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시판에 정말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삼다수 라인업에
닌텐도산 메인타이틀이 오랜만에 한국어화 되어 출시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확정된 털실 커비와
가능성이 있는 마리오 루이지 알피지 3
그리고 예정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희망하는 와리오 정도만 한국어 정발 된다면
이제 닌텐도산 메인타이틀 정발은 진짜 끝이라고 봐야겠죠
이번 루이지 맨션은 큐브 버전 1편의 리메이크?라서 후속작이자 3ds에선 전편이기도 한
다크문과 비교했을 때 느낌이 묘하게 다릅니다.
일단 조작부터 다크문은 C 스틱을 사용하지 않지만
이번 리메이크?는 C 스틱을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자이로도 대응해서 C 스틱 조작이 싫다면 다크문처럼 조작도 물론 가능합니다.
최근 발매작들은 대부분 3D 기능을 제외하고 나오는데
이번 리메이크?는 3D 기능 대응이고 충분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큐브용으로 제작 당시에도 3D로 기획을 했었는데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무산됐다고 들었습니다.
이제서야 원 기획대로 나온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 3D 느낌은 다크문보다 훨씬 좋게 느껴졌습니다.
묘하게 다른 느낌의 조작감과 캐릭터 크기가 좀 더 큼직한 모양새라
다크문을 질리도록 했음에도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래픽은 다크문 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느낌이고
큐브 버전에 비해 루이지 손전등으로 인한 실시간 광원이 삭제돼서
약간 심심하긴 한데 그 외엔 흠잡을 부분 없이 잘 이식한 것 같습니다.
다크문보다 뛰어나지도 덜하지도 않고 딱 예상한 대로 나왔어요
프레임은 전반적으로 30프레임을 잘 유지하나
컷신에서 20프레임대로 떨어지는 느낌인데
어차피 영화도 24프레임이라 그런가
컷신은 영화 같은 느낌이 들어서 크게 어색하지 않더라고요
프레임에 민감한 편인데 거슬리지 않게 최적화는 괜찮습니다.
큐브원작은 클리어 못해보고 잠깐 즐기다가
큐브를 처분하는 바람에 정확히 기억도 안 나고 비교도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대신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교를 해봤는데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은 괜찮은 이식작입니다.
현재 메타 스코어가 납득이 가면서도
개인적으론 그것보단 좀 더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싶은 면도 있고...
그냥 정말 무난합니다.
스위치로 3편이 나오면 루이지 맨션 전 시리즈가 한국어화 정발이 되는 거라
개인적인 소장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네요
오랜만에 루이지 맨션 덕분에 3DS를 서랍 속에서 꺼내봤습니다.
이제 털실 커비와, 내년에 발매될 루이지 맨션 3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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