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저도 드디어 토요일 새벽에 D엔딩을 보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처음에는 공략 도움 없이 해보았지만 몇번 겜오버 당한 후, 제 센스로는 운좋게 얻은 주말 연휴를
주말 내내 리듬겜만 하다가 끝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니코니코 동영상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동영상 보면서 해도 한번만 틀려도 게임오버인 주제에 입력 판정은 무지 엄격해서
후반 원~여섯명 부분에서 손가락이 따라주질 않아 시간을 엄청 잡아먹었다는...ㅠ
하여간 저로서는 이렇게 고생해서 클리어한 걸 그냥 기억 저편으로 흘려보내기는 좀 허무하기도 해서
제가 파악한 것에 대해 기록도 남길 겸 나중에 하실 분들께 참고가 되실까 해서 글 올립니다.
쉽게 클리어하셨다는 분들! 뭘 요란하게 글까지 남기냐 하지 마시고 그냥 웃고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
부럽습니다 ㅠㅠ
1. 준비물
1) 공략 동영상
저는 니코니코 공략 동영상을 이용했습니다.
http://www.nicovideo.jp/watch/sm22538673
【DOD3】音ゲー譜面のようなもの※修正版
([DOD3] 음악겜 악보 같은 것. ※수정판)
이 동영상은 태고의 달인 노트처럼 만들어서 타이밍 보기도 좋았고
특히 후반 원~여섯명 구간에서 노트가 정확해서 유용했습니다.
그리고 웹상에서 보는 것보다는 익스 임시파일 폴더에서 복사해오거나
다운로더를 이용해 파일로 저장해서 재생기로 돌려보는 것을 권합니다.
2)맑은 정신, 냉정한 마음 (필수!)
앞에도 썼지만 입력판정이 엄격해서, 동영상 보면서 한다고 버튼을
빨리 눌렀다 천천히 눌렀다 하는 식으로 대충 누르면 안 됩니다;
항상 노트와 동그라미가 만나는 같은 지점에서 버튼을 눌러야 됩니다.
그리고 카메라워크나 타이밍 차이에 농락당하지 않기 위해서 (특히후반 여섯명 구간에서 노트(링)이 빨라졌다 느려졌다 하는 부분)
마음을 냉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저녁 식사 후에 식곤증+피곤함을 안고 '조금만 더해보면 되겠지' 하고 별생각 없이 했다가
12시 넘고 새벽이 되어 소화 다 된 다음에 '이 구간에서는 이렇게 하자'하고 마음속으로 정리를 한 다음에 성공했습니다.
저처럼 무식하게 하지 마세요. ^^;
2. 패드 잡기, 사용 버튼
처음에 다른 분들 글 보고 R1, L1 버튼만 쓰는줄 알았는데
다른 버튼도 됩니다(오엑스세모네모, R2, L2)
이 부분은 각자 최적의 버튼을 이용하시면 되겠지요.
저는 처음에는 패드를 들고 R1,L1으로 하다가 잘 안 돼서
나중에는 패드를 책상에 올려놓고 왼손으로는 패드를 붙든 다음에
오른손 중지로 세모, 검지로 네모버튼을 피아노 건반 누르듯이 눌렀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평소에는 세모나 네모 하나씩만 누르다가
후반 노트 두개씩 연속으로 나오는 구간에서 세모,네모를 따닥따닥 하고 눌러주기 좋아서였습니다.
3. 버튼 타이밍, 게임화면과 동영상 싱크 맞추기
보통 태고의 달인 같은 경우 노트와 왼쪽 끝의 동그라미가 '겹치는' 순간에 버튼을 누르지만
저는 화면을 보고 버튼 누르는 사이의 딜레이를 생각에서 노트와 동그라미가 '만나는' 순간에
버튼을 누르기로 했습니다. (이 부분은 각자 타이밍이 다르시겠지요.)
저는 위 그림과 같은 타이밍에 버튼을 눌렀습니다.
이렇게 타이밍을 맞추기 위해, 동영상과 게임을 맞출 때
우선 동영상을 아래 그림처럼 첫번째 링이 미하일에 도착하기 직전에서 일시정지 해둡니다.(동영상 38초 무렵)
이렇게 해두고 게임에서 처음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재생기의 재생버튼을 눌렀습니다.
일단 싱크가 맞으면(자기가 버튼 눌렀을 때 동영상의 노트와 동그라미가 만나는 것이 일치하면)
사운드는 동영상의 소리는 mute로 하고 게임의 사운드만 듣고
화면은 동영상의 노트를 주로 봅니다.
게임쪽은 화면 보면 카메라워크에 현혹될 수 있으니까 가급적 소리만 듣는 겁니다.
눈감고 리듬 타는게 낫다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거든요.
4. 주요 포인트
구간을 나누자면 제로 - 파이브~원 까지의 각각 여섯 구간,
여섯명이 모두 춤추는 구간
그리고 암전 구간(--;)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시간으로 보자면
제로~포까지는 링 발생~미하일 도착에 약 2초,
스리부터 짧아지기 시작해서 1초 중후반에 도착하고 점점 빨라져서 원은 1초대 초반에 도착하는데,
여섯명 구간은 가변(--;)입니다.
링이 하나나 둘씩 올때는 약 2초, 여러개(6개~8개) 연속으로 올 때는 1초대 초반
그리고 화면이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나오는 링은 3초~4초
최후의 링은 거의 7초
제가 고전했던 주요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1) 스리
동영상 3분 31초쯤에 미하일이 화면 밖으로 빠지고 스리 얼굴이 확 확대되면서 빨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타이밍은 그대로입니다. 동영상 도움 없이 할 때 여기서 동요되어 몇번 실패했습니다.
동영상 보면서 할 때는 겜화면보다는 노트를 보면서 누르는 편이 낫습니다. 차라리 눈을 감던가. ^^
2) 원 (동영상 4:36~4:38, 4:41~4:43)
저는 특히 4:36의 두개, 두개 나오는 부분에서 두번째 두개 누르는 것이 잘 안 돼서 게임오버를 제일 많이 당했습니다.
타이밍에 적응을 잘 못했습니다.
처음 말한 노트와 동그라미가 만나는 순간에 칼같이 눌러야 되고
버튼은 한개 누르던 것을 세모,네모 두개 써서 따닥하고 눌렀습니다.
3) 여섯명 구간 (동영상 5:38 ~5 :49, 5:53 ~5 :56)
두개씩 오는 부분에서, 동영상으로는 노트 두개가 딱 붙어서 오니까
따닥하고 빠르게 눌러줘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늦게 오는 구간이기 때문에(링 도착에 2초)
딱,딱 하고 끊어치듯이 눌러 줘야 됩니다. 따닥 하고 빨리치면 오히려 게임 오버
4) 암전 구간
화면이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나오는 링부터 미하일 도착시간이 2초를 넘어 점점 천천히 옵니다.
특히 최후의 링은 지금까지 말한 노트와 동그라미가 만나는 순간에 비해
조금 늦게 눌러줘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만나는 순간에 칼같이 맞췄다가 으악~~~~~~~~~~~~~~~~~~~~~~~~~~~~~~~~~~
만나는 순간보다는 겹치기 시작하는 때에 누르는 게 낫다고 할까요.
위 그림과 같은 느낌으로.
정리해놓고 보니 글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그만큼 저도 쌓인게 많아서요. ㅎㅎㅎㅎ
여하간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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