 807년에 홍법 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나라현의 하세데라(長谷寺)와 한자가 동일한데 역시나 해당 사찰에서 유래한 절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 절을 방문한 이유는 유서보다는 토끼로 유명한 절이기때문이에요.
나라현의 하세데라(長谷寺)와 한자가 동일한데 역시나 해당 사찰에서 유래한 절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이 절을 방문한 이유는 유서보다는 토끼로 유명한 절이기때문이에요.
인왕문을 따라 긴 돌계단이 뻗어 있습니다.
좀전에 방문한 세이스이지에 비하면 난잡한 느낌이 드네요;
좀전에 방문한 세이스이지에 비하면 난잡한 느낌이 드네요;
조금 올라가다가 우측편의 본당으로 이동합니다.
본존은 아미타여래로 내부는 금박 장식들로 꽤나 화려하게 꾸며져 있더군요.
본존은 아미타여래로 내부는 금박 장식들로 꽤나 화려하게 꾸며져 있더군요.
본당 옆에는 쵸코쿠지에서 대대로 '코로'라는 이름을 계승중인 시바견(=부지주)이 있습니다.
이 녀석은 코로의 새끼인데 짖지도 않고, 얌전히 사람의 손길을 즐기는 순한 녀석이더군요.
이 녀석은 코로의 새끼인데 짖지도 않고, 얌전히 사람의 손길을 즐기는 순한 녀석이더군요.
본당을 지나치서 안쪽으로 향하면 공터가 나오는데 부자 토끼 관음상(?!)이 놓여져 있습니다.
쵸코쿠지에서는 관광과 잡초 관리를 목적으로 토끼를 사육했는데 이를 기념해서 세웠다고 해요.
쵸코쿠지에서는 관광과 잡초 관리를 목적으로 토끼를 사육했는데 이를 기념해서 세웠다고 해요.
옆에는 코로나 박멸기원견 코로상(...)을 2022년 10월에 세워놓았네요.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면 지는 겁니다?!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면 지는 겁니다?!
그런데 정작 자유롭게 뛰어다닌다는 수많은 토끼들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텅빈 사육장만 남아있습니다.
한 때는 140마리의 토끼가 돌아다녔다는데 2021년에 보관소로부터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을 지적받았다는군요.
주지가 지금까지 개체수 조절이나 울타리 설치 등을 전혀 안하고 무관리 방목을 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토끼를 방목해서 잡초 제거에 활용했는데 고액의 관리비 부담때문에 토끼 사육을 포기하고 처분했다고 해요.
한 때는 140마리의 토끼가 돌아다녔다는데 2021년에 보관소로부터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을 지적받았다는군요.
주지가 지금까지 개체수 조절이나 울타리 설치 등을 전혀 안하고 무관리 방목을 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토끼를 방목해서 잡초 제거에 활용했는데 고액의 관리비 부담때문에 토끼 사육을 포기하고 처분했다고 해요.
명물이었던 토끼는 보이지 않고 토종닭 2마리만 덩그러니 거닐고 있군요.
토끼 사태의 영향 때문인지 토요일인데도 사찰의 방문객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토끼 사태의 영향 때문인지 토요일인데도 사찰의 방문객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계단으로 돌아와서 최상단까지 올라가면 관음당이 보입니다.
왼쪽편에는 니가타현 지정 천연기념물의 수령 1,000년을 넘은 거대한 삼나무를 볼 수 있어요.
왼쪽편에는 니가타현 지정 천연기념물의 수령 1,000년을 넘은 거대한 삼나무를 볼 수 있어요.
관음당에서 왼쪽편으로 향하면 1687년에 건립된 오지여래가 안치된 오지당이 보입니다.
더 안쪽편으로는 산길을 통해 오쿠노인을 갈 수 있는데 여기까지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더 안쪽편으로는 산길을 통해 오쿠노인을 갈 수 있는데 여기까지 관광하기로 했습니다.
2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