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간만에 질러봤네요.
너의 이름은 작중에 등장하는
미츠하가 에로이하게 입에 밥을 넣고 뱉어내는 바로 그 쿠치카미사케 입니다.
얼마전에 주문하고 오늘 도착했네요.
박스에는 보리 소주라고 적혀있지만, 내용물은 확실히 쿠치카미사케 입니다.
다만 여기서 알아둘 점은 실제로 현역 여고생 무녀 입으로 만들어낸 쿠치카미사케(口噛み酒)가 아닌
신에게 바치는 고귀한 술이라는 의미의 쿠치카미사케(口神酒)입니다.
뭘 생각한 겁니까 여러분....... 그럴리가 없잖아요 ㅎ
참고로 씹다(噛み)와 신(神)과 읽는 법이 똑같아서 그렇게 읽습니다.
먼저 이 쿠치카미사케는 실제 너의 이름은 작중의 실제 배경으로 쓰였던
히다(飛騨)시에서 한정으로 만들어낸 술 입니다.
아래가 작중에 등장했던 히다시의 성지 순례 장소 입니다.
왼쪽 상단부터 차례로 보면, 타키와 츠카사와 오쿠데라 선배가
타키의 숨겨둔 여친(?)을 찾기위해 이토모리로 향하는 도중에 나오는 각각의 장소 입니다.
뭐, 말 안해도 이미 한국에서 200만 관객이 돌파했다고 하니
굳이 설명 안해도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니 패스 하겠습니다.
그럼 상자를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깨지기 쉬운 술병이기 때문에 이치방 쿠지 처럼 포장뽕이 장난이 아니군요...
수 많은 포장을 벗겨낸 후 아래에 조그맣게 보이는 상품입니다.
그럼 꺼내어 보겠습니다.
술 상자 정면에는『봉래- 성지의 술-』(蓬莱 聖地の酒)라고 적혀 있습니다.
일단 이 술의 설명을 좀 번역해보면
「성지의 술」이라는 이름답게 순도 100% 기도술(祈祷酒) 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것 처럼 진짜 곱씹어 만든 술은 아니지만, 히다시의 히다후루카와 마을의 주조인
와타나베 씨가 엄선한 히다 토산의 쌀로 만든「히다 호마레(ひだほまれ)」의 원료를 사용,
자가에 있는 우물의 청수(清水)을 이용해 빚어낸 청주를
「헤이지(瓶子-목이긴 호리병 같이 생긴 술병)」에 정성스레 담아 냈습니다.
또한 신사의 모델이 된 케타와카미야 신사(気多若宮神社)의 주지 스님의 기도도 받아 신령이 깃든 영험한 술 입니다.
이 술의 효엄은「인연 맺어짐(縁結び), 병의 치유(医薬·病気平癒), 장사 번영(商売繁盛) 입니다.
설명이 더 있지만 간단하게 적으면 요정도가 되겠네요.
청주라서 데워마셔도 되고 그냥 마셔도 되고 자기 입맛에 맞춰서 마시면 됩니다.
효엄은 뭐..... 믿기 나름 입니다. 일본은 이런거 많으니까요.
근데 나도 누군가와 인연은 좀 맺어졌음 하네... (크흠)
게다가 이 술이 얼마나 입소문이 펴졌냐면
성지 순례 관련으로 미디어에 소개되고 나오자마자 대박 터졌고
수많은 팬들이 히다시에 방문...
그리고 어마어마한 속도로 팔리는 쿠치카미사케.....
덕분에 하루에 1200개 이상 판매되고
현재는 물량이 달려 한정으로 예약제로만 판매중 입니다.
저도 근근히 하나 받았네요.
그런데 웃긴건 뭔지 알아요?
저 알콜 알레르기 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음료수라고 말하는 츄하이 마저도 마시면
올라와서 비틀거리며 죽을 맛인데 청주라니...............
심지어 이 술의 평가를 보니 정말 맛있다고 하는군요.
하아..... 이럴때에 내 체질이 원망스럽다......
아님 다음 쉬는날 용기내어 마셔보려 합니다.
그 후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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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의 상품명을 검색하시면 판매처가 나오니 확인하시면 될 듯 합니다. | 17.01.20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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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주세법 위반이야! (미츠하의 대사 중) | 17.01.20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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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완판되고 옥션에 올라왔을때에는 가격이 거의 만엔 가까이(...) 올라갔었습니다 ㄷㄷ 다시 재예약 받고나선 가격이 좀 내려갔지만요. | 17.01.20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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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이야 한국 연휴에 안끼고 주문하시면 충분히 빠른 시일내에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 17.01.20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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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일거 같은데... | 17.01.20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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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럴려면 3년은 숙성시키고 마셔야 하겠네요 ㅎ | 17.01.20 22: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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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이 만드는 메이킹 동영상이라...... 지루하겠네요 ㅎ | 17.01.21 0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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