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엔딩까지 41시간 가량 걸려서 클리어! 간만에 즐겁게 한 SRPG 게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장점 -
한글화 - 역시 한글화는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죠. 다만 판매량이 시원찮은거 같아서 과연 차기작이 한글화가 될지...
시원시원한 전투 - 최근 일본 SRPG가 파엠과 슈로대 빼고는 그닥 할만한게 없는 상황이고, 슈로대는 연출이너무 길어서 지겨웠습니다.
프크존2는 콤보시스템을 도입해서, 전투자체가 너무 재밌었네요. 크로스 브레이크와 크리티컬을 이용한 콤보는 정말 파고들만한 요소인거 같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콜라보 - 이제 단일작이 거의 나오지 않는 오랜만에 보는 작품의 캐릭터들이 나와 즐거웠습니다.
특히 고인께서 다시 나오시고, 제작진을 노가다 시켜 완성환 뛰어난 재현도에는 감동의 눈물이 ㅜㅜ
세가의 유명인 세가타 산시로도 너무 반가웠구요.
괜찮은 재현도 - 캐릭터들의 기술 재현도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보는 즐거움도 있었네요.
OST - 새로울건 크게 없지만 작품별로 충실한 OST 재현도. 듣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 단점 -
존재가치가 크게 없는 스토리 - 전작을 즐기지 못한것도 큰 이유겠지만, 스토리가 너무 단순합니다. 콜라보를 위한 무난한 스토리를 노린듯 하네요.
캐릭터별 스토리가 잘 드러나지 않는 편이고, 슈로대의 작품별로 크로스 스토리와 비교해도 너무 떨어집니다.
다만 이걸 다 재현하려면 볼륨 문제도 있고, 주축에 되는 스토리와 연관짓기는 힘들긴 하니 이해는 합니다.
높은 크로스 브레이크 의존도 - 크로스 브레이크 발동기가 가능하냐 불가능하냐에 따라 캐릭터간 발생되는 데미지 격차도 크고 콤보 난이도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오오가미&에리카, 카이트&하세오 페어와 같이 크로스 페어기가 없거나, 데미트리&모리건 같이 크로스 브레이크가 C인 경우에는 데미지를 많이 넣기가 몹시 힘들더군요.
특히 오오가미 페어는 캐안습... 그냥 전 얘는 스킬 셔틀로... 전작에는 강캐였다던데...
미라지 캔슬의 무쓸모 - 미라지 캔슬은 XP는 엄청 먹으면서 효율이 필살기보다 나오지 않아서 거진 쓸일이...
낮은 난이도. - 라이트 게임이 대세인 요즘 주류탓인지, 캐릭터게임의 한계인지 몰라도 난이도가 높지 않습니다.(다만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잘짜여진 페어와 솔로유닛 조합에는 졸개는 한방, 보스도 버프걸면 한방(심지어 최종보스마저도).
장비도 클리어 하고 1,2개 정도만 사도 문제없고, 아이템은 남아도는 편이고, 기본적인 체력회복, 상태이상 아이템 말고는 쓸게 없네요. 소생 템은 마지막 2개 스테이지에서만 썼습니다.
하지만 SP모드로 하면 올라간다니, 이 부분은 큰 단점으로 보긴 힘들거 같네요.
전투하나만 보고 해도 즐겁게 할만한 게임이네요.
간만에 게임 즐겁게 했습니다. 엔딩도 봤으니, 특전요소들 좀 더 즐겨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