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내용에 앞서 간단하게 정리 부터 하자면...
'리레3 도 결국은 모바일 게임의 틀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바일 게임의 구조가 게임 구성이 단순하고 돈을 투자해서 시간을 산다는 느낌인데... 이 게임은 여러모로 거기에 충실합니다.
게임 구조의 단순함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일단 컨트롤 부터 g센서와 터치 패널을 이용한 플레이 이기 때문에 한계를 느낍니다. 정교한 맛이 떨어져요.
터치 패널이다 보니 브레이크나 스로틀이 무조건 풀로 밟혀서 연타로 조절하긴 하지만 부족하고,
g센서를 이용한 스티어링은 어떤 점에서는 패드를 이용한 플레이보다 좋은 점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역시나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한 컨트롤 보다는 세밀한 맛이 훨씬 떨어집니다.
게임 자체가 그 부분을 감안한건지 단순하게 만들어진 덕분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인지 차량 움직임에도 각 차량 별로 특징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끔 내가 외형만 다른 똑같은 차를 몰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뭐 이 게임도 게임패드를 지원 하는걸로 알고 있지만, 제가 모바일 게임용 패드가 없어 그 부분은 따로 체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물리나 컨트롤 쪽이 그렇게 정교하게 만들어 진 것 같진 않아서 패드로 해봐야 크게 차이 없을거 같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AI와 난이도... 한마디로 더럽습니다.
AI의 움직임은 거의 레코드 라인만 따를 정도로 몹시 단순한데 쓸데없이 공격적이고 가끔 납득하기 힘든 스피드로 달려갑니다.
그래서 각 시리즈의 초 중반은 기본적인 차나 업그레이드로 충분히 클리어 가능하지만
후반부 이벤트는 더 좋은 차와 많은 업그레이드 없이는 클리어 하기 상당히 피곤해 집니다.
이 업그레이드 역시 단순한게 성능이 올라가기만 할 뿐이라서 각 파츠별 조합 같은건 없는거나 다름 없습니다.
뭐, 한쪽 파츠만 투자해서 그쪽 성능만 높여 주는것도 조합이라면 조합이겠죠.
물론 기본차로 다 클리어 하길 바라는건 욕심이고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클리어 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이해 할 수 있지만
이 부분에서 많은 시간과 골드 R$소비를 하게 해서 현질을 지나치게 유도 하고 있다는 느낌은 버릴 수가 없더군요.
아무튼 이 컨트롤과 물리엔진, AI 및 차량 특성의 단순함 때문에 많은 이벤트와 차량이 있어도 게임자체가 단순하게 느껴지고 쉽게 지루해 집니다.
이 게임은 여타 모바일 게임과 마찬가지로 현질 유도가 심합니다. 출시 초반에 비해서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수리나 업그레이드 시간이 상당히 길어서, 여전히 게임의 클리어를 위해서는 돈을 투자해서 시간을 사도록 만드는 구조에 충실합니다.
꾸준히 오랜시간 한다면 클리어가 불가능 한것도 아니겠습니다만은 앞서 말한 단순함 때문에 오랜시간 잡고 있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리얼레이싱3를 시작한 이유가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지만 하루 한두판 하는데 따로 콘솔 켜기는 귀찮고, 이 정도면 간편하게 할 수 있을것 같아서 한거라
콘솔게임에 비교해 아쉬운 점만 말했습니다.
사실 모바일 게임과 콘솔게임을 비교하는것 자체가 좀 무리한 일이죠.ㅋ
그래도 이 게임이 모바일 게임중에는 꽤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냥 하루 한 두판? 틈틈히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