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볼깎는 아재 유리달입니다.
원래 5월 4일(may the fourth) 전에 스타워즈 특집 볼가이를 한 세트 만드는게 계획이었구만
예정에 없던 배트모빌이 튀어나오더니 볼가이에서도 다른 녀석이 새치기로 끼어들었습니다.
언젠가 볼가이가 일회성 놀이로 그치지 않고 장기화 되겠다는 불안감이 현실로 닥쳐왔을 때
할인 가격표가 붙은 재고들을 긁어오면서 이런 캐릭터 버전들도 같이 가져왔었거든요.
이걸 섞어보면 재미있는게 나오겠다 싶었기에~
먼저 아야메의 복면 벗은 얼굴, 사라의 앞머리, 걍코의 트윈테일 부품들을 가져옵니다.
극히 일부분들만을 쓰는 셈이지만 어차피 몸통은 다른 볼가이로 다시 태어나 살아가겠죠. ^^;
이 얼굴이 들어가도록 HGUC 볼의 전면부를 뜯어내어 다듬어주고요.
그리고 들어갈 자리와 들어갈 부품이 딱 맞도록 지루한 수정의 반복...
그리고 볼의 나머지 부품들도 맞아들어가도록 잘라낸 뒤 또다시 지루한 수정의 반복...
장신구(?) 삼아 볼 매니퓰레이터의 볼 관절을 잘라다 마이크로 볼(??)을 만들었습니다.
직경이 다른 원형 부품 세 개를 합쳐 초승달 모양도 만들었네요. 음 이건 달의 상징물인가??
이제 흰색과 빨간색으로 밑칠을 하고~
머리에 음영을 입히고보니 오버같기도 한데;; 뭐 요새 애니풍 도색도 유행한다니까 괜찮나요?
좀처럼 해본적 없는 눈동자는 어설프게 그려놓고는 삐져나온거 그냥 놔두고 레드 썬!
캐러가이 아야메, 사라, 걍코 셋이 합체(?)하여 드디어 볼가이의 요정이 탄생하였습니다.
이름은 루.. 아니 유리! 츠키노 유리(月野 ユリ)!!
코스튬 색상은 요정께서 탑승하시던 나데.. 아니 거주하시던 집의 색상에서 따왔습니다.
가슴의 패치는 네르... 아니 원 세 개를 겹친 것으로 구체의 완전성을 상징한다 캅니다.
다만 너무나 뛰어난 요정인 나머지 주위 사람들이 모두 바보가 되어버리는 문제가..ㅠㅠ
지구의 볼가이 마을이 번성하자 고향 크리스탈 문에서 볼가이의 요정이 강림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에서 오래전 잊어버렸던 기억이 되살아나는데... "어... 어머니..??"
네에 캐러가이를 써먹을데 없나 궁리하다 기획만 잡아놓고 장기 대기 목록에 올라있던 것을
새어머니를 찾는다는 충격적인 공지에 정줄을 놓고 번갯불에 뭐 하듯이 만들어버렸습니다.
작품으로나 캐릭터로나 딱히 애정이 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냥 보낼 수는 없기에. ㅠㅠ
애초의 계획으로는 머리칼이라던가 각 부품들이 맞닿는 부분, 표정 등등을 원본에 가깝도록
수정할 셈이었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무작정 달렸지요. 싱크로 떨어지는건 좀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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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머님!! 어머님은 추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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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 글 읽기 앞서 사진부터 주륵 스크롤 내렸는데도 봐로 루리인줄 알아봤네요! 머리 음영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완벽한 재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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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어머님!! 어머님은 추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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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렇게 부를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ㅠㅠ | 22.05.24 15: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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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속엔 영원히 어머님 입니다 ㅠㅠ | 22.05.24 15: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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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대박! 글 읽기 앞서 사진부터 주륵 스크롤 내렸는데도 봐로 루리인줄 알아봤네요! 머리 음영도 전혀 어색함이 없고 완벽한 재현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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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복으로 칠하자니 스커트라서 곤란하겠기에 단짝 오모이카네를 생각하며 탑승함 색상으로 칠했는데 그게 좀 어색한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흐 | 22.05.24 15: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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