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간이 비디오를 대여를 통해 어려운 시절을 이기게 해준 고마운 작품입니다.
박스아트 후면
마이트가인의 필살 기술 '세로 일문자 베기'를 중앙에 두고 외곽에 간단한 제품 소개가 나와있습니다.
자 그럼, 추억을 열어보자!
내부의 제품들이 이번에도 한 방향으로 배치 되어 있습니다.
3개의 기차가 나란히 들어가 있는 모습이 아주 두근두근하네요.
동륜검은 영상이나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커서 만족스럽습니다.
마이트 윙, 로코모 라이저, 가인
가장 먼저 다뤄볼 가인입니다.
칸센 300계의 형상을 한 주역 용자 로봇이지만...
주인공인 '센푸지 마이토'를 위주로 극을 전개하기 때문에
소위 '작품의 1호 로봇'임에도 불구 다른 로봇 작품들에 비하면 존재감이 적습니다.
타 용자물이었으면 과장 좀 보태서 서브 로봇급 서사 분배에요.
가인의 후면 모습.
그럼 로봇으로 가보겠습니다.
체인지!
가인의 로봇 형태입니다.
와 정말이지 믿어지지 않는 비율이네요.
이정도의 가인이 제품으로 나올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변형도 그리 어렵지 않은데
만드는 사람은 머리 터지지만 갖고 노는 사람은 간단한...
아주 바람직한(?) 결과물로 나왔네요.
뒷면의 백팩 정리도 매우 깔끔합니다.
전혀 어설프지 않고 제대로 형태를 갖추고 있네요.
예전 DX 완구에는 몇군데 노란색 파츠가 들어갔었는데
처음엔 가인의 팔꿈치 관절에 회전축이 있었는데 양산 단계에서 빠지는 걸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불만 포인트였는데, 원래 해당 부품이 들어갔을 부분의 사이즈와 구조를 눈으로 보니 어느 정도 납득이 되네요.
그래도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고관절은 비교적 자유롭게 움직이는 편이지만 그외의 부위들은 제약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좀 더 가동 영역을 트면 안 될까 싶었는데 합체의 안정성을 생각하면
가동 범위를 함부로 넣을 수 없는 위치들이 많더군요.
용자 제품 제작은 정말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동봉된 무기 '가인 샷'을 장착.
다간의 매그넘보다는 훨씬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투톤으로 제작되었네요.
이번에도 파란색 덩어리였으면 섭섭할 뻔 했습니다.
발가락 관절은 정말 깨알같이 움직이는데도 불구하고 접지력을 올려주네요.
그리고 가인의 변형 기믹을 이용하면 프로포션을 조절해줄 수 있습니다.
DX의 형태에 세뇌되어 가인이 지나치게 늘씬하다고 생각이 들 땐...
슬라이드 기믹을 이용하여 다리 일부를 넣어주면 됩니다.
코토부키야 쪽에서 나왔던 코어 용자들도 그렇고 살짝 짧은 비율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더군요.
저는 가인을 이렇게 두는 게 취향에 맞습니다.
DX와 마찬가지로 로코모 라이저에 붙어있던 마이티 캐논을 양 다리에 붙여줄 수 있습니다.
하체에 볼륨감이 생겨 더욱 보기 좋아지네요.
가인의 비율은 정말 이 사이즈에서 최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감탄 또 감탄이었네요.
마이트 윙
신칸센 400계의 마이트 윙.
주인공 마이토가 주로 탑승해있는 기차로서 제트기 형태로 변형을 합니다.
지금에와서 보면 되게 간단한 변형 구조이지만 이런 발상을 떠올린 게 참 대단한 거 같습니다.
후면에는 추진부 느낌의 디테일이 들어가 가인의 뒷모습과 약간 차별화되어 있네요.
그저 작은 날개들을 펼쳤을 뿐인데 제트기 느낌이 납니다.
마이트윙 단독으로 놓고 보면 구조적으로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그리운 DX 완구가 떠오릅니다.
사실 저는 지금의 완전변형 사양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만
이번에도 프로포션 파츠를 하나 넣어줬네요.
마이트 윙의 수직 꼬리 날개 되겠습니다.
마이트 윙의 안쪽에 마이트가인용 주먹도 넣어야하니 도저히 수납이 안 될 구조였네요.
프로포션 파츠까지 장착해주면 보는 즉시 극중 센푸지 마이토의 얼굴이 떠오를 만한,
마이트 윙의 변형이 완료됩니다.
The합체 다간에 이어 이번에도 작은 스탠드가 들어가 있네요.
마이트가인을 위한 주먹들과 가인 샷을 꽂아서 정리해둘 수 있고.
마이트윙을 결합해서 띄울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이건 트위터를 보다가 알게된 건데.
과거 DX완구에는 마이트윙과 가인을 연결해주는 부품이 존재했습니다.
The합체는 그런 부품이 없는 대신 기본적으로 가동손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뜻밖의 '손에 손잡고' 기믹(?)이 가능합니다.
이런식으로요...ㅋㅋ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기차.
마이트가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로코모 라이저입니다.
사실 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편이지만, 외형은 클래식한 증기 기관차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로코모 라이저의 사출색은 최근 나온 블루레이 쪽의 색상 표현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원작에서 로코모 라이저의 청색이 상황에 따라 2~3가지 정도의 색깔로 표현되는데 혹시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이라도 했는지...
제품들을 받은 사람들의 사진을 보면 조명에 따라 바뀌는 색상이 묘하게 본편의 그 컬러들을 따라가는 측면이 있어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의도든 아니든 좋네요.
DX완구에서 로코모 라이저 후방에 가인과 마이트 윙을 태울 수 있던 기믹은 당연히 삭제되었습니다.
애매한 기믹보단 확실한 프로포션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해하는 방향성입니다.
또 다시 통나무 다리의 마이트가인을 가질 순 없어요...
로코모 라이저의 앞부분이 많이 길어졌긴 한데...
조금 이따 합체 후 다시 볼 테지만 이 부분이 로봇의 스커트로서 큰 사이즈냐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제법 저울질 했을 제작자의 고심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3대의 기차가 모였으니
용자물의 백미를 바로 진행해보겠습니다.
렛츠 마이트 가인!
은빛 날개에 희망을 싣고
밝혀라 평화의 청신호!
용자특급 마이트가인, 정각에 맞춰 지금 바로 도착!
드디어 완성된 The합체 마이트 가인입니다.
21년 1월 공개였으니 (과장 좀 보태서) 거의 3년을 기다렸네요.
그 기다림을 한번에 보상받는 실루엣입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부분이죠?
로코모 라이저 때 조금은 길게 느껴졌던 앞 부분이 마이트 가인으로 합체하자 완벽한 길이의 스커트로 변했습니다.
마이티 캐논은 종아리 쪽에 붙여주는 방식으로 잉여 부품 생산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모름지기 로봇은 얼굴이 잘 생겨야한다는 그분의 철학이 녹아있습니다.
각부의 디테일하며, 뭐 하나 크게 놓치는 부분이 없네요.
특히나 가인에 이어 이번에도 백팩 정리가 환상적입니다.
간단한 회전 변형으로 제대로 된 가방 형태를 만드는 게... 참 감탄이 나오네요.
크게 흠잡을 데 없는 프로포션입니다만
다들 아시다시피 이 녀석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모든 주역 용자가 그러하듯 G합체를 해야 될 운명이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그때의 비율을 고려한 제품일 것이고
그 탓에 팔이 살짝 길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위 사진보다 더 많이 넣어줄 수도 있습니다. (마이트 윙도 마찬가지)
물론 이건 팔꿈치 가동축을 안으로 넣어버리는 형태라 가동은 포기해야는 형태입니다.
별 다른 포징 없이 마이트가인만 단독 스탠딩 형태로 둘 때 해볼 법 하네요.
하체에는 G합체시 프로포션 증가를 위한 기믹이 숨어 있습니다.
로코모 라이저의 붉은 부분을 전개해서 부피를 키울 수 있네요.
물론 마이트 가인 때도 이용 가능하지만 아직은 비율적으로 크게 필요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손목 교체의 경우 처음 뽑아낼 때 너무 안 빠져서 식겁을 했습니다.
가인쪽은 반을 가를 수 있다보니 비교적 쉽게 뽑았는데
마이트 윙 쪽은 힘줘서 잡을 공간이 적어 제법 힘들더군요.
따로 설명서를 넣어줬을 정도이니 굿스마도 인식은 하고 있었나 봅니다.
양산 과정에서 볼 조인트의 부피와 마찰력 조절만큼 까다로운 게 몇 없지만 다음엔 더 발전한 모습이길 희망합니다.
마이티 쉴드!
가인 지금이다!
동륜검!
세로 일문자 베기!
DX 리스펙트.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이 마이트가인이란 '소체'가...
마이트 카이저 거기에 마이트 거너까지 즉 2개 분의 로봇 무게를 버텨내야할 운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고관절에 아주 강한 클릭 부품을 넣은 듯 하고...
클릭 하나의 각도 매우 큰 편입니다.
양다리를 1클릭씩 벌렸을 뿐인데 다리사이가 너무 많이 벌어지는 느낌이라 놀랐네요.
물론 그 1클릭이 제법 멋진 각도에서 멈추긴 합니다만...
자유도가 너무 낮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현존 최고의 마이트 가인 상품이라 확신합니다.
The합체 시리즈의 3번째 용자 마이트가인.
앞으로도 용자들이 쭉쭉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파이버드 선가드 파이버드 선가드 파이버드 선가드
The합체라는 이름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긴 제품이었습니다.
'장난감'으로서 최고점에 있는 프로포션, 그리고 그 프로포션을 아주 깔끔하게 구현해내는 변형 설계.
이게 The합체만의 메리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키덜트 산업의 주류와 약간 다르게 완구라는 길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서 골인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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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마이트가인퍼펙트모드시 무게 배분 때문에 고관절 클릭을 일부러 저렇게 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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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마이트가인퍼펙트모드시 무게 배분 때문에 고관절 클릭을 일부러 저렇게 뒀다고 하네요 | 23.10.05 09: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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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서 마이트가인 얼굴 꺼낼 때처럼 전면부를 갈라서 전개해보면 기둥 앞뒤로 손톱을 넣을 수 있는 홈이 있어서 그곳에 손톱을 집어 넣은 뒤에 잡고 당깁니다. | 23.10.13 19: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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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걸 열고 꺼내는 거였군요..감사합니당 ㅎㅎ | 23.10.16 00: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