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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조슈아 퀘스트에 대한 고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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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8.237.***.***

제 개인적인 생각은 조슈아는 누구도 용서받을수 없는 죄를 지었고 그 죄책감들 덜기위한 수단으로 브레인댄스를 선택한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성공적인 브레인 댄스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죠.
24.03.18 21:23

(IP보기클릭)183.102.***.***

게임 커뮤에 흘려보내기엔 이토록 아까운 명문과 깊은 통찰이라니~ 해당 퀘스트를 구성한 작가의 의도와 상통한다고 믿습니다. 대부분 공감하지만 약간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낡은 윤리를 흉내낸 조슈아가 그저 역겨운 존재일까’ 하는 부분입니다. ‘변화가 아닌 과거로의 회귀’ 혹은 역행. 조슈아의 행위는 결코 거시적일 수 없다는덴 동의 하지만, 병폐로 가득한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 주요인물들이 느끼는 갈증은, 이 시대에 언급하기조차 민망하고 촌스로운 ‘정의, 사랑 내지 윤리의식’ 등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사이드퀘스트에서도 이런 문제들을 은유하거나 풍자하더군요. 문제는 그것을 자각하고 행하는 자가 하필 ‘조슈아’라는 것이 넌센스겠죠. 혁명이 이슈로 그쳐버린 시대에 존재 아닌 존재로 다시 나타난 ‘조니’가 영혼이 아닌 데이터 조각으로 치부되는 것과 비슷하게도 보여지던군요. 그래서 조니 요놈이 해당 퀘스트만큼은 그토록 경건했을 지도… ㅎㅎ 조슈아에게서 과거의 자신을 봤는지도 모르죠. 그게 연민이든 뭐든. 아무튼 중단편 영화로 내놔도 손색없는 플롯과 전개였어요. 아침밥 올려놓고 쓰느라 국 다 탔네요. 나누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훌륭한 글 잘 봤습니다. 훍속에 진주 같은 글.
24.03.2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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