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율입니다.
이번 칼럼은 LPL의 팀 분석 마지막 차례, 포텐을 봤을 때 위협적인 팀 입니다.
이번에 소개 할 WE BLG와 더불어 SN LGD에 대한 말을 조금 덧붙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WE
TOP-Breathe
Curse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졌던 선수입니다. LPL의 차세대 탑솔러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선수의 포텐은 JDG의 줌 선수와 TES의 369 선수를 뛰어넘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뛰어난 피지컬로 라인전도 뛰어나지만, 한타 때 보여주는 파괴력과 센스가 정말 뛰어납니다.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이면 중체탑을 충분히 노릴만 합니다. 더샤이, 너구리 선수와 함께 LPL에서 활동한 탑솔러 중 몇 안되게 감탄을 자아낸 선수 입니다.
레넥톤 카밀 갱플랭크 오른 쉔 등 대부분의 탱커-브루저 챔피언들을 다룰줄 알며, 피오라 케일 같은 챔피언을 잡았을 때의 캐리력도 높습니다.
최근 경기에서의 모습은 살짝 아쉬웠지만,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줄겁니다.
JUG-beishang
탑의 브리쓰 선수와 함께 상체 캐리력을 담당하는 선수입니다.
판테온 올라프 같은 교전 위주 챔피언부터, 니달리 그레이브즈 같은 성장형 챔피언까지 전부 잘 다룹니다.
쓰로잉이 많은 선수도 아니라, 캐리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미드 캐리력이 아쉬운 WE에게 적합한 정글러 입니다.
MID-Shanks
체급이 아쉬운 선수입니다. WE의 탑-정글 선수들에 비해 많이 평범한 편에 속합니다.
라인전도 무난하고 본인의 기량이 중상위권은 되는 선수지만, 강팀을 상대로는 유독 힘을 쓰지 못 합니다.
아직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고, 탑-정글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니 본인의 기량을 만개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BOT-Jiumeng
Lwx 선수와 비슷한 피지컬 파 선수입니다. 이따금씩 미끄러질 때가 있지만, 딜링 능력만큼은 뛰어난 선수입니다.
작년 서머에 LPL 서드 팀으로 뽑히면서 기량을 인정 받았고, 이번년도에는 카이사로 뛰어난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폿 선수의 기량으로 인해 라인전이 그렇게 강한편은 아닙니다.
SUP-Missing
피지컬은 나쁘지 않지만 너무 성급한 선수입니다.
무리를 하며 쓰로잉을 하는것도 아니고, 시야를 잡다가 어이없이 끊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 것도 아닙니다. 플레이의 근거도 분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 하는건, 게임 중 항상 너무 급합니다.
좋은 예시가 알리스타로 적의 진격을 막으려 할 때 인데, 아직 적이 들어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혼자 진입을 해버립니다.
레오나를 플레이 할 때는 혼자 진입해 터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위에 아군은 거리를 재고 있는데 말이죠.
이런 조급함만 버리면 훨씬 급이 높은 선수가 될 만 합니다.
팀 전체적인 전력
WE의 선수들은 다들 나이가 많지 않습니다. 정글 베이샹 선수는 00년생, 나머지 선수들은 01년생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습니다.
탑-정글의 무력으로 초중반에 강하고, 후반을 가도 원딜 캐리력이 있으니 나름 힘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WE는 아직 강팀이라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팀의 중심인 미드 샹크스 선수가 아쉽기 때문입니다.
라인전이 강하다고 하기는 어렵고, 강팀의 미드를 상대로는 중반 이후 캐리력에서도 밀립니다. 미드 라인전만 강했어도 WE의 평가는 훨씬 좋았을 겁니다.
만약 샹크스 선수가 위의 단점을 극복하고 성장한다면, WE를 롤드컵에서 볼 수 있을겁니다.
2. BLG
TOP-Biubiu
최근 경기에서 기량이 미친듯이 상승하 선수입니다.
이번 스프링 초반에는 라인전이 약한편이었고, 중반부터의 영향력도 그리 좋은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데스가 많았기도 했고요.
그런데 RNG 전부터 갑자기 폼이 올랐습니다. 제이스를 플레이 할 때는 사이드를 아예 뚫어버렸으며, 나르를 할 때는 말렸음에도 충분히 활약 했습니다.
이어지는 OMG 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했으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김정수 감독님이 맡은 탑솔러들은 항상 강해지네요.
JUG-Meteor
공격적인 교전이 장점인 선수입니다. 이니시보단 교전에서 공격성이 뛰어난, 닝 선수와 어느정도 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안정성이 있는 정글러는 아니지만, 피지컬이 좋은만큼 고점은 분명 높습니다.
비우비우 선수가 각성을 해냈으니, 미티어 선수가 활약하는 경기가 더 많아질 겁니다.
여담으로 작년 모스트1이 트런들이고, 이번 메타에서도 트런들을 시도할만큼 트런들을 선호합니다.
MID-Zeka
성장이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선수입니다. 국내 팬분들에겐 KT 연습생으로 익숙하실겁니다.
라인전이 강한편은 아니지만, 타 라인 영향력과 중반 이후 집중력이 좋습니다. 이런 적극성이 위의 샹크스 선수와는 다른 점 입니다.
메이지 챔피언 대부분을 잘 다루고, 특이하게도 사일러스나 갈리오 같은 근접 AP 챔피언에 강점이 있습니다.
메타에 관계없이 잘 다루는 챔피언이 있다는 점은, 분명 후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BOT-Aiming
바이퍼 선수와 함께 LPL로 넘어간 선수입니다. LPL로 갔을 때 주목을 많이 받았었죠.
피지컬은 살아있지만, 소통의 문제인지 아직 기대만큼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팀원들의 기량이 더 높아진만큼, 서머가 되면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거라 생각됩니다.
SUP-Mark
작년 롤드컵에서 심각했던 폼을 보여준 것에 비해,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니시형 서포터를 선호하는 성향은 그대로입니다. 공격적인 갈라 선수와 함께 했던 경험이 있으니, 에이밍 선수와의 합도 금방 맞을겁니다.
BLG가 롤드컵 진출을 노리고 있다면, 큰 경기에서의 폼 저하를 극복해야 할 겁니다.
Sub SUP-Jwei
올해 데뷔한 신인 서폿 선수입니다. RNG와 OMG 경기에 출전 했습니다.
신인 선수라 무언가를 판단하기에 이르지만, OMG와의 3세트에서 무려 13데스를 기록했습니다.
마크 선수를 대신해서 출전한 이유가 있을텐데,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팀 전체적인 전력
WE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이 다들 높습니다. 특히 탑을 잘 키우기로 유명한 김정수 감독님도 계시고요.
제카 선수는 성장하는게 확실히 눈에 띄고, 에이밍 선수의 포텐은 이미 LCK에서 어느정도 보여줬습니다.
현재의 모습은 WE보다도 부족하지만, 포텐은 그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작년 롤드컵 진출팀. SN과 LGD
우선 LGD는 망했습니다. 팀의 에이스인 피넛 선수가 이적했고, 에이스 역할을 간간히 해주던 시예 선수 역시 떠났습니다.
SN은 후안펑 선수의 기량은 여전히 뛰어나지만, 소드아트 선수의 이탈이 너무 큽니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선수가 빠지자, 불안정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SN이 다시 강팀이 될 가능성이 있긴하지만, 무력조차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하는 현 상황에선 힘들겁니다.
총 3편의 글에서 8팀의 LPL 팀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해에도 LPL 팀들은 꽤나 위협적입니다.
여기까지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질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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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1.02.16 19:21 | | |