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뱅드림도 3기 그리고 3기에 와서
러브 라이브에서 러브 라이브가 열리듯 뱅드림에서 뱅드림이 열리게 되었네요. 3기쯤 되어 포피파도 실력이 많이 늘었을 테니 이대로 포피파가 뱅드림에 나가 우승하는 스토리겠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RAISE A SUILEN의 턴. 2기 때까지만 해도 주역은 아니고 그냥 게스트 밴드 정도로만 끝나겠거니 했는데. 단순한 주역 6번째 밴드 취급 정도가 아니라 포피파를 제치고 아예 주인공 밴드로 떡상해버렸네요.
솔직히 이렇게까지 밀어줄 거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왜냐하면 라스에는.
이 꼬맹이가 있으니까요. 라스가 주역이 된다는 건 이 꼬맹이가 주역이 된다는 말인데. 도저히 주역을 할 만한 인성이 아니죠.
하지만 한 편으로는 라스가 주역이라는 것에 납득이 되기도 하는 게 왜냐하면 라스에는
진주인공 롯카가 있으니까요.
다만 이렇게 혼자서 분량을 독식하니 당연히 다른 밴드들의 분량을 공기가 되어버리는데.
이런 식으로 애프터글로우를 배제시켜버리는 군요. 말하는 건 훌륭한데 뱅드림에서 뱅드림에 나가지 않겠다는 건 분량을 씹어먹겠다는 소리죠.
그나마 애프터글로우는 이런 식으로 이유라도 나오니 나은 편이죠. 파스파레랑 헬로 해피는 아예 언급도 없슴.
제가 로젤리아랑 파스파레를 제일 좋아하는데 로젤리아야 1기부터 나온데다 2기 때도 포피파랑 분량을 양분할 정도로 많았던 터라 별 걱정 않했고 실제로
이 꼬맹이가 자주 나와서 시비를 걸어준 덕분에 로젤리아는 별문제 없이 분량을 챙기는데 비해 파스파레와 헬로 해피의 분량은 처참하네요.
심지어 주인공인 포피파는 외야로 밀려난 것도 모자라.
로젤리아랑 라스가 1위랑 2위하는 동안 231위.
아니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닌가. 주인공 밴드가 3기까지 와서 비중이 이거 밖에 안된다고요????
MV 찍으면서 올라가긴 했지만
그래도 22위. 5화를 보며 새삼 느끼는 건데 포피파는 진짜 아리사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모든 일을 다 도맡아하니. 아리사의 영입은 정말 신의 한수 였던 듯.
그런데 이거 역전이 가능하긴 한 건가요.
무슨 기적이 일어나면 이 표가 뒤집힐 수 있는 건지. 설마 여기까지 저 둘을 밀어줬으면서 마지막에 포피파 우승시키겠다고 룰을 바꾼다던지 라스나 로젤리아 중 한 쪽이 기권한다든지 해서 빼버리는 건 아니겠죠??
2기가 모든 밴드들에게 적절히 분량이 나뉘어진 걸 생각하면 3기는 너무 한쪽으로만 몰아준 느낌이네요.
그래도 저는 크게 불만은 없었습니다. 파스파레가 나오지 않는 건 아쉽지만 2기에서는 엑스트라 정도로만 신경 쓴 라스가 급격히 좋아졌기 때문이었죠.
이 꼬맹이는 좀 미묘하지만 그래도 타인의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는 것 같고.
무엇보다 롯카도 들어와서 밴드도 완성됐고
MV도 멋지게 잘 찍었으니 이젠 로젤리아에게 시비 안 걸고 라스만의 길을 걷겠지하고 생각했는데.
바로 다음 화에서 제 기대를 멋지게 배신하네요. 기껏 라스가 주인공으로 떡상하나 했는데 이 꼬맹이가 제대로 망쳐주네요.
아니 매력적인 멤버들 모와서 MV도 멋지게 잘 찍어놓고 왜 저런 삼류 악당같은 대사만 내뱉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사요가 하는 말이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자기 밴드 신경 쓰기도 바쁠 텐데 저렇게가지 할 필요가 있는 건지.
저렇게까지 프로듀서의 집착하는 걸 보면 과거의 무슨 일이 있었는 지도 모르겠네요. 가령 예를 들자면 프로듀서 말을 듣지 않아 망해버린 밴드가 있고 자신이 그때의 프로듀서였던가.
하지만 그렇다 해도
이건 옹호하기 힘들지만요. 본인들이 있는 앞에서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보면서 눈살만 찌푸려졌음.
같은 멤버인 레이와 마스키의 표정이 상당히 안 좋네요. 개인적으로 이 자리에 롯카가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다 레이는 불안한 게 곧 팀의 불화가 생길 것 같고. 그렇다고 정해진 건 아니지만 만약 그렇게 되면.
드디어 그렇게나 고대하던 밴드에 들어와 잘 해보려 노력하는 롯카가 얼마나 충격을 받게 될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솔직히 전 6화에서 라스가 질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츄츄가 정신 차려 각성한 후 마지막에 가서 로젤리아 이기는 것으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했는데.
반대로 로젤리아가 각성하면서 패배 플래그가 뜨네요.
게다가 로젤리아에게 이건 것에 대해
츄츄가 이런 식으로 우쭐거리는 것도 이상한 게 물론 츄츄 본인의 실력도 뛰어나겠지만.
서포트만 고집하던 레이가 설득될 정도였으니 굉장하긴 굉장하겠죠.
하지만 결성한지 반년도 안 된 라스가 로젤리아도 넘어설 수 있을 정도로 클 수 있었던 건
부모에게서 나온 자본과 인맥.
그리고
이 둘 덕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원래부터 인기가 있어서 팬이 잔뜩 있던 이 두 사람의 팬들이 라스의 초반 팬을 형성하고 거기서부터 커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실제로 2기에서 마야가 직접 언급하기도 했고.
마야 본인부터가 마스키를 보러 라스 라이브에 올 정도니 말이죠.
하지만 7화 분위기를 보니 로젤리아에게 져서 콧대가 꺽일 것 같네요.
그 후에는 제발 자신만이 옳다는 사고방식 좀 바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건 제 개인적이 바람이지만 이와 여기까지 온 거 전 라스가 3기 주인공이 되어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이 꼬맹이가 정신 차린 다음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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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바람이 그렇다는 거지 저도 라스가 우승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중은 없어도 그래도 주인공이니 전 포피파가 우승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03.08 1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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