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 - 초사이어인 손오공 리뷰(데이터, 스압 주의)

[R.F.C]

안녕하세요? 武魂입니다. 오늘은 반다이의 가동식 조립 피규어 라인업인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 모델, 초사이어인 손오공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은 2,500엔으로 RG급의 가격이지요. 건담과 달리 라이센스비가 좀 있나 봅니다...

우선 외형부터 보시죠.

크기가 좀 큰 편으로, 옆의 프리더와 비교하면...잘 모르겠군요. 그래서 사진을 준비해 봤습니다.

표준 사이즈인 RG 건담과, 수준급의 떡대를 자랑하는 HG 사자비를 옆에 두어 봤습니다. 작은 MG 정도의 덩치라 보시면 되겠네요.

자, 이제 상세샷입니다.

첫번째로 얼굴인데... 너 오공 맞니?

음... 이제 좀 맞는 것 같군요. 뭔가 미묘하게 오공인듯 오공 아닌듯한 아리까리한 페이스입니다.

얼굴은 보통 표정과 화난 표정 2개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표정 바꿀땐 앞머리를 떼고 표정을 바꾸는, 넨도로이드와 비슷한 방식입니다.

싱크와는 별개로 감동적이었던 색분할입니다.

A런너 전체로 머리와 얼굴 두개를 만들게 되어 있는데, 흰 파츠에 녹색과 노란색 파츠를 끼우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우와... 이게 눈이랑 눈썹이었어? 우와...

아, 화난 얼굴의 붉은 입 부분은 씰입니다. 빛을 받으면 번쩍이긴 하는데 큰 이질감은 없어요.

머리의 볼륨감도 좋습니다.

좋을 수밖에 없어요. 들어간 파츠가 몇개인데...

듬직한 갑빠(...)와 근육근육한 팔!

개인적으로는 이 팔 근육 표현이 참 마음에 듭니다. 볼수록 멋져요.

하체입니다. 신발끈은 파츠분할, 신발의 붉은 띠는 씰입니다. 붙이는데 조금 주의가 필요해요.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 등짝이 떡 벌어진 게 역시 짐승남(?!)

원작에서  변신 직후 하늘을 올려다보는 포즈를 따라해 봤는데, 사진이 돌아갔습니다ㅠㅠ

자, 이어서 가동률을 봅시다.

목의 가동입니다. 뒤로는 잘 젖혀지지 않는데, 숙이는 건 거의 실제 사람 수준으로 숙여집니다.

어깨 가동률도 좋긴 한데, 관절이 훤히 드러납니다. 가동식 피규어의 한계일까요...?

옆으로는 이정도 올라갑니다. 나쁘진 않은데,파란 파츠가 따로놀다 보니 영 이상해요.

허리는 잘 숙여지지 않습니다. 내부 기믹은 좋은데, 큼직큼직한 몸통 파츠의 간섭이 심하죠. 대신...

이렇게 180도 돌려줄 수 있습니다. 좌우 가동은 완벽. 건담과 달리 스커트의 제약이 없어서 가능한 움직임이에요.

팔은 단일 관절로, 대략 120도 정도 되는 것 같아요.이두박근과 하박이 맞닿을 정도로는 가동이 되고, 이정도로도 어지간한 포즈는 다 구현됩니다.

다리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고관절 이동 기믹이 있긴 한데, 영 어색합니다. 어색함을 가려줄 스커트의 부재가 아쉬운 부분...인간형이라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비주얼을 포기하는 대신 가동률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고관절 기믹에 따른 다리 벌림 각도 차이가 상당해요.

무릎도 팔처럼 단일 관절이지만 상당히 많이 굽혀집니다. 이정도면 만족.

자, 그럼  이제 액션포즈를 볼까요?

몇장은 어제 사진 재탕도 있습니다.

프리더! 나 화났다!!! 포즈. 혹은 기모으기...?

프사장님에게 참교육 시전 중인 백수님.

힘들고 지칠 땐 선두 한 알!

선두는 그냥 녹색 파츠를 적당히 잘라서 만들었습니다. 없는게 아쉬웠는데, 여긴 루리웹이므로 저같은 초보도 없는건 만듭니다(...?!)

떨어지면서 하늘을 향해 에네르기파 한방! 뭔가 엉거주춤한 건 기분 탓입니다.

무릎앉아도 가능한 가동률! 슬슬 피곤하니 선두 한 알을 먹도록 합시다.

오공의 에네르기파와 프리더의 데스 빔, 장풍 대결입니다. 게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인데, 원작에서는 나온 적 없었던 듯하네요.

여기까지, 피규어라이즈 스탠다드 초사이어인 손오공이었습니다.

말을 잘 못해서 사진으로 때우다 보니 좀 길어졌네요...

간단 정리하면, 참 멋지고 잘 만든 킷인데 가동시에 드러나는 관절들이 어색한 것이 아쉬운 제품...정도가 되겠습니다.

조립이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편으로, 드래곤볼에 대한 추억이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만들어볼 만한 추천 제품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해 주신 분들께 박수를 보내며... 조만간 프리더 리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랜드혀느님]

선두가 어째 매우 맛있어보이네요. 플라스틱 쪼가리임이 분명한데....흐흐

정말 잘 나온 제품이라서 갖고싶었지만 피그마나 SHF와 비교했을 때 크기가 안맞아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나중에 베지터한테서 1인용 우주선 빼앗아서 액션피규어 태우고 놀아야겠습니다.

[R.F.C]

갖고 놀기에는 괜찮더라구요.사이즈가 독자규격이긴 한데, 이 시리즈만 모으는 제 입장에선 별 상관없긴 합니다^~^;

[개폭풍살인간지]

프리저 기대하겠습니다.

[R.F.C]

간단히 보자면... 크기가 작고 더 저렴한데 팔다리 이중관절에 스티커도 얼마 없이 색분할이 완벽합니다. 꼬리도 가동 부위가 있고 세워둘 떄도 도움이 되는 것이 장점이죠.

[개폭풍살인간지]

프리더 주문했습니다~

[R.F.C]

아, 깜빡한게 있는데... 프리더는 머리가 두개!후회없는 구매일 겁니다^~^

[tlaxhd132]

저 보라색 민짜 머리를 위한 거군요

[AnotherType]

런너뷰를 보고 싶었는데...아쉽군요. 그래도 가동률 체크를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 같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