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594-595화에 소개된 히로시마/미야지마 풍경을 실제로 따라가보자!
올해도 돌아온 명탐정 코난 미스테리 투어 한국판! 2013-14년 기노사키 판에 이어 이번에는 2014-15년판 히로시마/미야지마 투어판이 발매되었습니다. 2014년 7월에 발매를 시작하여 2015년 2월에 종료하는 이번 투어는 히로시마와 미야지마의 일대를 돌아보는 미스테리 투어. 코난이 되어 체크포인트를 돌면서 패스워드와 증언을 모으고 범인을 알아내는 재미와 그 지역의 명소와 명물들을 함께 만나는 스토리 텔링 투어!
올해 초에 소개한 바 있는 기노사키 온천판 명탐정 코난 미스테리 투어 (포스팅 보러가기)의 추억이 정말 좋았던지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판 미스테리 투어 (가나자와/카가와) 판을 참가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만, (일본판 미스테리 투어 소개 페이지 ~14년 11월 24일까지) 언어의 한계... - _- ... 이건 아니다 싶어 포기했죠 ㅎㅎ 한국서 발매해주는 투어가 있는데 또 뭐 굳이 그렇게까지야.
명탐정 코난 소개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미스테리 투어에 대해 소개해보면, 원피스가 일본 전역에서 콜라보레이션 기념품이 나오듯이, 명탐정 코난도 지역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수단으로 이래저래 활발히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계속해서 시리즈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이 이 '미스테리 투어'. 주로 [일정 지역의 관광 명소 입장권 + 교통편 패스] 의 형태로 만들어졌고, 01년부터는 꾸준히 JR(Japan Railway)과 연계하여 기차 패스 + 현지 관광용 패스의 형태로 발매되고 있습니다. 관문해협/ 하우스텐보스/쿠마모토 등등을 거쳐 기노사키, 히로시마/미야지마, 2014년 현재 가나자와/카가와까지.
명탐정 코난의 글로벌한 인기에 힘입어 외국인 대상으로도 미스테리 투어가 실시되기 시작했는데, 한국에서 2013년 7월 - 2014년 2월까지 발매되었던 기노사키 미스테리 투어가 있었습니다. 기노사키 온천 미스테리 투어는 사실 기노사키/이즈시 통합 형태였는데 한국에 발매되면서 이즈시를 잘라버렸는지라 미스테리 투어 분량이 다소 짧았습니다. 하루.. 반나절? 한 3시간 도니까 다 돌았던 것 같네요.
이번에는 미야지마에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세운 이츠쿠시마 신사와 바다 위에 서있는 오오토리가 일본의 3대 절경으로 매우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온 터라,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다 싶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겸사겸사 원폭돔이나 히로시마 성도 보러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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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 순례급의 장소는 아니지만 어쨌든. 기노사키 온천 미스테리 투어의 경험 덕택에, 제작진이 애초에 실제 배경을 고대로 활용한다는 걸 알았고, 이를 캡쳐해가서 똑같은 ! 구도로 ! 사진을 찍는 데에 집중! 잉여력을 대 폭발시켜봤습니다. 그냥 잉여하기만 한 건 아니었고.. 역시 코난 애니메이션이 홍보 영상의 정석대로 구석구석 잘 담아내서 둘러보는데에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현지인이 담아낼 수 있는 최대한의 영상을 뽑아냈으리라 생각한 부분이 얼추 들어맞는 것 같았네요.
이 포스팅을 따라가도 미스테리 체크 포인트 / 여행 코스를 따라갈 수 있지만 미야지마 역사민속자료관, 미야지마 로프웨이, 히로시마 만화 도서관, 히로시마 미술관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아서 넣지 않았습니다.
*주1 : 부분부분 설명하면서 애니메이션 594화/595화 스포일러 발생합니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습니다. 히로시마역부터 시작합니다.
1. 히로시마 도착
히로시마 - 히로시마 - 방송이 어쩐지 기억에 남는 히로시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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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사이에서 오시는 분들은 다음역 방향까지 똑같은 간판을 만날 수 있을 듯.
캡쳐하진 않았지만 광고 간판들도 어째 비스므리 하더군요.
2. 히로시마 역 건물
▲ 이건 좀 ....
애초에 히로시마 역사 오른편엔 아무건물이 없네요.
히로시마 역의 반대편, 그러니까 신칸센 입구 쪽에는 커다란 호텔이 하나 붙어있지만
그 쪽 방향으로는 사진에 나와있는 둥근 구형의 조형물이 나올리 없으니.
그러니까 위의 애니메이션 화면은 짜집기한 느낌이 폴폴!
아무래도 이번 미스테리 투어에서는 호텔의 위치선정이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그냥 넣은 것 같습니다.
▲ 복통을 앓는 키타무라를 호텔에 투숙시켜놓고 나오는 호텔 로비.
혹시나 싶어서 미스테리 투어에서 광고하는 호텔 그란비아 히로시마(신칸센 바로 옆에 붙어있음)도 들어가봤으나 전혀 다르네요 - _-;
▲ 제 생각에도 이건 좀 뻘짓이었지만 아무튼 호텔 로비 구경 잘했습니다.
3. 미야지마 구치 역
히로시마 역에서 재래선(local) 을 타고 (산요 본선) 미야지마 구치 역으로 향합니다.
이동한 시간대가 출근/등교시간이라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내부 사진을 찍진 못했습니다.
이런 열차를 타고 25분 정도 이동하게 되면 도착하는 미야지마 구치 역.
▲ ... Ctrl +C Ctrl + V ??
애니메이션 방영 시점이 족히 3년 전 시점인데 매우 놀랐습니다. 벽 광고까지 똑같을 수가.
아. 간판에 JR은 실제 존재하는 회사 명이니까 지운것 같아요. 본격 틀린그림 찾기
4. 미야지마 구치 역 - 페리 타러 가는 길
매우 짤막한 5분 거리인데도 사진을 빼다 붙인 것 같은 퀄리티.
▲ 애니메이션에서 나레이션으로 '상호명' 까지 언급한 유명 가게이기 때문에
상호 수정 없이 배경으로 처리한 것 같습니다.
▲ 각도상 같은 구도를 찍을 수가 없었는데, 더욱이 언뜻 보이는 Red leaf hotel 자체가 가상의 호텔이라서 뭐...
건물로 보아도 한자 간판이 붙어있는 건물과 노란 간판이 붙은 건물 사이에는 다른 건물이 하나 더 있어서
제작진이 또 짜집기 한 것 같네요. ... 나 왜 이런걸 찾고 있는거지?
5. 미야지마 구치 페리 터미널
(주의 !!! 2014년 10월 30일 이후 바로 옆으로 터미널이 이전)
▲ 코난 패스에 포함되어있는 페리는 JR 에서 운행하는 페리. 10월 29일자 출발부터 변경되니 꼭 확인하시길.
더불어... 애니메이션과의 똑같은 화면은 보기 어렵겠네요.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아
▲ 각도가 영 - _-
▲ 자세히 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츠쿠시마 무대에서 공연한다는 궁중무악 부가쿠 舞樂 의 난릉왕 蘭陵王 (란요우오- らんりょうおう)
중국에서 비롯된 고사를 공연하는 궁중무악.
난릉왕은 매우 명장이었지만 아름답고 뛰어난 미모를 지녀서, 먼치킨 전장에서는 무서운 가면을 쓴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네요.
6. 미야지마로 들어가는 길
▲ 미야지마 구치와 미야자미 선착장을 연결하는 JR 페리. 편도 180엔. 코난패스 소지자 = 무료.
▲ 실제로 타고 가다보면 배에서 이런 광경이 보입니다. 시간대가 간조라서 물이 다 빠진 관계로, 풍경이 다소 다르네요.
페리 타고 나오는 시간대에는 둘다 그래서 섬 바깥에서 보는 만조는 못 봤습니다.
7. 오모테산도 상점가
미야지마에 내린 모리 코고로 일행은 먹방, 정말 말그대로 맛집투어를 하러 왔기 때문에
영산 미센과 이츠쿠시마 신사는 배위에서 소개한걸로 땡치고, 어이어이
바로 먹방 투어에 돌입합니다. 배경으로 오모테산도 상점가가 비춰지죠.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이츠쿠시마 신사 보물관 바로 앞에 상가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도 짜깁기.
▲ 아케이드 대신 천을 둘러 그늘을 제공하는 오모테산도 상점가.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골목 갈림길이 여러군데 있었는데 아무리 봐도 여기인듯.
▲ 굴구이 !!
비슷비슷한 상점들이 너무 많아 특정짓기 어려웠어요.. 결국 아무데나 가서 먹었는데 그래도 굴이 알차서 맛있었습니다.
뭐랄까.. 어마어마하진 않고 굴이 굴맛 제대로 느껴진다는 점?
원래 굴을 좋아하기 때문에 상상 이상의 맛은 아닙니다. 너무 기대했는지도.
2개 400엔 3개 550엔
▲ 아나고메시 - 우마이!
라고 했지만 안 먹어봄. -ㅠ-
▲ 역시 같은 가게는 찾지 못하고, 아무데나 들어가 먹어본 니기리 텐.
니기리 텐은 그냥 어묵 튀김인줄 알았는데 가게에서 뭘 둘러 먹을 거냐고 물어봐서
베이컨 + 치즈를 골랐더니 어묵 둘레에 베이컨 + 치즈를 덧입혀 튀겨주셨음.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갓 튀겨낸 어묵의 따끈따끈함에 베이컨의 조화! 그리고 한입 베어물면 치즈가 사르륵 세어나오는!!!!
베이컨 + 치즈 조합은 어디나 다 있는 것 같진 않고 들렸던 가게에서 여러 토핑을 제시하는 것 같습니다.
1개 320엔
▲ 히로시마 규망 (소고기 만두)를 파는 가게.
아무래도 규망의 경우는 다른 가게에서도 파는 그런 품목이 아니라서 유달리 가게 홍보를 해주신 듯.
딱 여기만 '히로시마 원조 규망' 이라고 팝니다.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소고기 만두는 1개 430엔.
▲ 처음 받았을 때 엄청 뜨거워서 계속 식혀 먹었네요.
따끈따끈한 고기 찐빵. 양념도 적절하니 괜찮았습니다.
8. 미야지마 전통산업회관 - 스탬프 장소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왼편을 둘러보면 있습니다.
미야지마에서는 목공예가 특히 발달하였고, 이와 관련된 작품들을 1층에 전시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순수 장식용 조각품이라기보다 식기와 접시, 쟁반에 조각한 작품들이 많더군요.
2층과 3층에서는 미야지마 모미지 만쥬 굽기 체험, 주걱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코난과 란이 모미지 만쥬 체험을 했던 장소.
올라가보진 않았습니다. 기계로 붕어빵 찍듯이 굽는거라 그닥 관심이...
9. 다이간지 - 패스워드 장소
다이간지 大願寺 는 일본의 3대 벤자이텐(弁財天) 으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벤자이텐든 힌두교의 사라스바티 (sarasvati)가 불교, 또는 신토로 편입되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하네요.
오래전부터 있었던 사찰이고,
일본의 신불 분리령이 내려졌을 때 이츠쿠시마 신사의 불상들을 옮기게 되어 많은 불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 뭔가 거창한 이름에 비해 사찰 규모가 굉장히 작습니다.
왼편의 나무가 상당히 독특한 모양새라 기억에 남네요.
투어에서 찾아야 하는 패스워드는 본당 말고 옆에 하얀 건물 뒷편에 숨겨져 있습니다.
10. 이츠쿠시마 신사 보물관 - 패스워드 장소
이츠쿠시마 신사에 보관되어있는 보물관 공개 장소.
유료지만 100엔도 안하고, 코난 패스에 포함되어있습니다.
패스워드는 바깥에.
일본인인 것 같은데 코난이다 하면서 같이 사진 찍는 분도 있더군요.
▲ 정면의 왼편에 위치한 패스워드.
▲ 아무리봐도
우체통까지 .. 복사 붙여넣기...
11. 모미지 만쥬 가게 미센야
정식 상호는 같지 않지만 가게 모델은 그대로 따다 붙였더군요.
▲ 두리번 거려봤는데
애니메이션에 나온 미센의 7대 불가사의 맛 같은 상품은 안 보입니다. 그러면 그렇지.
팥소를 두가지로 파는데 낱개로 사면 따끈따끈 갓 나온 모미지 만쥬를 가져다 줍니다. 개당 85엔.
맛은 뭐 그냥 팥 만쥬? 모양이 단풍잎이라 예쁘다는 정도.
12. 미센
예로부터 영산으로 불리는 미센. 이츠쿠시마 신사가 세워지기 이전에도 영험한 곳으로 추앙받았다고 합니다.
해발 535m로 엄청 높진 않아요. 그래도 정상에서 세토 내해를 바라보는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13. 미센의 7대 불가사의
미센야 주인 야요이가 소개해주면서 자료화면으로 얼렁뚱땅 넘긴 7대 불가사의
....그게, 이걸 보려면 미야지마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서 다시 30분여 미센 정상까지 등산했다가 내려와야 합니다.
그리고 전 그래서 등산을 했구요...
▲ 고보대사(구카이)가 피운 이래 1200년동안 꺼지지 않았다는 불.
히로시마 평화공원의 점화를 이 불로 했다고 하네요.
▲ 나무가 살아있는 건지 의심스러운 모양새지만 아무튼
고보대사의 석장으로부터 피어난 매화나무.
▲ 간만암.
간판 앞에 있는 구멍에 물이 차있는데, 간만 조수의 차이에 따라 높이가 바뀔뿐만 아니라 짠맛도 난다고 합니다.
먹어보진 않았어요. 어차피 등산으로 땀 범벅이라 짤텐데 뭐.
▲ 미센에 있는 원 나무는 없어졌다는 것 같고,
다이쇼인에 있던 소나기 벚꽃. 나무가 어려서 꽃은 기대하기 어렵네요.
이하는 현재 볼 수 없는 것들.
미센의 상세 지도에도 아래의 것들은 '볼수 없음' 이라고 되어있습니다.
14. 이츠쿠시마 신사
오오토리와 부가쿠의 무대는 미야지마로 들어오면서 자료화면 처리를 했지만
그래도 경내를 촤르르 비춰주었기 때문에 한데 묶었습니다.
타이라노 키요모리가 지은 14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신사.
바다에 떠있는 구조체와 대형 오오토리가 유명합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일본 3대 절경으로도 알려져 있죠.
바다위에 떠있는 것 같은 오오토리이는 정말 꼭 한번 볼만한 풍경입니다.
정말 멋있어서 간조/만조/야경까지 몽땅 찍어왔지만
일단 애니메이션 풍경 비교만 하고 지나갑니다.
▲국보 타카부타이가 공연된다는 무대 위는 출입금지.
▲ 간조 시각때에는 이 곳 이츠쿠시마 신사에도 물이 다 빠져나가서 아름다움이 덜합니다.
물이 들어오게 되면 신사 마닥 자체가 약간씩 들뜨는 구조로 되어있어 미묘하게 푹신푹신한 감도 있고
주황색 건물들이 바닷물에 비친 모습도 한결 더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만조 시간에 몰리는 사람도 어마어마하... 다기 보다,
그냥 여기는 계속 사람이 많아요. 수학여행인지 견학인지 단체 관광 온 꼬맹이들도 엄청 많고.
꼭 오오토리를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 갑니다.
15. 센죠가쿠 (千畳閣 )+ 고쥬노토(五重塔)
정확히는 토요구니 신사. 그렇지만 그냥 센죠가쿠라고 건물 이름이 불리는 곳입니다.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전투에서 사망한 자를 공양하기 위해 건립했다는 경당이라네요.
쪼만해 보이는데 입장료 100엔 받습니다.
나름 목조 평상에 앉아서 쉬어가는 사람도 많고, 고지대에 위치하여 나름 경치도 괜찮은 편입니다.
미센 정상에서 보는 풍경만 하겠냐마는.
▲ 애니메이션 구도는 도저히 못 찾겠음.
16. 다이쇼인 가는 길
정확히는 센죠가쿠에서 코난이 뛰어내려온 길인데,
이런 축대가 있는 곳이 산 쪽, 다이쇼인 가는 길 쪽에 많아서 찍어봤습니다.
▲ 여긴 좀 닮진 않은 듯...
17. 다이쇼인 - 패스워드
진언종 오무로파 대본산 다이쇼인
이츠쿠시마 신사의 별당직으로 제사를 맡아온 미야지마의 총본산입니다.
규모도 상당하고, 볼거리도 꽤 있습니다.
먹방 찍은 오모테산도 상점가를 제외하면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다양하게 비춰준 곳이라 좀 궁금했네요.
동자승과 석불을 500여개 모셔놓은 곳이라던지, 어두컴컴한 석굴안에 조명으로 장식한 곳이라던지
이 곳에서 바라보는 미야지마의 풍경등 감상할만한 포인트가 곳곳에 있어서 구석구석 다녀봤습니다.
역시... 그러니까... 자세한 건 나중에. 여기는 애니메이션 화면 비교만 할까 합니다.
▲ 입구. 이 문 옆에서 등장인물 한명이 습격을 당하죠.
▲ 손으로 스르륵 훑을 수 있는 대전약경통. 불경의 구절을 적어놓은 모양?
▲ 계단을 올라갑시다. 헥...헥...
▲ 실제 경내는 매우 복잡하고, 석상도 나무도 엄청 많아서 저렇게 조용한 사찰 분위기가 절대 아닙니다.
심지어 스피커로 경인지 뭔지 외우는 소리를 틀어놓음.
▲ 이름 하나 안나온 건물들 찾아다니느라..
팔박 만복당八角万福堂. 7개의 복을 주는 부처를 안치하여 미야지마 칠복의 신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 까딱하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데,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이런 석굴이 있습니다.
이 안으로 더 들어가면 편조굴이라고 해서, 시코쿠의 88개 영지 본존상이 안치되어 있는데 천장에 좌르륵 걸린 등이 예쁘더군요.
▲ 다시 칸논도에 가면
▲ ... 진짜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 얘도 있습니다. 계단 순례.
들어가도 되는 .. 것 같았지만, 그것도 긴가민가하고 문을 열어도 되는지도 의문스럽고
란이 무서워하는게 이해가 갈 정도로 조금 내려갔는데 엄청나게 캄캄해서 이 사진만 찍었습니다.
▲ 사찰의 관리소가 있는 이 건물.
실제로 보면 부적 - 기념품 - 기타등등을 파는지라 엄청 혼잡합니다.
18. 다이쇼인에서 페리 선착장으로 뛰어가는 길
많이 쫓아가보려고 노력했으나.. 스토킹
▲ 일단 다이쇼인에서 내려오자 마자 있는 붉은 다리.
▲ 이런 구도 좋아해서 꼭 찾아보려고 했는데 실패.
오중탑 같기도 하고 다이쇼인 사찰 같기도 하고 ...
▲ 미야지마에 사슴은 정말 널려있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은 해안가에 주로 사는지 조금만 안에 들어가면 안 보입니다.
이것으로 미야지마는 끝 - !
습격은 습격대로 다 당하고 미센야 가게도 불타버리고. 페리로 도망친 의심인물을 찾으러
코난일행은 히로시마로 이동합니다.
히로시마를 가봅시다!
19. 히로시마의 전경
미야지마의 미센야에 화재가 나고 이제 무대는 히로시마로 이동합니다.
처음에 히로시마 유명 명소들을 가지도 않는데 배경화면으로 촤르륵 훑어주는... 지역 홍보 제대로 합니다.
▲ 히로시마 평화 기념 공원 전경.
히로시마에서 가장 내세우는 관광지는 히로시마 평화 기념공원이지만,
이번 미스테리 투어에는 체크포인트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일본판이 어떤진 모르겠는데 아무래도 한국, 중국 대상 발매인지라 없는게 마음에 편했네요.
▲ 애니메이션에서 때맞춰 수상버스까지 지나게 하는등
여러가지를 담으려고 한 의도가 깨알같음.
20. 슛케이엔(縮景園) - 스탬프 장소
그냥 읽으면 축경원.
중국의 서호 주변 풍경을 압축시켜 만든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사찰이나 성이 딸려있지 않고 정원만 덩그러니 있는 형태.
1760년대에 큰 화재로 불타버린 이후에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입장료 260엔 코난패스 210엔
스탬프는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있습니다.
▲ 슛케이엔에 신로쿠 친구가 있다는 이유로 방문하는 슛케이엔.
정말이지...
▲ 위치상 다리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영 어렵습니다.
▲ 594화 Next conan hint = 고층 맨션. 이번 화 알리바이의 핵심 키워드였습니다.
그런데 가보니까 정말 실감이 나는게, 일본이 워낙 도심만 조금 벗어나면 고층맨션도 거의 없고.
아무리 둘러봐도 저 건물... 슛케이엔에서 유달리 눈에 뜨이는 관계로 자연히 시선이 가더라구요.
21. 히로시마 성 - 범인 최종 확인
히로시마 성은 모리 테루모토가 지은 성이지만 이후 후쿠시마 가문을 거쳐 아사노 가문에서 12대에 걸쳐 성주를 지냈습니다.
아사노 가문이 실질적인 지주이지만 모리 테루모토의 유명세에는 못 미치는 지 모리 테루모토와의 연계점을 강조하는 편인 것 같네요.
성 자체는 전체 성곽까지 모두 포함하여 부르는 말로, 중심의 천수각 말고 성곽의 건물도 들어가볼 수 있습니다. 입장 무료.
천수각은 유료 입장이지만 코난 패스로 무료 입장.
1층은 성의 역사 자료관, 2층은 히로시마와 무사문화에 대한 소개, 3층은 도검, 갑옷들이 놓여있습니다.
4층은 상설 전시관으로 방문했을 떄는 각종 투구들을 전시하고 있었구요.
5층은 다른 천수각이 그렇듯 전망대입니다.
원자폭탄이 터졌을 당시 붕괴되어 건축의 역사적 가치는 없지만 외관은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 왜 추리를 한다던 모리 코고로가 이러고 있을까 싶었는데,
천수각 내부에는 갑옷과 기모노를 착용해볼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과연... 애니메이션에선 히로시마에서 관광을 안하는지라 온갖 것들을 다 집어넣었네요.
▲ 히로시마에 달리 이름있는 전망대가 없어 전망볼 겸 천수각을 들리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22. 히로시마 중앙병원
왠일로 이번 코난에서는 죽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모두 병원에서 회복 잘 되어서 나왔는데, 그 사람들이 입원한 병원이 바로 다름아닌...
▲ 히로시마 미술관 (패스워드 포인트) 바로 반대편에 있고, 메이푸루푸 관광루프 버스 정류장이 이 앞이라서
일부러 찾은게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 지나가다 보고 정말 뿜었네요.
23. 후일담
그리하여 야요이의 오빠 신로쿠는 야요이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응?
▲만조때 다시 찾은 이츠쿠시마 신사. 다들 저기서 한장씩 박고 갑니다.
밤에는 조명을 켜줘서 훨씬 주황색 반영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야경 정말 추천.
▲ 히로시마식 오코노미야키.
철판자리에 앉지 못한 아쉬움. 킁...
몇년째.. 아니 몇십년째 사자에상 시공을 돌고 있는지 모르겠는 명탐정 코난.. 에휴... ㅋㅋㅋ
팬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런 스토리 텔링 더해서 나오는 여행 상품 정말 좋아해서 !
명탐정 코난 미스테리 투어 많이 팔려서 내년에 또 나왔으면 좋겠어요 흐 히
여기까지 보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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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돌아오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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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하게 되는 여행상품이라 그런지 사망자가 없어요 ㅋㅋ 처음에는 가볍게 음료수에 소금탄 장난으로 시작하길래 이거 뭐지.. 했더랬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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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넵 이번 화엔 사망자가 없다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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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만한 시장이 있는 것도, 만들어내는 능력도 조금은 배우고 싶은 대목이네요 ㅎ | 14.10.23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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