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이 오픈했다길래 다녀와봤습니다. 변전소 전자파니 싱크홀이니 말이 많지만 일단은 한번 다녀오는 겁니다.
제2롯데 앞 석촌호수에선 현재 러버덕이 전시중입니다. 겸사겸사 구경
아직 월드타워는 개장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쿠아리움은 옆에 부속건물인 롯데월드몰에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러버덕
러
버
덕!
집에 와보니 아쿠아리움 입구를 찍는다는 걸 깜빡했네요. 요금은 29000원으로 코엑스보다 조금 비쌉니다.
여기는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해서 전시어종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더군요. 공짜인 줄 알고 달라고 했더니 3천원 추가요금이 붙는답니다.
더러운 자본주의.
사람들이 귀에 하고 있는 것이 오디오가이드입니다. 오디오 가이드 스티커가 붙어있는 수조 앞에 서면 자동으로 설명이 흘러나옵니다...
적절한 크기의 수조에 적절하게 2~4종의 고기가 합사되어 있습니다만 마리수가 좀 적어서 비어보이는 느낌이 드는 곳이 많습니다.
납자루의 아이를 낳아라! 그/아/아/앗 ㅠㅠ
지구의 허파 아마존.
아마존관이라는데 아마존 느낌은 별루 안났습니다. 실망
아마존 강이라는군요.
터널 형식으로 되어 물고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근데 굴곡률이 쩔어서 좀 어지러워요.
우파루파(귀엽)
천적은 좌파루파라고 합니다.
날쌔게 헤엄치던 아이. 물범이였는지 물개였는지 뭐였는지 까먹었네요 미안.
엄청잽쌈 카메라로 따라가기 벅차요.
여기는 재미있는 부분인데요 1층과 2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위쪽이 수조로 되어있어 이렇게 물범인지 물개인지 뭔지모를 애들이 헤엄치는 걸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침 사육사가 먹이를 줘서 받아먹는 걸 구경할 수 있었네요.
수족관의 마스코트 벨루가입니다.. 간판스타 비슷하게 밀 생각인지 아쿠아리움 캐릭터도 벨루가더군요.
좀 올라와 보라고 사육사가 먹이를 투척했지만 다가오지 않습니다.
멀리서만 살랑살랑
벨루가야 이리좀 와봐 ㅠㅠ
아이들의 애타는 부름에도 벨루가는 응답하지 않습니다...그렇게 동심에는 멍이 들어가고...
하지만 실망하실 것 없어요ㅋ 1층으로 내려가면 가까이에서 고래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열대어들을 구경합니다.
퍼큐 파인.
근래에 몸값이 절반으로 폭락한 그 친구.
귀여운 가오리
서양쪽에서는 데빌피쉬라 부르며 혐오하는 문화가 있기도 하지만, 은근 귀염상입니다.
플레이 오션. 아이들(과 동심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체험 코너입니다.
곰치가 내려다보고 있는 곳은...?
이런식으로 밑에서 들어가 곰치와 아이컨택을 할 수 있는 수조입니다.
저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어른인 저에겐 조금 낮더군요.
곰치와 아이컨택을 하고 찍어보려 했으나 제 얼굴이 무서웠는지 시선을 계속 회피해서 실패했습니다.
불가사리를 만져보는 코너입니다. 코엑스에도 비슷한 장소가 있으나 이곳은 체험코너마다 직원분이 각각 배치되어 통제하더군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고 터치도 해볼 수 있는 코너.
쪽쪽 잘 받아먹습니다.
주의사항.
2층의 관람을 끝내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1층으로 내려가면 제일 보이는 곳은 플레이존이라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각종 물고기 캐릭터에 색을 칠하고 머리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동심이 부족해서 패스했습니다.
해양 갤러리.
왜 오션갤러리도, 해양미술관도 아닌 해양 갤러리일까요?
형형색색의 화려한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니모를 찾아서.
젤리피쉬 클럽.
직원 한분이 해파리의 생태등에 대해서 설명중입니다. 복장을 보아하니 박사컨셉인가 봅니다.
원래는 밋밋한 우무 같은 색상의 해파리지만 아쿠아리움 측에선 각종 화려한 조명으로 눈속임을 합니다.
해파리관을 지나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거대 수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액숑캠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아까 벨루가를 가까이서 못봐도 실망하지 말라고 했었죠? 1층에도 벨루가 수조가 있습니다.
2층의 그곳과 복층구조로 되어있는 듯 싶습니다. 벨루가 고래 3마리가 있는데 주로 1층쪽 큰 수조에서 놀고 있더군요.
세마리가 사이좋게 잘 붙어 다닙니다.
요기도 영상으로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옆쪽으로는 해양터널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위에 있던 대형 수조와, 벨루가 고래 수조를 관통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람은 고래구경 고래는 사람구경.
이런식으로 터널이 되어있습니다. 근데 아직 개장초기라 그런지 어종이 다양하지 않고 대형 상어같은 것도 없어서 코엑스의 그것보단 덜 재미있습니다.
그냥 빠르게 통과
수중터널을 지나고 나면 참치와 정어리가 떼지어 헤엄치는 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드렸던 1-2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물로 된 터널을 통과하면서 물개인지 물범인지 하는 애들이 헤엄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근데 너무 길이가 짧고 굴절률이 심해서 어지간해선 걍 물만 보이더라구요.
극지방 존이라 쓰고 펭귄관이라 읽는다.
대부분의 펭귄은 물위에 뜬 채 반쯤 졸고 있습니다.
활발한 녀석은 제법 사람을 따라다닌다거나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펭귄 관람창을 통해 물쪽이 아닌 측면에서도 펭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주경계 철저
관람창에 바짝 붙어있길래 찍어봤는데 얜 못생겼군요.
펭귄관극지방존 관람을 마치고 나면 출구입니다. 보통의 수족관이 그렇듯 기념품샵과 출구가 바로 붙어있습니다.
들리나요? 아이 가진 부모들의 등골이 부러지는 소리가!
이정도 꾸미려면 40만 쯤 듭니다.
곳곳에서 아이들의 통곡소리가 들려옵니다.
관람 끝.
관람을 마치면서 느낀 점은...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비해서 뭔가 볼 거리가 적다는 느낌이였습니다.
아직 준비가 덜 되서 그런지 뭔가 엉성하다는 느낌이더군요. 각 관별 테마도 모호해서..
예를 들자면 코엑스 아쿠아리움의 경우 아마존관을 가면 확실하게 정글이라는 기분이 들지만. 롯데 아쿠아리움은 그런 것이 없이 그냥 수조 너머로 아마존의 물고기를 구경한다 라는 느낌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벨루가 고래 없었음 굉장히 억울할 뻔 했어요. 입장료도 더 비싼데 많이 분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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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루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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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서 아이들의 통곡소리가 들려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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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로 데이트 하러 가야겠다... 언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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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론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고 하던데 자본의 입김은 작용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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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도 롯데가 띄우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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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루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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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버덕도 롯데가 띄우는 거라.. | 14.10.21 14: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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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론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고 하던데 자본의 입김은 작용하는 모양입니다. | 14.10.22 1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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