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cm의 작은 거인
RG라는 라인업은 만들면 만들수록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반다이 불후의 명작인것 같습니다.
작은 사이즈에 빼곡하게 담긴 내부 프레임, 뻑뻑하면서 제대로 움직이는 가동, 정석적인 프로포션이면서 변칙적인 가동성을 보여주며, 빼곡히 담긴 디테일과 데칼의 정보량은 실제로 보는 맛은 또 다르지요.
오래전에 만들었다가 몇달만에 꺼내본 RG들은 정말 또 한번의 충격으로 다가올 정도로 멋이 있었고, 감동스러웠습니다.
거기다 이번 티탄즈 같은 경우는 보다 병기다운 묵직한 컬러링에 듬직한 외견을 가진 무게감이 느껴지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투적인 컬러링, 묵직한 외관은 비단 모습뿐만 아니라 색상에 까지 무겁게 다가옵니다.
상대적으로 어두운 색상이라 이번 RG는 먹선이 큰 멋을 발휘하진 않지만, 대신 대조적인 색상으로 밝게 디자인된 데칼들이 엄청난 정보량을 제공해주고 있지요.
강조하듯 몇몇 군데의 노랑,빨강으로 채색된 컬러링이나, 초기 기체의 컨셉으로 티탄즈 사양만의 멋은 에우고와는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포션은 꽤 머리가 큰 RG특유의 스타일에서 좀더 커보여 만들기 전부터 걱정했습니다만, 실제로 보면 어색하지 않고 괜찮네요.
고관절이 늘어나는 기믹으로 다리 길이도 길어보이고, 각도상으로 멋지게 보일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인것 같습니다
1/144스케일의 작은 크기이면서 얼굴의 덕트 부분등은 모두 뚫려있고, 분할되어 있는 부분이 상당히 좋습니다.
RG는 눈 스티커가 여러개 들어가는데, 초록색과 검정 부분이 일체화된 스티커, 검정부분만 있는 스티커, 초록 부분만 있는 스티커가 들어가는데, 개인적으론 바탕의 검정색을 무광 에나멜로 칠해주고, 초록색 부분만 메탈릭 스티커로 붙여주는게 빛나는 효과가 살아나 좋더군요
머리위 센서는 별도의 작업을 거치지 않고 투명한 상태로 놔주는데, 뒤에서 빛을 받으면 앞이 빛나는 멋진 효과가 납니다.
얼굴의 덕트 끝부분이 약간 하얗게 떠있는데, 살짝 먹선을 넣어주듯 검정색을 묻혀주면 실제 눈으로 봤을땐 표시가 안나니 걱정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푹 숙이거나 위로 올리는 가동 역시 크게 만족스러운 부분. 회전도 360도 되기에 제약이 없습니다.
RG의 가동률은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어깨 가동부터 이제 RG의 놀라움이 시작됩니다.
어깨의 가동률은 빼곡히 담긴 부품들을 모두 분할해서 가동하는데 디자인적 부분이 문제되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덕분에 위로 올리는 어깨 가동에 있어서도 양 머리 옆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프레임 자체가 앞으로 튀어나오게끔 되어 있어 쭉 뻗을때 팔이 늘어나는 부분을 표현했습니다.
팔이 굽혀질때 팔꿈치 등의 장갑이 따로 가동하는 등, 장갑의 연동 기믹또한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꽤나 둔탁해 보이는 허리도 별도의 부품 및, 가동했을때 방해되지 않도록 내부 공간등을 만들어 꽤 허리가 움직입니다.
앞으로 수그릴때가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이정도 허리 가동성은 정말 만족스럽네요.
무엇보다 뻑뻑하게 잘 버티는 부분이 좋습니다.
다리 가동도 엄청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의 제품들에서 문제가 되었던 스커트의 자주 빠짐이 마크투에선 빠지지 않고 뻑뻑하고 고정, 유지됩니다.
각 스커트가 자유자재로 움직이기에 넓은 다리가동에도 제약없이 움직이는 부분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무릎굽히는 가동은 팔처럼 다리 위, 무릎 부분 장갑이 슬라이드식으로 움직여 움직임은 물론 내부 외형의 변화까지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고관절에 매력적인 부분인 고관절의 위치 자체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부분은, 외형적인 프로포션이 키가 커 보이게 하는 효과뿐 아니라 좀더 다리를 원활하게 움직이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고정스위치부분이 있어 잘 고정되는 것도 좋은 부분.
발목 가동은 다른 부분에 비해선 약한 가동성을 보여줍니다.
아무래도 내부 프레임이 여러 부분에 연결되어 있고, 그만큼 두꺼운 프레임과 관절강도를 유지하게 되서 그런것 같은데, 덕분에 묵직하고 발바닥이 넓어 안정된 접지력을 제공하는 부분은 좋네요.
물론 발목 가동성이 좋을수록 접지력은 향상되긴 하지만, 이정도로도 만족할만 합니다.
콕핏 전개 부분은 위쪽으로 아주 살짝 올라가고, 아래로 전개되면서 내부 콕핏이 드러납니다.
내부에는 콕핏 재현이 되어 있으며, 외장장갑들을 재현하면 동그란 형식의 콕핏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마크투 특유의 몸체 곳곳의 파이프는 실제 천 재질로 된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안쪽에 구멍이 뚫려있는 천 재질의 파이프에, 같이 동봉되는 리드선을 넣어서 고정하는데, 작업할때는 메뉴얼에 그림대로 길이를 조절해서 잘라내서 각 부품에 붙이면 됩니다.
RG의 가동용 손은 이번에도 건재.
그렇지만 무기잡는데엔 이 손들이 약하기에 별도로 들어가는 무기쥔손은 물론, 프로포션용 주먹쥔손과 편손이 포함됩니다.
포징을 잡다보니 느끼는 거지만 빔샤벨도 가동용 손으로 잡기엔 좀 자주 빠지는데 나중엔 빔샤벨용 손도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디테일 및 디자인이 상당히 개인 취향에 직격....!!!
RG다운 여러 기믹들이 충실해서 탄창 빼는 기믹이나 스커트에 장비하는 기믹이 포함되어 가지고 놀기에도 즐겁습니다.
절제되면서 실용성을 강조한 방패는 물론 색분할 등도 완벽.
수록되는 데칼이나 스티커를 붙여 정보량을 상당히 늘릴수 있습니다.
방패 안쪽엔 예비탄창이나 미사일 런처등을 넣는 등, 방패 내부도 꽉찬 구성입니다.
수록되는 바주카는 리어 스커트에 장비. 탄창도 빼고 스커트에 장비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티탄즈 컬러링에 맞춘 바주카의 컬러링 등 오리지널 요소로 무장했습니다.
마크투에는 머리 양쪽에 발칸이 없기에, 별도의 발칸파드를 사용해 발칸을 사용이 가능합니다.
양쪽 머리옆에 있는 홈에 끼워 고정성이 튼튼하며, 볼륨감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
다만 양 머리 옆의 어깨 장식때문에 머리 가동에 있어서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처음엔 MG용 빔샤벨을 잘못 끼웠나 싶을 정도로 빔샤벨의 길이가 상당히 박력이 넘칩니다.
양쪽으로 2개의 빔샤벨 클리어 파츠가 들어가며, 평소엔 백팩에 장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묵직한 느낌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티탄즈 사양 마크투.
우주세기 모빌슈츠란 디자인의 전형적인 형태로, 정말 멋스러운 디자인입니다.
거기에 RG특유의 디테일업과 데칼링으로 무게감이 한층 업되어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이번 RG 티탄즈 컨셉은 선택식으로 포함된 부품 중 테스트기 설정으로 조립했습니다.
일반형은 나중에 에우고 사양으로 재현하려구요~
거기에 01번으로 잡은건 03번 기체가 나중에 에우고 사양으로 된다고 해서 01번으로 제작했습니다.
테스트기와 일반기의 부품은 바꿔끼우기 그렇게 어렵지 않기에, 다 완성한 후에 각 사양으로 변경도 가능합니다.
이 부품은 티탄즈 사양의 오리지널 추가 부품으로 에우고 사양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같은 값이면 티탄즈가 좀더 알찬 구성? 이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1/144스케일의 티탄즈 파일럿 피규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말 작네요...!
약 14.5cm로 정말 기술이 발전해서 이정도 사이즈에 이정도 가동률과 디테일을 심어놓는 반다이가 그저 대단할 따름.
이상, RG 건담 마크투 티탄즈 사양의 리뷰였습니다!
한손에 쏘옥 들어오는 사이즈, 그렇지만 크기에 걸맞지 않는 엄청난 가동률과 디테일, 수많은 데칼은 건프라를 즐기시는 분들께 큰 매력으로 다가올만한 그런 제품이 아닐까 합니다.
만들때 완성되어 있는 내부 프레임에 하나하나 장갑을 붙이는 형식으로 완성시키며, 백개는 넘는 데칼을 하나하나 꼼꼼이 붙이며 나중에 완성된 모습을 봤을때의 그 뿌듯함은 정말 큰 만족감을 줍니다.
가동했을때 부드러우면서 적절한 강도를 가지고 있으며,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가동률이 정말 마음에 드네요.
아쉽다면 조그맣다보니 부품이 조금씩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본드등을 사용해서 해야 떨어지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라 할까요.
그 외에는 모든부분이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제품크기] 1/144스케일 14.5cm
[프로포션] ■ ■ ■ ■ □ 마크투는 조금 더 머리가 큰 느낌. 그렇지만 구도에 따라선 정말 만족스러운 프로포션입니다
[디테일] ■ ■ ■ ■ ■ 세부 디테일 및 데칼로 엄청난 디테일을 자랑합니다
[사출색] ■ ■ ■ ■ ■ 티탄즈 특유의 어두운 컬러를 충실히 재현. 하지만 부품을 자를때 어두운 부품은 자국이...
[가동률] ■ ■ ■ ■ □ 발목만 빼고는 모든 부분이 상상 이상을 가동합니다
[만족도] ■ ■ ■ ■ ■ 만들고 나서 느껴지는 만족도는 정말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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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d, Written by AKITO 2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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