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6는 발매당시 구매해서 플레이했을때부터 정말 충격적인 게임이었는데요.
첫쨰, 발매 당시부터 이미 악명이 자자한 말도 안되는 '미친 난이도' 입니다.
'쉬움'이란 난이도는 그야말로 게임 입문자를 위한 설정이나 다름이 없어야 하는데, 이게 쉬움인지 어려움인지 분간이 안가는 정신나간 난이도입니다.
히어로즈 1~5때 처럼 '휴~~모을만큼 모았으니 이제 한타 원정으로 다 쓸어버려야지' 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게.
언제나 컴퓨터는 제가 모으는 물량보다 조금 더 많이 모아놓습니다.
이건 정말 히어로즈 고전팬으로서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둘째. 인공지능이 교활하고 간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1:1은 포기하고 1:1:1로 해서 두놈서 박터지게 싸우는동안 엄청난 물량 긁어모아서
마침네 컴터 한쪽을 매우쳐서 도망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병력 보충하려고 다음턴 넘기는 순간, 바다위에 말탄채로 떠있던(;;) 매복중인 다른 진영 영웅새끼가 낼름 덥쳐버리네요.
도망도 못가고 완전 전멸해버렸습니다.
이제는 배타고다니지도 않고, 대놓고 걸어다니는것도 골때리고, 무엇보다 육지상륙 패널티나 각종 패널티들이 경험치만 채우면 배울 수 있는 스킬로 커버가 가능해졌는데, 언제나 이 컴터들은 지네끼리 주고받고 싸우면서 레벨이 최소 저보다 4~5는 더 높은 상황이군요.
몹 죽어라 잡아서 10됬는데, 컴터 한놈 싸워서 쫒아내고 나니까 레벨이 22가 되있네요...
좋은스킬 쓰려면 레벨을 올려야 되고, 레벨 올리려면 무조건 적 영웅과 싸워라 이거죠.
이게 컴퓨터를 극악의 난이도로 끌어올리는 문제의 핵이라 봅니다.
패널티들이 다 사라지고 편이성을 강조하다보니, 죄다 성과 성 사이로 텔레보트 하고 돌아다닙니다.
기습공격이고 뭐고 다 날아가버렸죠(뭐 물량이 미쳤다보니 이젠 기습의 의미도 사라져버린지 오래. 완전 후반으로 가면 물량물량 그저 물량싸움이 게임의 끝입니다, 전략 전술 아무것도 없는 전략시뮬레이션이 되버렸죠)
한마디로 이 게임은 히어로즈 시리즈들로 이미 연마를 거듭해 고수의 반열에 오른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입니다.
애초에 히어로즈 6로 처음 입문하는 플레이어들은 염두조차 안하고, 히어로즈의 오랜 팬이어도 '못하는 놈은 꺼지셈' 마인드로 쳐만들었습니다.
정말 2시간동엔 제가 뭘 했나 허탈하기만 합니다.
이런 똥은 AVGN에게나 양도 되어야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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