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시리즈 다 해본 개인적 소감으로는 3>1>2

[LondonHearts]

1이 전형적이고 깔끔한 플랫포머 게임이었고
2는 오픈월드 형식의 변화를 꾀했으나 미션들이 약간 지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1의 깔끔한 플랫포머 '액션'의 느낌보단 이리갔다 저리갔다
일명 '뺑이치는' 듯한 미션이 많아서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오픈월드 형식은 마음에 드나 힌트병 시스템 덕에 즐겁지는 못했습니다.
달그락 달그락 소리에 집중하며 뺑이치느라 신경쇠약까지 걸릴 지경이었거든요.
여기에 더해서 캐릭터 변경하느라 아지트로 돌아가는 것까지... 식겁했습니다.
2에서 적잖게 실망하고 넘어간 3는 괜찮았습니다.
보상받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3는 오픈월드 형식으로 가되 1의 깔끔한 플랫포머 액션 형식을
적절하게 조합시킨 느낌이었습니다.
힌트병 시스템을 삭제시킨 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덕분에 힌트병 얻느라 억지로 돌아다니는 시간이 줄고
자유스러운 모험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지 구성도 좋았네요.

형식적인 면으로는 1이 제일 좋았지만
3를 처음에 놓은 이유가 '이것은 좋은 현지화다' 입니다.
바뀐 성우분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슬라이役은 김영선씨가 카멜리타役은 정미숙씨가 맡게 되었는데
두 분이 작품의 질을 한층 높여 주셨더군요.
어설픈 수준의 번역이라는 단점을 뒤덮을 정도로 말이죠.
전작들의 성우 분들에 비해 연기가 자연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전작들의 성우 분들은 원작의 연기에 얽매여서 그 느낌을 재현하는데 열심이었던 느낌이
3에서의 성우 분들은 원작의 연기에 따라가되 자신만의 색을 넣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반부 이탈리 시칠리아 사투리를 부산 사투리로 번역한 점은
나름 뛰어나다 생각되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시리즈 내내 중견성우들의 멋진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마치 영화한편 보는 느낌도 들더군요.

그리고 만약 슬라이4가 나온다면 지도 정도는 지원해줬으면 하네요.
슬라이2에서 L3버튼을 눌러도 목적지의 위치를 알아차리기 힘들었던 것을
슬라이3에서 원모양의 페이드 효과로 어느정도 해결해주었지만
답답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PS3라면 무대도 넓어질테니 지도는 필수가 아닐까 합니다.

[헤지호그]

전 개인적으로 3편이 제일 별로였습니다. 1=2 가 가장좋았구요. 힌트병시스템때문이 아니라 게임성때문에요. 그리고 4편은 제작중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이스카이]

제 생각에도 지도는 필수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마 넣는다면 1편처럼 select버튼에 넣는 게 좋지 않을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