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 뭐라고요?
프...프리...??
프리파라...라고요?
네, 맞습니다! "그" 프리파라입니다!
모 병맛 만화가도 칭찬한 바로 그 만화!
하지만 여기 루리웹은 남초 성향의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프리파라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럴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잠깐 프리파라에 대해서 잠깐 설명해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프리파라란?
프리파라는 "여아용 아케이드 게임"을 원작으로 한 여러 미디어 믹스 형태를 띄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또한 위의 형태를 따라서 제작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특히 <과학닌자대 갓챠맨 (독수리 오형제)>로 유명한 [타츠노코 프로덕션]과 <유니미니펫>으로 유명한 [동우 애니메이션]이 합작하였기에
한국 & 일본 공동투자 애니메이션이 되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도 구분이 되는 킹-갓제네럴 아이돌 애니메이션이 되겠습니다.
특히나 프리파라의 탄생배경은
<조이드>나 <용자 시리즈>로 유명한 [타카라토미 아츠]
<흑표 용과 같이 신장>과 <레슬링 게임>으로 유명한 [신 소피아]
이 둘이...
네, 이 둘이 합심해서 만든게 이겁니다.
그러니깐... 공식을 조합해보면 말입니다...
이게 됩니다.
그래서 저작자 표기를 보면 타카라토미 아츠와 신 소피아는 꼭 들어가 있으며 TV 도쿄와 프리파라 제작위원회까지 합해서
프리파라를 운영하는 투자자들이 됩니다. (대충 한국의 동우 애니메이션을 포함해 NAS, 에이벡스 등이 있습니다.)
과거사까지 들어가면 매우 복잡해지기 때문에... 아, 그래도 조금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진짜로 2018 프리파라 썸머 페스티벌 체험기를 시작해볼까요?
추천 띵곡은 오늘을 위해 곡을 만든 최강 아이돌, 신도하의 곡입니다.
---------------------------------------------------------------------------------------------------------------------
이번에 저는 2018 프리파라 썸머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2018년 8월 11일 ~ 12일 (토, 일)에 열렸으며 장소는 경기도 일산 고양체육관입니다.
이 행사는 2015 프리즘스톤 썸머 페스티벌을 기준으로
매년 [티아츠코리아] (타카라토미 아츠의 한국 지사)와 [동우 애니메이션]이 합동해서 여는 연례행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 총 4번 정도 연건데 제가 처음 가본 것은 2016 프리파라 썸머 페스티벌 때부터입니다.
관람객은 대략적으로 5천 명에서 1만 명 사이로 예상이 되고 (다만 중복으로 입장 팔찌를 받은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
관람객 분포도마저 여자 어린이, 부모님, 여자 어른, 남자 어른, 남자 어린이 등. 다양하게 분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밝히는 사실이지만 위의 제목처럼
저는 2018년 8월 27일에 무사 전역을 하였습니다!
개꿀입니다. 아주 ㅎㅎ ^^
하지만 그러면 이상한 게 하나 있습니다. 저 행사는 8월 11일 ~ 12일 사이에 열린 행사인데...
과연 저는 어떻게 저 행사장에 갔을까요?
아직 군인이었던 제가...
역시 휴가이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휴가를 얻고 급히 달려왔단 겁니다.
헐레벌떡~ 휴가도 프리파라와 함께~~
더욱 빛나는 그녀들과 함께 하는 프리파라 썸머 페스티벌!
근데 날씨가 무진장 더워서 어린이들이 햇빛에 다치지 않을까 걱정 좀 했는데
다행이도 고양체육관 안이 넓어서 안으로 들어가서 줄을 세우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저도 이에 대해서는 매우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입구에서는 민폐 여신님이 저희를 반겨주고 계십니다.
줄에는 부모님과 함께 온 딸님들과 함께
진.정.한. 혼-모노들까지 함께 하는
진정한 남녀노소를 권장하는 아이-돌 게임 및 애니메이-숀.
프리파라를 보고 계십니다.
실제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체육관이기에 존재하는 대량의 관람용 좌석은 딸아이를 데려온 어른들이 휴식하기엔
매우 적당한 곳이었습니다. 저도 이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다양한 사람들이
프리파라란 하나의 작품을 즐기러 왔는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혹시나 혼.모.노.들이나 여자 어른들이 좌석에 앉을까봐
여러모로 아이들을 배려하도록 만들어진
안경 언니의 멘트가 눈에 띄이는군요.
저도 이 행사의 주역은 당연히 어린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리파라 아케이드 게임기는 입문하기도 쉽고 매우 간단한 리듬 게임인지라
생각보다 재미 없고 허무하다는 말씀도 많이 하시는 게임이지만
실상 해보면 풀 콤보가 생각 외로 극악적으로 어려운 게임인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실제 이 게임을 하면
코디네이트를 통일성 있고 등급이 높은 옷을 입혀야 점수가 높은지
곡마다 다른 타입 (4가지)을 코디네이트와 연결시켜야 하는지
우정티켓 (상대방의 캐릭터가 저장된 오프라인 친구 시스템)을 적절히 사용해 보너스 점수를 높히고
1000원을 더 넣어야 뽑을 수 있는 뽑기 티켓인 액세서리와 해피해피 아이템을 조합 잘 해야 하며
거기서 자신의 아이돌 등급까지 높아야만 [기본 골격]이 완성됩니다.
다음엔 게임에서 퍼펙트를 친 다음, 연타치기로 점수를 높히는 등...
곡마다 다르지만 철저한 돈지랄금전과 실력마저 필요한 엄청나게 악랄한 게임입니다.
진짜 모바일 게임 개돼지 유저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수준의 게임입니다만...
저도 역시 예전 2016 프리파라 썸머 페스티벌 본선 진출자이기에 얼마나 악랄한 지를 제대로 알 수 있었습니다.
......돈을 얼마나 썼는지는 비밀입니다.
여하튼 공식에서도 이를 이용해서 프리파라의 게임 대회가 열려지고 있는데
썸머 페스티벌의 경우에는 그 대회의 8강, 4강, 그리고 3,4위전 및 결승전을 치루고 있습니다.
1일차에는 주니어 리그 (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아이들)
2일차에는 시니어 리그 (주로 고등학생 및 어른들)
로 나뉘어져 대결을 벌이고 점수를 합산하고 결과를 발표해서 승자를 가리는 대회입니다.
공통 곡을 정하고 그 게임을 해서 승자를 가리는 것이지요.
1일차 주니어 리그 때에는 영상이 출력이 되지 않는다든지 기타 등등의 이유로
운영 면에서 안타까운 점도 많이 보여주었지만
2일차, 시니어 리그 때에서는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2일차 시니어 리그입니다.
여러 사람들을 거쳐 단 두명의 유저들이 대회 결승전에 올랐는데
위의 사진을 보셔도 아시다시피
그 중, 한 분은 정말 그 오락실 게임센터의 이름을 빌린 사람입니다.
일명, "모X의 아들"이라 불리는 사람입니다.
영상도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만...
이 영상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제일 놀라운 점은
페어플레이를 위해서 선제 점수 (코디 입히기, 우정티켓 인식)를 전부 포기하고
게임 내의 점수 판정으로만 승부를 가린
그야말로 [리듬 게이머의 진검승부]였습니다.
어째서 아이돌 코디 게임이 리듬 승부로 변했는지는 뭅지 맙시다.
결국, 그 게임센터의 유저가 우승을 차지하여
시니어 리그 최종 우승자로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른쪽의 남성분은
프리파라의 안경 오빠 역을 맡으신 "남도형 성우"입니다.
2016 프리파라 썸머 페스티벌 때부터 계속, MC역을 맡고 계셨습니다.
덕분에 TV 속에서 안경 오빠가 그대로 나와 MC를 하고 있는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분명 주니어 리그 때에는 여자아이들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왠지는 몰라도 시니어 리그는 전부 남성 어른분들이군요.
프리파라 게임 대회가 끝나면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데
저도 휴식시간을 갖고서 다시 현장에 가보았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이번엔 "성우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심지어 한국 성우 세 분이나 초청이 되었는데
프리파라의 소피 역을 맡은 "이재현 성우"
미카 역을 맡은 "여윤미 성우"
프린스 그레이 역을 맡은 "안영미 성우" 세 분이 초청되어
각자 연기력 및 프리파라 내의 인기 캐릭터송을 불러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저는 "안영미 성우"의 [퓨 아모레 사랑]이 제일 좋았습니다.
이럴 땐, 정발판 노래를 바로 들어보는 겁니다.
실제 이 목소리가 저 공연장에서 펼쳐졌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진짜 노래 잘 부르셨습니다. 덕분에 귀호강 한 번 했었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성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끝나고
그 다음은 코스프레 대회가 펼쳐졌습니다.
물론 코스프레만이라면 런웨이는 기본으로 고수하고
댄스는 물론 뮤지컬까지 준비한 사람들도...
덕분에 진짜 눈이 즐거운 것도 한 몫했습니다.
하나같이 모두들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를 잘 잡으셔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특히나 주인공 팀인 [솔라미♡스마일]을 좋아합니다만
이렇게 안무 짜서 진짜 춤 출려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영 감이 안 잡힙니다.
뮤지컬처럼 펼쳐진 코스프레 쇼였습니다.
구성 자체에 감탄해하면서 진짜 뮤지컬 극단인지 잘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에는 경품 증정을 위해 순위를 가리긴 했지만
사실 순위가 의미 없을 정도로 모두가 열연하였고 모두가 즐거워했었습니다.
잉? 이것은?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진짜가 아니면 다가갈 수 없었던 명장면.
[떼창 이벤트]를 위해 모였던
남자들의 뜨거운 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해!
피!
해!
피!
해!
피!
나!
루!
나!
는!
해!
피!
나!
루!
사실 예전 작품인데 이게 제일 인기 많았던 부분.
그렇습니다. 해피나루의 세뇌빔이 끝나고
(사실 곡이 뒤에 더 있었다는 건 안 비밀.)
마지막으로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했습니다.
상품 중에 [캐릭터 롱 베게]가 있어서 진짜 놀랐습니다.
여러분들이 상상하시는 그... 커버 맞습니다. 맞고요.
물론 저의 당첨 소식은 말입니다.
물론 무대 행사로 예정된 이벤트를 제외하고도
다양한 체험 행사를 이 곳에서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등신대는 [티아츠코리아]의 마스코트 캐릭터입니다.
색칠놀이를 할 수 있는 코너였는데
어른인 저는 눈독만 들였습니다.
꾹 참았습니다.
이 코너도
눈독만 들였습니다.
전부 어린이들이 해야죠. 어른은 뒤에서 빠져야 합니다.
이 코너도 눈독만 들였...
말을 맙시다.
......
네, 조심하겠습니다.
눈독 들인 적 없습니다.
이 코너는 저도 해보고 싶었던 코너였습니다만...
계속 무대 이벤트만 보다 보니깐 결국 놓치고 말았습니다.
다행이도 종이 관절은 배포해 나눠주었기에
저는 고이 잘 가져갔습니다.
프리파라의 이벤트 중 하나였던 [내가 디자이너]의 오프라인 접수처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온라인으로 냈습니다.
네, 이게 그 디자인 양식입니다만...
이미 제 입맛대로 변해버렸군요. 반성하겠습니다.
대망의 굿즈존!
줄이 한산해졌을 때에 찍었지만 실제로는 3시간 기다려서 겨우 구매할 정도로
엄청 기다렸습니다.
실제로 줄이 한산했을 때도 놀랍게도 거의 폐점 시간 대까지였습니다.
그것도 새로 들어오려 하는 고객은 마감 시간이 다 되어서 제외했을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대단합니다.
상품 리스트입니다.
디기 많은데 웬만한 거는 시중에서도 잘 팔고 있으며 2018 프썸페 한정 물품은 별로 없었습니다.
심지어 저 중에서 대다수는 900ds 쇼핑몰에서 판매중입니다.
제가 확인해 본 결과, 품절된 상품을 제외하고 없는 물품은 단 세 개였습니다.
흐흐
형 왔다......
아, 맞다. 저는 근데 군대 월급 이게 마지막이라서 지를 수 ㅇ
ㅣㅆ습니다.
아니! 이건 완전 가챠!
그것도 오프라인 가챠를 내세웠습니다!
실제 20만원 상당의 물건이 3만원으로 싸게 들어가 있는 물품이지만
구성품이 랜덤이기 때문에 있는 게 또 걸린다면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근데 모든 가챠가 그렇지 않겠습니까?
가챠는 프리파라 게임기에서도 지겹게 했었단 말이다!
내가 여기서 돈을 꺼내ㅆ
습니다~감사합니다호갱님^^
역시 굿즈는 좋습니다.
많은 물건을 사고 가격을 살펴보았습니다.
???????????????????????????????????????????????????????????????????????????????????
게임기를 플레이할 수도 있었는데
무려 여기선 플레이가 무료였기 때문에 줄이 굉장히 길게 서있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줄이 너무 길어서
저도 서다가 말았습니다.
굿즈에서 3시간, 게임기에서 2시간 줄 서버리면 그건 완전 코미케 리턴즈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게임기를 마트에서 만나본다면
꼭 플레이해보시고 여러 사람들의
[★무수한 악☆수의 요청★]을 받으시길... ㅎㅎ
2일차가 끝나고 프썸페가 완전히 종료되니깐
준비해놓았던 팡파레를 터뜨리는 모습입니다.
실제 뻥 터지고 마무리되는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무리에 어울렸습니다.
이렇게 2018 프리파라 썸머 페스티벌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
여러모로 군대 휴가 겸 갔다온 이벤트인 만큼 인상 깊었던 면도 크지만
거의 말차인 상황에서 갔다온거라 기억에 더 크게 남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제 전역도 한 만큼 자유도 있지만 진로에 대한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등.
순탄치 않은 길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전 2016년 시카프에서 동우 애니메이션의 대표님이신 "김영두 대표님"을 직접 만나뵙고 사인을 받으면서
입대한다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이 말을 들으시고선 제 자신의 무사전역을 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프리파라를 보면서 군대 일과로 쌓인 피로를 푼다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씀 그대로 2017, 2018 프리파라 썸머 페스티벌에서 풀어내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에 다시 만나뵙게 되었는데 거의 전역할 때 즈음에 뵌게 아직도 기억에도, 마음에도 많이 남습니다.
프리파라가 저에게 있어서 군대 힐링 작품이 되었던 만큼
여러분은 각자 군대에서 힐링할 수 있었던 좋아했던 작품이 있었나요?
저는 단연코 프리파라였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네요. :D
그런 만큼 앞으로도 한국에서 많이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입대하실 많은 장병들의 무사기원과 함께
프리파라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면서
이 멘트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알겠슘돠!
(IP보기클릭)211.38.***.***
(IP보기클릭)49.172.***.***
앗....역시 루리웹...! 프리파라 아조씨가 없을수가 읍죠
(IP보기클릭)20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