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판타지 한컷 낙서 -166-

[A.Shipwright]

"달의 수염 맙소사. 이 무례한 괴물 같으니.

자네, 나를 죽이려다가 이 행복한 조류 가족까지 휘말릴 뻔하지 않았는가!

조금 있다가 그 품위없는 두개골을 쪼개줄테니 자리를 옮기세."

이 곳은 한 때 다리였다고 해.

하지만 지금은 문이지.

둘다 너를 다른 곳으로 보내줄 것이라는 점에선 똑같아.

"최강! 최속! 썬더레그께서 죽음에서 돌아왔다!"

"우리 조직은 인류를 위협하는 최악의 적과 맞서 싸워왔습니다.

바로 마법이라는 이름의 적 말입니다.

선대들은 과학의 원리를 위반하는 이 원인 불명의 현상이 숲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가설을 제시했고

우리는 국제적인 협업을 통해 제한적인 환경파괴를 이룸으로 마법 현상을 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좀 과한 면도 없진 않았습니다만.

여기를 보십시오. 우리 세계가 지금 처한 위기의 모습입니다.

마법이 돌아왔습니다. 그것도 대대적인 침공의 형태로 말입니다.

이 현상이 최초로 발견된 시기에 이상능력자들의 대량 발생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연의 일치가 아닙니다.

마법이 인류의 몸에 과거보다 더욱 이질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온갖 기현상들이 세계 각지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금 세계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안하지만 우리는 자네처럼 마법을 보는 눈이 없다네. 지구본 사진 띄워놓고 뭘 어쩌라는건지."

"나는 캥거루 영상이 보고 싶어. 그거 띄워주게나."

"오늘 저녁은 뭐 먹나요?"

[루리웹-3415592440]

1.저 알중 하나에서 그 새끼랑 같이 다니는 흉조가 태어났거나 실은 새가 알도둑이고 저 드래곤(?)처럼 보이는 애가 엄마거나 할것 같은데..
2.일단 다른곳으로 보내준다는 게 저승이라는 건 알거 같음.
3.이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죽음에서 돌아온 썬더레그를 기리기 위해 한 프로그램를 만들게 되니 이를 카트라이더라고 이름 지었다.
4.그니까 지구본은 됐고, 저녁이나 먹자고.

[유이련.]

달의 수염 맙소사

[U MAD?]

라이트닝 카운터 맙소사...

[아베 나나☆]

라이트닝 레이서! (따단!)

[머스타드]

이런 늦었군요.

[이레]

포션교환받아서 괜찮을꺼야............

[태산노군]

뭐어! 그 포션은 유통기한 지났고 본사는 망해서 효과도 없는걸!

[시유림]

영웅은 죽지않아!

[자체발광다이오드]

이제 썬더'레그' 라고 부르면 안될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