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지는 서해안 영흥도 입니다.
지난번 제부도 놀러갔을 때 조개잡는 분들이 계서서 조개를 잡으러 가보자는 생각에 이번 여행 목적지는 영흥도 갯벌 체험장 입니다.
꽁치가 텐트를 점령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이번 여행에서는 텐트나 타프는 가져가지 않습니다.
아침은 남아있는 식빵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계란 토스트를 먹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식빵 가운에 컵 등을 이용해서 구멍을 뚫고,
약불에 버터를 바른 후라이판 위에 식빵을 놓고 구멍 안에 계란을 하나 깨 넣으면 끝.
남아있는 조각도 구워서 당근 잼을 발라 먹었습니다.
이곳은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갯벌 체험장
이곳은 캠핑장도 겸하고 있어서 이미 많은 가족분들이 와서 텐트를 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이미 해변에는 수많은 조개헌터들이....
저희가 타고 이동할 차량 입니다. 한적한 갯벌을 이동하며 바닷 바람을 맞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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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씐나는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카메라 흔드는거 아닙니다.)
저 상태로 10분쯤 이동합니다....
딱 내린 순간 느꼈습니다.
한가한 조개 잡이 체험이 아니다.
여긴... 전장이다!!
쉴틈없는 호미질, 발이 푹푹 빠지는 뻘!, 난생 처음 보는 정체 불명의 생명체들...
이것은 즐기는 차원이 아니라... 일이다!
제한 시간 안에 충분히 캐지 않으면 돌아가는 차를 놓친다!!
라는 생각에 작업에 들어갑니다.
여기서 잡히는건 동죽과 바지락이라고 합니다.
다만 초보자에게는 그냥 다 조개일뿐이죠~
그래도 제법 잡았구나 싶어하는 찰라 옆에 아저씨는 일반 해변에서 2 양동이 가득 조개를 캐온거 보고 ㅈㅈ...
프로는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조개는 그냥 사먹는걸로~
조개는 뻘을 잘 캐다보면 나오고, 소라와 게는 돌을 뒤집으면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제 잠시 쉬었다가 2차 목적지로 향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조개를 캤으면 조개구이죠!
제가 잡은 걸 바로 먹을순 없으니 수산 시장에 가서 소 짜로 시킵니다. 그래도 둘이 먹기엔 많네요~
원래는 칼국수니 해물라면이니 욕심은 많았지만...
조개만 먹기에도 충분히 배가 불러서 ㅈㅈ...
그리고 다시 좀 쉬었다가...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오늘의 3번째 목적지는...
머드카페라도 쓰고, 뻘다방이라 읽는 곳입니다.
참고로 여기엔 주차할 수 없으니 아래로 차 몰고 내려오지 마시고, 길건너 주차장에 대셔야 합니다.
이거 모르고 시골길을 한참 돌아서 나왔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와 프랍들로 많은 분들이 인스타용 사진을 찍고 계시더군요...
개를 데리고 오신 분들도 많고, 가족단위 손님도 많고, 친구들끼리 온 분들도 한가득...
카페도 넓지만 그 만큼 사람도 많았던 곳...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이번에는 크로플을 끝장내 줬습니다.
3차가 기다리고 있어 너무 무리는 안하는 걸로...
이 카페는 바로 앞 해변으로 나갈 수 있어서 물놀이도 즐길 수 있고, 또 다양한 인증샷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마련되어 있어서좋더군요
분명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순식간에 썰물이 되어 갯벌이 드러났네요...
2차 조개........ 하려다가 참았습니다. 장화가 없다는 핑계는 통했습니다.
가로등 위에 사이좋지 않게 앉아있던 갈매기들...
한마리가 날아오면 싸워서 원래 있던 한마리가 날아가고, 의 반복...
이제 또 쉬었으니 다음 장소로 향합니다.
4번째 코스는...
머시기 16호 할머니 칼국수~~~~(이름 기억 안나요)
8시에 도착했는데 8:30분 마감이라고 저희가 딱 마지막 손님으로 당첨되었습니다.
백합 칼국수와 해물 파전!
마지막 손님이라고 칼국수를 듬뿍 주셨네요~
먹었으면 또 이동해야죠?
오늘의 5번째 코스!! 대부도의 명물을 천안 호두과자~~~를 사러 갑니다.
저는 여기 오면 꼭 호두과자를 사갑니다.
평소에는 손님이 많은데 최근 해변에서 캠핑을 못하게 했다더니 손님이 확 줄었네요~
그리고 잠깐 해변을 보러 왔는데 밤 하늘이 멋지네요... 딱 해가 진 직후의 하늘입니다.
여기저기서 폭죽 터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하늘에 밝은 별이 몇개 보이길래 Sky Walker 2로 검색해보니 금성과 화성이네요~
이제 뒷처리의 시간입니다.
잡아온걸 먹으려면 손질을 해야죠...
게와 소라 게...
가운데 큰 녹색 물체는 그냥 돌~
굴...?
고둥소라... 제법 큰것도 두개 잡았습니다.
바지락과 동죽
새우인지 가재인지 모를 놈
소라 게
소라고둥의 최후...
큰놈은 초장 찍어먹고, 작은놈은 잘 세척해서 냉동실~
나중에 된장찌개 만들 때 넣어 먹을 생각입니다.
조개들의 최후
뻘을 잘 뱉어낸 조개를 씻고,
후라이팬에 버터를 작 녹여준 다음 조개를 부어줍니다.
중간 불로 해 놓고 뚜껑 덮고 찌다가 애들이 입을 벌리면 맛술과 후추, 오가닉 시즈닝을 넣고 휘휘 저은 뒤, 다시 좀 쪄주면 완성~
마무리로 의미없는 녹색 색감을 내기 위한 파슬리를 뿌려줍니다.
맛있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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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Un1BubYQ7x8 | 21.06.22 20: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