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낙스가 제작한 TV장편 애니메이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등장하는 우주전함. 디자이너는 이후 에반게리온의 디자인도 맡는 야마시타 이쿠토. 모든 면에서 초중반의 아군 메카닉이었던 잠수함 노틸러스호와는 말 그대로 하늘과 땅 차이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애니의 마지막 즈음에 강력한 인상을 주며 등장하였기에 꼭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킷을 구해서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나디아의 고향인 타르테소스 지하 공동에 매몰된 블루노아 안에 묻힌 상태로 최소 1만 2천 년 이상 방치되어 있었다. 작 중반부 공중전함의 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던 네모 선장 일행이 타르테소스에 도착한 직후 발굴 작업을 진행해 기능을 복원시켰다. 이 과정에서 구(舊) 노틸러스호의 메인 블록에 남아있던 대소멸 반응로가 뉴 노틸러스호의 부활에 동원되었다. 극중 언급에 의하면 땅속에 1만 년 이상 묻혀 있었던 탓에 손상이 많이 가서, 선원들의 긴급 수리 및 점검을 통해 주요 기능만 겨우 되살려 놓은 상태라고...게다가 타르테소스를 침공해 온 가고일의 공중전함에 대응하기 위해 출격한 첫 전투에서는, 주엔진인 올페우스형 대형 축퇴로의 시동은 엄두조차 못 내고 보조엔진인 대소멸 엔진만 겨우 되살려 놓은 상태였던지라 지상에서 주포 일부로만 요격이 가능했을 정도로 엉망인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틀란티스인의 초킹왕짱 과학력 덕분에, 반불수나 다름없었던 상태로 임전한 첫 전투부터 먼치킨급 위력을 과시했다.
그 정체는 240만 년 전 지구에 불시착한 아틀란티스인들이 고향에서부터 가져온 '제4세대형 초광속 항성간 항행용 초대형 만능 우주전함 엑셀리온(第4世代超光速恒星間航行用超弩級万能宇宙戦艦ヱクセリヲン)'. 노틸러스호의 베이스였던 엘트리움급이 양산형 모델인 것과 달리, 뉴 노틸러스호는 특별히 단 한 척만을 건조한 듯. 외형도 제법 심플한 편인 노틸러스호에 비해 대단히 미래지향적이자 유기체적인 디자인 라인을 갖고 있다.
주날개가 연동하여 움직이는 기믹이 있으나 작업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서 그냥 없애고 따로 움직이게 조립했습니다.
모듈레이션으로 도색하였고 무광으로 마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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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fPsMF1iYK_k 그 웅장한 브금은 3분 12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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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영화인 괴수총진격에 나오는 문라이트 SY-3 호가 원형이죠. 레드노아에 돌격하는 장면은 괴수총진격에 나오는 구도와 타이밍을 그대로 사용한 오마쥬 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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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u6kQWidUkkA 2분 51초에 좌측 상방으로 날아가는 구도가, 파리에서 레드노아에 엑셀리온이 돌격하는 장면과 흡사합니다. 괴수총진격에서 악당 외계인들의 붉은 UFO를 거대화시킨 게, 레드노아 같아요. | 24.04.26 1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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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기억 하나 더 떠오르네요. 전 처음 엑셀리온을 본게, 뉴타입 How to Art 란이었습니다. 그 때 부록 포스터가 바로 그 그림이었는데, 바다에서 떠오르는 엑셀리온의 옆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다속에서 등장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MBC 애니 보니까 야마토처럼 땅에서 나오더군요. 너무 대놓고 야마토라서, 안노가 야마토도 많이 좋아했구나 싶었죠. ㅎㅎ | 24.04.26 15: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