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의 낮, 길을 헤매는 소녀가 있습니다. 반쯤 걸친 검은 로브와 삼각 모자. 잿빛 머리카락은 초여름의 바람에 흩날리고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돌아보면서 관심을 가질만한 이 가련한 소녀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저입니다. "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발매한 '마녀의 여행 - 일레이나. 초여름의 창공'입니다. 조형의 원본은 라이트노벨 '마녀의 여행 17권'의 커버 일러스트입니다.
늘 갖고 다니는 빗자루씨와 큰 가방이 인상적입니다. 매일 걸치고 다니는 검정색 마녀의 로브는 초여름이어서 팔에 걸치고 있네요.
손에 들고 있는 지도는 프린팅 되어있습니다. 몸에 끼우는 구조인데, 그 부분이 딱 맞아 떨어지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작중 일레이나는 저렇게 빗자루를 들고 다니는 일은 드물죠. 마녀이니 만큼 보통은 타고 다닙니다. 그나저나 빗자루씨 피규어는 안나오려나요. 이왕이면 셋트로 놓고 싶은데 말이죠.
모자는 자석으로 탈부착 되는 방식이며, 모자를 벗기고 바보털(?)을 끼워줄수 있습니다만, 그냥 귀찮아서 이대로 장식장에 넣어버렸습니다. 모자를 빗자루 끝에 걸쳐줄 수 있다면, 더 좋은 연출을 할 수 있었겠지만, 그런건 안되네요.
요즘 이런 스테츄 피규어들이 갈수록 가격이 올라가고 있고, 저도 장식장 공간의 압박이 심하여 많아봐야 1년에 2-3개 정도 구매하고 마는데, 이 제품은 작년에 채색된 조형이 공개되자마자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택배 기사님이 엉뚱한 집에 배송을 했다가 며칠동안 찾지 못해서 반쯤 포기하고, 구매처에 환불을 요청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행히 물건을 찾을 수 있어서 이렇게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SONY A7M4 / FE 20-70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