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덕 생활하면서 서코를 처음 간 건 14년도 2월에 처음 갔었습니다.
그 이후 부스에서 파는 팬픽 및 동인지(주로 신사적인 작품)라던가 코스프레한 사람들도 보며 나름 재미가 느껴져 점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 27일 새벽 4시 반.....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도 잡는다는 옛 어른들의 뜻(?)에 따라 옷을 단단히 입고 아파트를 나와 시내로 향했습니다.
아파트에서 4거리로 내려가는 길목이 빙판길이라 걷는데 에로사항이 꽃피는 줄 알았습니다....
빙판길을 내려가고 나서 4거리길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차가 안오는 고요한 새벽녘이라 그런지 안개만 껴있으면 사일헌트힐 브금을 깔아줘도 손색없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시내에 진입한 시간이 5시 20분.... 동서울로 가는 첫차가 6시 10분에 있으니 김천에서 아침을 먹고 가기로 결정.
주문은 무난하게 부대찌게 + 사리로 선택했습니다.
아....이 떄 진짜 냄새만 맡아도 끝내줬습니다.
먹으면서 께달은 게 대략 새벽 5시에 공복상태에서 부대찌게에 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폭풍흡입이 자동적으로 되는 것을 꺠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먹다가 하마터면 동서울 가는 버스를 놓칠뻔했다는 건 안 비밀...
동서울 버스를 타고 1시간 20여분에 걸쳐 동서울 도착.추운 날씨라서 터미널 밖에 나와있는 사람이 별로 안보이더군요.
학여울 도착후의 사진.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지난 10월 서코에 갔을 때 세텍에서 열리는 줄 알고 도착 후 2시간 동안 기다렸다가 사람이 없는 게 이상해서 스마트폰으로 알아보니, 세텍에서 열리는 게 아니라 AT센터에서 열리는 걸 알고 멘붕+패닉에 빠진 적이 있었죠......
이번엔 확실하게 동선을 체크하고 학여울 역에 도착!...
...근데....평소보다.....?
사람이.......너무 많....??
학여울역을 나오면서 사람(주로 중,고등학생)들이 아프리카 들소때처럼 달려나갔습니다.평소에도 사람들이 뛰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달려나가는 관경은 처음 봐서 얼떨떨했습니다.
그리고 세텍 도착! 새벽 4시반부터 일어나서 4시간동안 쉬지 않고 와서 여기와서 줄서니 감회가 새롭.....은 개뿔.날씨가 추워서 그런 거 안느껴지더군요....
사진 찍은 후 혼자 와서 심심한지라 미쿠미쿠한 노래를 듣는다던가 아마브릴을 재탕하면서 시간을 때우다가 그래도 심심해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흠칫! 놀라운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중학생 두명처럼 보이는 학생 두명이서.....
체스를 하고 있어....?..!.... 이런 한파 속에서......?!
그렇다고 추위를 못느끼는 체질도 아닌 게, 검은 잠바입은 아이의 얼굴도 추위 때문에 발그스름하고, 그 맞은편에 있는 아이는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면서 체스를 하더군요.....ㅠㅠ!
이런 근성 췰드런들 같으니라고.....!
9시 반정도 시간이 지나니 세텍에 사람들 물결들밖에 안보입니다.빈틈없이 매꿔졌네요.
진암리 촌놈 : ...우리 동네 복숭아 축제할때도 이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역시나 서울...한국의 수도....
10시 40여분쯤 드디어 줄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거지의 3요소(배고픔,외로움,추위)를 견뎌낸 결과가 이루어지는 순간.....
티켓 구매처 앞에 도착!!
이번 서코 티켓 일러는 월간소녀 노자키군의 파라섹트사쿠라 치요네요.
세텍에 입장!.. 했지만 예상대로 사람들이 꽉꽉 매워찼네요.
부스 사진을 찍는 건 매너 위반이란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부스는 안찍어도 내부 사진이나 상황같은 것을 찍으려 했으나......
거짓말 좀 많이 보태서 블랙 프라이데인줄 알았습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간간히 건물 내부에 부모님이 초등학생찾는 미아 방송이 들리고, 안내요원이 오늘만 살고 내일의 인생을 포기한듯한 처절한 사자후 톤으로
"---서로 미시지 마시고 질서있게 이동해주세요오옼-----!!!" "--거기 미시지 마세요오으아악---------!!!!"
.....서코 오면서 안내요원이 저렇게 리드미컬한 안내를 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고생하시네요.....
살만한 책들을 골라보며 사진찍기엔 실력이 부족해서 그냥 구입하는데에 열중했습니다.;;;
그렇게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인파를 해치고 돌아다니면서 책들을 구입하고 건물 내부를 나오니, 일반인 반 코스프레인 반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넘은 1시지만, 서코의 또다른 꽃인 코스튬을 안찍는 건 예의가 아니겠죠.배고픔을 참아내며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그러던 중 '이건 찍을 수밖에 없는 복장'을 발견했습니다.
......
.............
..........................
25년 모태솔로(3일 뒤 26년 갱신)인 제 눈에 들어온 '솔로전용태양'님은 날씨가 추운데도 불구하고 제 마음을 훈훈하게 적셔주더군요....
2014년 마지막 12월의 첫 코스튬플레이 사진으로써 손색이 없는 코스튬이었습니다.
그렇게 솔로전용태양님을 뒤로 하고 몇발자국 걷자 맨발(!)의 이누야샤와 셋쇼마루가 등장했습니다.
이누야샤는 8월인가 7월에 한번 본적이 있었지만 셋쇼마루 코스튬은 본 적이 없어 몇 컷 찍었습니다.문득 찍으면서 생각했지만 이누야샤님 발 시럽겠다....
이누야샤&셋쇼마루 콤비를 찍은 뒤 세텍 정문쪽으로 이동중에 발견한 치느님 발견!
치느님이 나루토와 쿠시나 모자를 찍고 있길레 기다렸습니다.
찍으면서 나루토와 쿠시나가 '치느님이다!'하며 감탄사를 연발하시더군요.
나루토모자를 다 찍은 치느님에게 제가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라고 말하니
라이온킹의 라피키가 심바를 들어올리듯 닭다리를 경건한 자세로 들어올렸습니다.
오오...거룩하여라...치맨.....
치킨은 역시 세계 제일의 음식인 것 같습니다.
치느님을 찍고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서코에 빠짐없이 오는 러브라이브를 전신에 두른 분들을 봤습니다.그저 대단하다는....
건물 벽면쪽에 던파의 단진들과 메카닉(?이 맞나.....?)분들을 캡쳐.모자가 크고 아름다와요....
다시 한바퀴 돌고 후문 쪽으로 돌아가는 무렵에
자동차 한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와아......
스바라시한 차네요....
이 차를 몰기 위해선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을 훌륭한 '덕심'과 남에게 어떠한 취미생활이라도 공개할수 있는 '용기'와 한정판을 사기위한 '인내',마지막으로구입한 상품에 대한 '사랑'이 4가지가 있으면 몰수 있을 것 같군요....아, 물론 차를 구입하고 몰 수 있는 '면허증과 자금'은 필수입니다.
제길.......
후문쪽 주차장쪽 근처에서 타코야끼나 닭꼬치,떡볶이 등을 팔고 있네요.배가 고프니 저기서 사먹을까 생각도 들지만, 서서 먹거나 걸으면서 먹는것보단 앉아서 편안한 식사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패스했습니다.아 배고파....
저번 10월같으면 오후 1시쯤에는 그래도 적당히 한산하던데 이번 12월은 인구밀집도가 장난이 아님.
아직도 앞문이나 후문에 줄서서 티켓을 구매하고있는 사람들이 있네요.
저는 사진을 찍기 위해 한번 더 세텍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벨브 스팀를 발견.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스팀에서 게임을 구입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산 자는 없다'
.....라는 명언을 남길 정도로 연쇄할인마라는 칭호를 지녔다죠.....
머리에 상자를 뒤집어쓰기만 한건데도 구매의욕이 스며드는 느낌이 든다면 기분탓일겁니다.
좀 더 앞으로 가니 레바툰 코스튬 플레이어를 발견!
깔깔이까지 입은 퀄리티에 이것도 찍어야지 하고 "사진좀 찍을께요"라고 말한 순간
이 추운날씨에 바로 드러누우시더군요.아아.....좋은 근성이다......
바닥에 드러누워 입돌아갈까봐 레바님 사진을 얼른 찍은 후 kbs에서 방영했던 무적 파워레인져의 레드 레인저를 발견!
슬림하면서도 스판에 쫙 붙었던 섹시한 바디는 어디가고 근육(이라 읽고 근육뽕이라 쓴다)으로 몸을 부풀렸네요.
레드 레인져찍다가 덤으로 찍은 환상향행 버스.환상향 가는 버스를 타보고 싶지만 거기 갔다간 저같은 일반 오덕은 숨도 못쉬고 사망 플레그를 세울 줄 알기에 사진만 찍었습니다.
이 사진을 찍었을 때가 오후 1시 40분정도였는데 아직도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니 고생한다고 생각이 드네요.물론 새벽 4시 반부터 준비한 저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센텍 정문쪽을
지나갈려는데 갑자기 정문쪽에 미칠듯이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인구 밀도 때문에 다시 뒤로 돌아가기로 결정.아 사람 진짜 많아 이번 서코.....
뒤로 돌아가려다가 요즘 주가(가 좀 떨어졌지만)를 올리고 계신 소아온의 데스나데스건분도 한컷 캡쳐했습니다.라이플은 수제품인가?......
나뭇잎 마을에선 호카케까지 간 쵝오의 인물이지만 루리웹에선 등을 보이면 흑형의 빅 매그넘보다 더 무서운 뇌절을 쑤셔박는다는 비운(....)의 닌자 카카시입니다.
루리웹 만화 팩픽 게시판에 유명한 대사가 있죠.....
'사쿠라... 내게 등을 보이지 마라....!!' -카카시-
지나가다가 아까 찍었던 덕력이 가득한 차.....옆면은 못찍어서 찍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데 차주인이 '찍어도 되요'라고 흔쾌히 말하시길레 냅다 찍었습니다.쾌남이시더군요.
두바퀴 돌고 후문쪽에 빨간 갑옷이 보이길래 가봤더니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그렌'이 있었습니다.퀄리티가 상당하더군요...오호......
서코 오면서 세이버와 라이더,어쎄신(4차),아쳐는 자주 봐왔지만 5차 어쎄신은 처음 목격해서 찍었습니다.카타나 길이가 좀만 더 길었으면 멋있었을 텐디......(칼무룩)
2바퀴를 다 돌때쯤 동방의 레이센(ts버젼?)을 찍어봤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농담삼아 "섹시한 포즈 가능할까요?"라고 말하니 주위 친구들은 좋아라 폭소를 하고 있더군요.물론 포즈는 안취했습니다.(응?)
다시 또 정문쪽으로 가서 원피스의 4명(트라팔가 로우,루피 코트ver,돈키호테 패밀리 간부 슈거,간부 보스 도플라밍고)도 찍었습니다.
찍을 때는 도플라밍고가 샤프해보였는데,찍고 난 후 보니까 금발로 염색하고 선글라스 낀 젊은 박명수처럼 보이네요.....기분탓이겠지....
오후 2시쯤 되니 휴대폰 배터리가 다 됐더군요.날씨가 추우니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미리 가져온 예비 배터리로 갈아끼고, 점심 및 라노베 구입을 위해 신림역으로 가기 위해 학여울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리 아픈 걸 핑계로'계단 겁나 많네.'라고 푸념하며 학여울역으로 내려가려는데 무언가 피켓을 든 무리를 발견했습니다.
피켓에는 '2014년! 올해의 최고 애니메이션은?'라고 적혀있더군요.
여기서 주목할만한 게 마고열과 트윈테일이 1표밖에 차이가 안난다는 점이 맘에 안드네요.아무리 트윈테일이 작붕이 심하다지만 마고열과 1표밖에 차이가 안난다니!
그리고 스티커 사진범벅이 되서 못알아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거 1위는 노게임 노라이프입니다.그 뒤를 러브라이브가 바짝 따라잡고 있군요.
덧붙여서 저는 프리즘 이리야에 한표 줬습니다.
참고로 제가 프리즘 이리야에 한 표 붙였을 때 뒤에 있던 어린 학생들중 몇명이 "우워어~"하고 감탄사를 내뱉더군요......그런 감탄사 내뱉지 말아줘 중딩........
그리고 께알같은 카페 홍보....
그렇게 이리야쨔응이 1위하기를 바라는 부질없는 마음으로 투표를 마치고 신림역으로 가기 위해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기도 사람은 진짜 많더군요.사진은 못찍었지만 힘들어서 널부러져 있는 학생들이 여기 저기 보이더군요.저도 마음같아서는 차가운 맨바닥이라도 드러눕고 싶은 마음이지만 신림역을 가야 하므로 꾸욱 참았습니다.ㅜㅜ
그렇게 신림역 가는 전철을 탔는데,3,4시간동안 계속 서있으려니,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아 다리 아파...
그러다가 빈자리가 생기면 사람도 한산하고 자리가 비어있어도 앉지 않았습니다.이유인즉슨....
떄는 10월 서코날....양재 AT센터를 학여울의 세텍으로 착각해서 겁나 뛰어다녀 삽질한 날...
이 날 서코에서 책은 별로 구입을 못하고 해서, 바로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하던 중 문득, 루리웹에서 본 글중에 서울에 코믹존이 좋단 얘기를 듣고, 신림역으로 갔습니다.
신림역으로 가면서 다리가 너무 아프고 새벽에 일어나서 피곤함까지 겹쳤던 그 때, 전철에 빈자리 하나가 보였습니다.
주위에 나이 드신 어른들도 별로 없고 해서, 빈자리에 앉자마자 폭풍과 같은 노곤함이 몰려왔습니다.
배는 고프지만 피로함이 한번에 몰려오니, 잠깐 눈만 붙이자 해서 눈을 감았는데......
한 2,3분 잠들었나?선잠을 자고서 눈을 뜨니, 충무로 역이더군요.......
........
..............
........................
..................What the....
................................
.........................................
양재역에서 교대역에서 내린다음 신림역으로 갈아타야했는데, 살짝 잠든 사이 충무로까지 가 있던 거였습니다.......
이 때 잠든 제 자신이 너무 어이없었고 괜히 분노가 치솟았지만 근성을 발휘해서, 어찌어찌 신림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또 신림역 2번출구에서 10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코믹존을 몰라서 40여분동안 무턱대고 돌아다니다가 길을 잃어버려서 택시 잡고 4분여만에 코믹존 도착.
그때 절 측은한 눈으로 바라보는 택시기사님의 눈빛이 너무나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번 12월 서코는 가기 전날 사전에 장소를 미리 체크!
거리뷰로 그 근처 건물들을 사진으로 복사해서 30여장을 스마트폰에 입수!!
그래도 혹시나 싶어 지도앱까지 설치!!!
혹여나 혹여나 만에 하나 졸까봐 신림역 가는 길은 빈자리가 있어도 절대 서서 가기!!!!
완벽해!!!!!! 퍼-억팩트 플렌이야!!!!! 으아하하하하하하핳하하하하히하하ㅎㅏ하하하하!!!!!!!!!!!
....죄송합니다.많이 흥분했습니다....
여하튼 이번에는 문제없이 신림역 도착!정확히 2번 출구로 나가 건물이나 장소를 확인하고 코믹존으로 향했습니다.
그렇지만 신림역으로 가기 전에 주린 배를 채우려 장소를 몰색했습니다.그리고 그런 제 눈에 띈 건......
회전초밥.
요즘들어 초밥이 땡겨서 장호원 읍사무소에서 50분 가량 버스를 타 여주 E마트에서 파는 초밥을 사러갈 정도로 초밥을 좋아하는 저에게 회전초밥은 풍문으로만 듣던 초밥뷔페 다음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다른데 둘러볼 것도 없이 바로 입장.
가끔가다 애니에서만 보던 회전초밥집을 직접보니 엄청 신기했습니다.
일단 시작은 안먹어 본 초밥들로 먹기로 했습니다.
육회초밥.육회 자체가 맛있기도 하지만 초밥으로 먹어도 괜찮다고 느꼈습니다.
장어알밥초밥....으로 추정되는 초밥입니다.알이 씹히는 맛이 끝내주더군요.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 참치초밥입니다.처음에 색깔만 보고 '뭐여 이거 육회는 아니고 소고기 부위인가?'하고 촌놈처럼 먹었는데 '뭐지 이건 참치잖어?아아...좋은 통수다...'같은 느낌?E마트에서 먹었던 다랑어 초밥보다 더 그윽한 맛이었습니다.
이후, 살짝 구운 소고기초밥이라던가, 초밥같지도 않은 모양이지만 맛은 좋은 초밥이라던가 초밥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원래 간단히 만원 좀 안되게 정도를 예상하고 먹을려했는데, '공복+좋아하는 음식+괜찮은 맛+처음 먹어보는 종류 로' 인하여 15접시 정도 먹어버렸습니다..
...젠장....근데 진짜 맛있어 초밥......ㅠㅠ
그렇게 초밥으로 배를 채운 뒤 대망의 코믹존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일반 서점과 차원을 달리하더군요.
즐비한 만화책하며.....
광대한 라노베들...........
최근에 애니로 재밌게 본 아마기 ㅂㄹㄹ언트 파크!
동네 서점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대량의 만화책과 라노베들을 보자니 허리가 절로 굽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겜노라와 인어아가씨 피켓!!
구입한 책을 읽을 수 있게 자리까지 마련되있더군요.그 자리에서 직접 읽어보는 싱싱함!
카운터 위에도 께알같은 라노베 그림들
10월달에도 한번 갔었지만, 그때는 차시간 때문에 둘러볼 시간도 없었고, 휴대폰도 배터리가 다 되서 사진도 못찍었지만 오늘은 시간도 널널하고 배터리도 만땅이니 노 플러블럼 이었습니다.
이후, 책구입을 마치고 느긋하게 구경한 후, 강변역까지 이동한 후, 장호원가는 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환했습니다.코믹존에서 나와서부터는 피곤함이 극에 달한치라 사진은 못찍었지만 밤에 가서 밤에 돌아와버렸네요.....
집으로 도착한 후, 바로 씻고 옷갈아입은 뒤 오늘의 수확물들을 확인!
먼저 서코에서 구입한 책들입니다.(최고의 수확물은 역시 저 2개지!)
그리고 이건 코믹존에서 구입한 책들입니다.
전부 모아놓고 보니 꽤 많이 샀네요.
이렇게 스바라시하고 아무 뒷탈없이 보람찬 하루를 보냈구나 하는 순간이었습니다.그리고 사진을 찍은 뒤 포장지를 뜯고 바로 방패용사 성공담 '4권' 을 읽어보려는 순간......
4권을 읽어보.........
4권을.....
4권..............?
응..................................?
......어.....잠깐.....?
아냐....말도 안돼.....이거....이.....뭐.......이게 무슨 소리야............
......난......'4권'을 집었는데...................왜................어째서................................
(이하 분노와 절망,슬픔과 고통,절규 및 욕설 난무)
.............평소에도 둔감하다고 자각은 하지만, 9500원씩이나 되는 책을 잘못 고르다니......
....뭐 이런 식스센스급 반전이................털푸덕. -사망한 회원입니다.-
......4권은 나중에 따로 사야겠죠 뭐....하아......
마무리로, 원래 저는 서코에서 책만 사고 바로 나오기 일쑤였는데, 문득 '책만 사러 서울까지 오는 건 너무 낭비인 것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조금씩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코스프레한 분들께 사진 찍어달라 부탁하는 것도 왠지 부끄러운 느낌도 들고 사진 찍는 걸 별로 안해봐서 100장 정도 찍어서 잘 찍은 게 20장도 채 안되서 낙담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찍어놓는 것도 나름 재밌다고 생각이 듭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는 것도 방구석 패인이지만서도 이 때는 묘한 흥분감도 들고 직접 라노베를 구입하러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쓸데없이 지루하기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서코 후기를 올릴 수 있으면 올려보겠습니다.
마무리로 올 한해 2014년도 서코에 오면서 찍은 코스튬 플레이어분들의사진들 중 뽑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사진인 10월 서코에서 찍은 검은 스타킹을 신은 아름다운 각선미의 쁘띠 메이드 사진을 올리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여자라고는 말 안했습니다.크큭......
(IP보기클릭).***.***
사, 사진이 흔들려요... 그리고 럽폭도라고 부르면 싫어하는 사람 반, 별로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 반 정도네요. 가능하면 그렇게 안 불러주시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라던가.
(IP보기클릭).***.***
사, 사진이 흔들려요... 그리고 럽폭도라고 부르면 싫어하는 사람 반, 별로 아무렇지도 않은 사람 반 정도네요. 가능하면 그렇게 안 불러주시면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요. 저라던가.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