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옥션에서 질렀던 물건들이 오늘에서야 도착했습니다.
땅덩어리가 넓으니 조금만 무거워도 그냥 천엔이 넘어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 정말...
뭐, 불평해봤자 이미 지른건 지른거고 노리턴 노클레임이 옥션의 기본룰이니
입 싹닫고 한번 인증을 해보겠습니다.
옥션에서 낙찰 받은 박스, 총 4개.
쌓아올리니 제 허리까지 옵니다 그려 ㄷㄷㄷ...
그리고 오늘 택배가 도착해서 기분은 좋았는데,
이게 기숙사가 아닌 사무실로 직행 하기 때문에,
직원분들이 이걸 다 본단 말이죠...
뭐, 보는건 문제 없는데 나보고
『피규어 주문했냐?』라고 묻는겁니다.
그냥 취미인형이라고 말하고 적당히 얼버무리고 나왔는데,
어떻게 안건지 알고봤더니 택배 명품에
『액자, 잡화(피규어)』
피규어
피규어
피규어
아ㅏ아ㅏ앙ㅇ앙아ㅏ아아ㅏ아ㅏㅇ아!!!!!!!!!!!
이건 날엿먹이려는 수작인거야!!!!!!!!!!
와나............ 그냥 인형이라 적어주면 안되나...????
아아... 부끄러............................
여튼... 한번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뭐, 절 엿먹이려는 수작은 아닌거 같습니다.
박스를 여니
『낙찰되신 물건을 보내드립니다.
이렇게 인연이 닿게되어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런 글귀까지 적어 넣어 보내줬으니까요.
겨우겨우 모든 상품들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어우............ 아주 그냥........ 할 말이 없네............
암만 생각해도 너무 많이 주문한 느낌이 듭니다............
한국에서 옥션을 하면, 수수료다 배송료다해서 싸게 낙찰받아도
금액이 어마무시하게 올라가니까..........
거기에 비하면 싸게 살 수 있어서 막 주문했더니 이런 일이...
그럼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중고, 신품이 함께 있습니다.)
패밀리마트 해피쿠지 하츄네 미쿠 쿠션!
실제로 이거 만쥬도 팔았는데, 만쥬 베어먹은 그림이 참 그로테스크...
그외 잡 피규어들.
솔직히 저는 인형쪽이 좋지, 피규어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떨어지거나 잘못 만지면 부숴지니까 좀 덜렁대는 저에게 있어서는
최악의 콜렉션 상품이거든요...
인형은 솜털이 터지거나 찢어져도 다시 기우면 되니까 문제 없음!
이건 나중에 냅다 팔던가 줘버리던가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히이라기 카가미 X 미쿠 피규어와 레이싱은 역시 귀엽네요.
하츠네 미쿠 라이브 토트백과 부채,
미쿠 프로젝트 디바 카드.
하츠네 미쿠 입체 벽걸이 액자.
이게 움직이면 미쿠 눈동자가 절 따라오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오... 신기...
이것 역시 해미쿠지 상품.
미쿠의 아버지인(?) KEI 일러스터의 그림액자가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ABS 피규어 외 등등.
아래는 손목시계와 미니 탁상용 시계.
손목시계는 자세히 안보면 잘 안보이니까 차고 다녀도 문제는 없겠네요.
문제는 시계를 움직일 밧데리가 없으니 금은방이 가서 교체하거나 할때 덕인증 불가피 ㅋ
그리고 하츄네 미쿠 벽걸이 시계와
하츠네 미쿠 탁상용 시계.
하츠네 미쿠 장지갑들...
함부러 못 들고 다니겠네요 이런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형들!
크으~ 귀엽다! 인형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
하츠네 미쿠 엽서집.
수십장의 각기 다른 미쿠 일러스트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상품중에 이게 뭔지 모르겠군요.
뭔가 넣는 물건이긴 한데... 허리에 차는 가방인가 했는데
어딘가에 거는 거였네요.
대체 이 물건의 정체가 뭐지...
이건 미쿠의 주식인 파.
진짜 파처럼 생겼지만 먹는 파가 아니라고 경고문에 적혀있네요.
그런데 이 파가 히바리가 없어요...
하츠네 미쿠 USB 카드.
2GB 인데, 일반 문서 저장용으로는 써도 지장 없는 용량이네요.
그리고 프로젝트 디바 에코백, 믹싱박스 DVD, 엑시트 튠 카드.
그런데 이 상품은 뭔가... 어디의 하나씩 빠진듯한 결함푼 같은 느낌이 든다...
보컬로이드 아이폰4와 4S 케이스, 미쿠 타페스트리.
그나저나 아이폰 케이스는 정말 필요가 없는듯...
요즘 아직도 아이폰 4나 4S 쓰시는 분 계십니까...??
이건 뭐... 골동품 장식용으로 놔두던가 해야지...
이젠 그 외의 악세서리들.
폰 고리와 스마트폰 거치대.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포르테 팜플렛.
아니, 이런걸 어디서 구했대...
그리고 클리어 파일들.
마지막은 미쿠 매트로.
휴... 이제 다 끝났다...
박스에서 꺼내는 것도, 다시 되 담는것도 일이네요... 헉헉...
그 외의 제가 가진 미쿠 물건을 보자면
도코모 엑스페리아A SO-04E Feat. 하츠네 미쿠
뉴 닌텐도 3DS 스킨실 마저 미쿠.
그리고 얼마전 UFO에서 뽑은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미라이 디럭스 글라스 세트.
이걸 인터넷에선 1천엔~2천엔에 살 수 있는걸 유리벽넘어 UFO에 홀려 3천엔 주고 뽑은 호갱입니다...
일본에 오고나서 길 찾아갈때
매우 유용하게 쓰고 있는 하츠네 미쿠 네비게이션 타블렛 RM-AT700MK 까지.
뭐... 이정도로 어디서 미쿠 덕후라고 명함도 못내밉니다만...
그래도 어디 가서 미쿠 좋아한다고 말은 할 수 있겠죠? ㅎ
그 많고 많은 상품들을 방안에 전시해 놓고 싶으나
제 방도 아니고, 다 같이 쓰는 기숙사니
잠시 다시 박스안에 넣어두고, 소심하게 휴대폰에 악세사리 하나 걸어봅니다.
이렇게 오늘도 저는 조용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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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끝나고 와보니 베스트에 올라가 있었네요...;
별 것 없는 글에 이렇게나 많은 관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꾸벅)
앞으로도 미쿠에 대한 사랑관심이 식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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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shSonic // 뭐... 이정도로 어디서 미쿠 덕후라고 명함도 못내밉니다만... --------------------------------------------------------------------------- ...하츠네미쿠 영업부 팀장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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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쿠 좋아하는데 저는 아직 한참 멀었군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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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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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를 좋아하신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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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구만... 행복하면 그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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