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주말만 되면 파란 하늘과 바깥공기가
어서 나오라고 손짓합니다.
낮엔 덥고, 따뜻하고..
밤엔 입김이 나올 만큼 쌀쌀해졌습니다.
동계 물품을 조금씩 챙겨서
이른 아침 출발합니다.
구름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봄, 여름, 가을에 썼던 팝업과 작은 텐트는 정비해서 넣어두고..
큰 텐트를 꺼냈네요.
달리고 달리고~
저 다리가 보이면 캠핑장에 거의 다 도착한겁니다 ㅎㅎ
코코네와 저희 텐트를 완성하고, 사이에 그늘막을 쳐 줍니다.
살림살이들까지 정리가 되면 끝!
이 녀석.. 벌써부터 달리고 싶어서 안달이 났군요.
오늘의 아점은.. 백숙!
그리고 해물파전!
탱글탱글 소세지도 구워봅니다.
햇살이 그늘막 사이로 빼꼼히 고개를 내밉니다.
코코는 눈부신건지.. 졸린건지..zzZ.....
지맹이는 코코삼촌에게 선물을 받았네요.
캠핑 때마다 항상 선물을 준비하는 코코삼촌.
"엄마 선물 좀 까줄래?"
잔디 정리를 했네요.
뽀송뽀송 부드럽고 깔끔합니다.
무언가 계획을 짜면서 걸어오는 모녀..
역시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하자고...ㅎㅎㅎ
앉아서 조금씩 가면 편하다며 쪼그리고 앉습니다.
아내는 연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고...
지맹이와 전 10cm씩 술래에게 접근합니다.
이러다 해가 지겠네요ㅋㅋㅋ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코코이모가 사진을 찍어 줍니다.
코코이모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ㅋㅋㅋㅋ
지맹이가 술래였을 때.. 아내를 업고 가는 것도 찍었군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고 돌아오니..
코코 삼촌이 스마트폰을 보며 꾸벅꾸벅 좋고 있습니다.
그러다 금세 잠이 드네요 ㅋㅋㅋ
오후가 되자 하늘색이 더 짙어집니다.
저희 세 식구도 낮잠을 청하기로...
자고 있는데 코코이모가 사진을 찍어서 보내줍니다.
제 팔은.. 지맹이의 장난...ㅎㅎ
푹~ 자고 일어나니 벌써 해가 뉘엿뉘엿...
코코삼촌이 바베큐에 필요한 숯을 준비합니다.
첫 메뉴는.. 두 식구 모두가 좋아하는 막창구이!
막창 한 봉지를 게 눈 감추듯 먹어버린 후, 목살을 굽습니다.
오잉.. 지맹이는 고기 한점 먹고 과자 한개 먹고..
이게 무슨 맛....-_-;
코코이모가 좋아하는 등갈비입니다.
노릇노릇 잘 구어졌네요.
이것은 홍성한우.
횡성한우만 먹어봤는데.. 홍성한우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오늘따라 새우들이 왜이리 애처로워 보일까요..
새우, 고구마, 가지, 등심...
가지를 구워보세요. 맛있습니다.
여기 막창 한봉지 더요~~~~
마트에서 자기를 데려가라고 애타게 손짓하던 랍스터..
숯불에 구우니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으.. 맥주 그만 마시려고 했는데..-_-;
아내가 좋아하는 가래떡을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집니다.
낮에 모아둔 나뭇가지들을 태웁니다.
역시 추울 땐 장작불만 한 게 없습니다.
아 참~ 집에서 챙겨 온 밤이 있었지....
투척!
마지막 은은한 불에 닭꼬치를 올리고...
오늘의 먹방은 종료하는 걸로..
이틀 후가.. 지맹이의 일곱번 째 생일입니다.
오늘 미리 파티를 하는걸로ㅎㅎ
아빠가 케잌 들고, 삼촌은 동영상 찍고, 엄마는 사진 찍고..
다 함께 노래 부르고...ㅎㅎ
감동받은 제스쳐 맞죠? ㅎㅎ
마무리 및 정리 후 따뜻한 차 한잔...
달이 억쑤로 크고 이뻤는데... 그대로 담을 수 없음이 아쉽습니다.
씻고 자리에 누우니..
하루를 돌아 볼 겨를도 없이..
꿈나라로 빠져 버립니다..zzZ
꿀잠을 자고...
이른 아침 새소리에 눈을 뜹니다.
이곳은.. 새들이 알람 역할을 합니다.
오늘도 역시 푸르디 푸른 전형적인 가을하늘입니다.
아내가 요즘 아침 식사로 밀고 있는..
황태 해장국입니다.
보글보글 잘 끓고 있습니다.
아침 준비하는 동안.. 지맹이는 사방치기에 빠졌네요.
삼촌이 사방치기 하는 지맹이를 보더니..
추억에 빠졌나 봅니다..
저도 한판...ㅎㅎㅎ
하하~ 추억의 놀이를 하니..
순간 어린아이가 된 기분입니다.
황태 해장국 완성!
지맹이는 땡초 빼고!
속이 시원~해 집니다.
베이컨에 계란후라이도 추가요!
우리만 먹을 순 없지.."코코야 너도 맘마 먹어~"
밥을 다 먹고 로케트를 들고 집 앞으로가더니..
쓩~~~~나무에 걸릴 뻔...
넓은 잔디밭으로 가서 다시 높이높이 쏘아 올립니다.
요즘 부쩍 RC카에 관심이 많아졌네요.
오늘도 조종하고싶다고..
속도 좀 낮춰 달랍니다.
이젠 스티어링도 제법 잘 조작합니다.
장애물도 요리조리 피해가고요.
멀리 보내기도 도전합니다.
매점 앞 발코니로 올라가니 서킷에 온 기분입니다.
시야가 확보되니 RC 놀이하기 딱 좋네요^^
집중해서 자동차 운전하는 동안..셀카도 찍어보고요...
함께 스마일~ 도 해 봅니다.
일곱살이 되니 뽀뽀를 쉽게 안해줍니다.
분위기 조성 후 순식간에 ㅋㅋㅋㅋ
장시간 주행의 흔적...
이제 좀 쉬자! 다함께 도블 게임을!
게임 도중 스마트폰을 갖다 대니 자동 포즈...ㅋㅋㅋ
모두 초 집중입니다.
지맹이가 사라져서 혹시... 하며 매점으로 가니
매점 앞에서 놀고 있네요.
요즘 잘 갖고노는 젤리 괴물입니다.
쭉쭉 늘어나고 시원한 성질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네요.
키보다 훨씬 길게 늘려주니 아빠 짱이라며 좋아합니다.
붕붕이랑 달리기 시합을 하자고 합니다.
붕붕이가 1등 할게 뻔하지만..
2등을 유지하는 센스!
지맹이 1등! 붕붕이 2등! 허클베리 3등!
뜀박질 했으니 잠시 쉴까요....
붕붕이 변속기, 모터 열도 좀 식히고..
두번 째 종목은 손바닥씨름!
승자의 소원 들어주기!
당연히 제가 졌지요 ㅎㅎㅎㅎ
"아빠~ 목마 태우고 밤까지 있어줘~"
하.. 밤까진 좀...
세번 째 종목은 이모와 묵찌빠!
지맹이의 압승! 지맹이는 묵찌빠 선수입니다.
잠시 쉬어가는 시간.
엄마와 함께 쎄쎄쎄..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 배에~♬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지~
딩동댕동 커피잔~ 화살표~
무지개가 떴습니다~ 척척박사 에디~ 땡~
발레교실에서 배운 발레 동작이랍니다.
따라하다가 가랭이 찢어질 뻔 했습니다 ㅠㅠ
두번 째 동작입니다.
저는 발가락이 손 끝에 닿네요 ㅎㅎㅎ
붕붕이가 무서워서 코코는 방황을 하는 중입니다.
"코코야~ 저~쪽으로 가자~"
붕붕이를 주차시키니 그제서야 코코가 옆으로 오네요 ㅎㅎㅎ
"아.. 붕붕이 그놈 참 무섭다아..."
실컷 잘 놀았으니 정비도 철저히...
다음 주행을 위해서!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고
늦은 점심까지 먹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집으로 복귀.....
다음주도 예약을 해놓고
텐트와 살림살이를 봉인하고 왔네요.
이제 장박철입니다.
장박 시기에 맞춰 함박눈이 내리길 바래봅니다.
모두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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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에 찌들어 사는 요즘 시대의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요즘은 아웃도어 라이프를 잘 즐기지 못하게 되어서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ㅠㅠㅋ 그래도 나중에 가족이 생긴다면 꼭 허클님처럼 아이들에게 자연을 경험하고 살게 해주고 싶습니다. 오늘도 힐링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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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 주말이면 텐트와 냄비 들고 야영다니고, 여름엔 도시락 준비하고 계곡에서 멱감고, 겨울엔 동네 냇가에서 아버지꺼서 만들어주신 썰매 타고 얼음 지치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런 추억을 심어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 딸에게도 물려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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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고의 아버지, 가장이십니다. 게시글 올려주실때마다 항상 마음 따뜻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제고 꼭 글쓴이분 같은 삶을 살고 싶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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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단란한 가족 보기 너무 좋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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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내가 편하고 아내가 즐거워야 온 가족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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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살고있는 집에 만족하고 있고 차에는 관심이 없고 필요한게 있습니다. 둘째.... | 15.10.17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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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 | 15.11.07 14: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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